# 새의 두뇌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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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4-01T02:33:10+09:00
- Updated: 2026-04-01T02:33:10+09:00
- Original source: [dhanishsemar.com](https://www.dhanishsemar.com/writing/bird-br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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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ic Body

- 뉴질랜드의 **케아 앵무새**는 교통 콘을 옮겨 차량을 멈추게 하고 먹이를 얻는 등 **도구적 문제 해결 능력**을 보임
- 조류 지능은 **거울 인식, 이솝 우화 실험, 지연 보상, 음성 모방, 공간 기억력** 등 다양한 실험으로 평가됨
- 연구에 따르면 **앵무새와 명금류의 전뇌 뉴런 밀도**는 같은 질량의 영장류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음
- **까마귀과는 도구 사용**, **앵무새류는 사회적 인지**, **명금류는 기억력**에서 각각 뛰어난 능력을 보임
- 이러한 결과는 **‘bird brain’이 오히려 높은 인지 효율을 의미하는 표현**임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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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의 케아 앵무새와 조류 지능의 측정
- 뉴질랜드 Milford Sound 인근 도로 공사 구간에서 **케아(kea) 앵무새**가 교통 콘을 도로로 끌어내며 차량을 멈추게 하는 행동이 관찰됨
  - 새들은 터널을 통과하는 차량 소리를 듣고 타이밍을 맞춰 콘을 옮겨, 차가 멈추면 사람들이 내리고 먹이를 주는 상황을 유도함
  - 이에 교통국은 새들이 옮길 수 없도록 **무거운 콘**으로 교체하고, 새들의 지루함을 줄이기 위해 **‘kea gym’** 이라 불리는 퍼즐형 놀이터를 도로 옆에 설치함

### 새의 지능을 측정하는 다양한 실험
- 조류의 지능은 단일한 **IQ 테스트**로 평가되지 않으며, 여러 실험을 통해 다양한 인지 능력을 측정함
  - ### 거울 테스트
    - 새의 몸에 색 표시를 하고 거울을 보여 자가 인식 여부를 확인
    - 대부분의 동물은 실패하지만, **유라시아 까치(Eurasian magpie)** 는 성공하여 **비포유류 중 드문 자아 인식 능력**을 보임
  - ### 이솝 우화(Aesop’s Fable) 테스트
    - 좁은 물통 속 먹이에 접근하기 위해 돌을 떨어뜨려 수위를 높이는 실험
    - **떼까마귀(rook)**, **뉴칼레도니아 까마귀**, **유라시아 어치(jay)** 등이 성공하며, 무거운 물체가 더 유용하다는 점까지 학습함
  - ### 지연 보상 테스트
    - 즉시 보상과 더 큰 미래 보상 중 선택하게 하는 실험
    - **까마귀(raven)** 는 70% 이상이 미래 보상을 선택하며, **도구를 나중에 사용할 목적으로 선택**하는 행동도 보임
  - ### 음성 모방과 의사소통
    - **아프리카 회색앵무(Alex)** 는 30년간 연구된 사례로, **사물·색·형태·숫자 인식**과 **‘같음/다름’ 같은 추상 개념 이해**, 100개 이상의 어휘를 습득함
    - 사망 전 마지막 말로 “You be good. I love you. See you tomorrow.”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짐
  - ### 공간 기억력
    - **Clark’s nutcracker**는 가을마다 약 33,000개의 씨앗을 저장하고, 수개월 후 대부분의 위치를 기억함

### ‘Bird brain’이라는 표현의 재해석
- 2016년 **PNAS 연구**에 따르면, **앵무새와 명금류(songbird)** 는 같은 질량의 영장류보다 **전뇌 뉴런 밀도**가 두 배 가까이 높음
  - 조류의 뉴런은 작고 밀집되어 있어, **10g짜리 까마귀 뇌**가 **400g짜리 침팬지 뇌**와 유사한 인지 능력을 보임
  - **마코(macaw)** 의 20g짜리 뇌는 **70g짜리 마카크(monkey)** 의 전뇌 뉴런 수와 비슷함
  - 질량 대비 계산 능력 밀도가 매우 높아, **‘bird brain’은 오히려 칭찬에 가까운 표현**임

### 가장 똑똑한 새와 그 특징
- 종마다 강점이 달라 절대적인 순위는 없지만, 세 가지 범주로 구분 가능함
  - ### Evil genius tier: 까마귀과(Corvids)
    - **도구 사용과 문제 해결** 능력에서 두각
    - **뉴칼레도니아 까마귀**는 나뭇가지를 가공해 **갈고리형 도구**를 제작
    - **까치**는 거울 인식, **어치**는 다른 새가 보는 것을 고려해 먹이를 다시 숨기는 행동을 보임
  - ### Con artist tier: 앵무새류(Parrots)
    - **의사소통과 사회적 인지**에서 우수
    - **케아**는 **통계적 확률 판단 능력**을 보이며, **긴팔원숭이(gibbon)** 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한 연구도 있음
    - **Goffin’s cockatoo**는 다섯 개의 다른 잠금장치를 순서대로 해제해 보상에 도달함
  - ### Quietly competent tier: 명금류(Songbirds)
    - **Clark’s nutcracker**와 **chickadee** 등은 뛰어난 기억력으로 수천 개의 저장 위치를 장기 기억함
    - 까마귀과는 **도구 사용과 물리적 문제 해결**, 앵무새류는 **의사소통과 사회적 인지**에서 앞섬
    - 반면, **카카포(kakapo)** 는 천적이 없는 환경에서 진화해 위협 시 **움직이지 않고 멈추는 습성**을 보이며, **혼란스러운 구애음**으로 짝짓기 실패율이 높음
    - 현재 개체 수는 200마리 미만으로, **뉴질랜드 앵무새 중 가장 지능이 낮은 종**으로 언급됨

### 조류 지능에 대한 교훈
- 지능은 **뇌의 크기보다 뉴런 밀도와 구조**에 의해 결정됨
  - **10g짜리 까마귀 뇌**는 약 **12억 개의 뉴런**을 포함하며, 단위 질량당 처리 능력은 자연계 최고 수준
- 따라서 **‘bird brain’이라는 표현은 모욕이 아니라 칭찬으로 받아들일 수 있음**

## Comments



### Comment 54241

- Author: neo
- Created: 2026-04-01T02:33:10+09:00
- Points: 1

###### [Hacker News 의견들](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7573887) 
- 동물들과 교감하며 **앵무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 그들의 머릿속에 얼마나 많은 생각이 오가는지 금방 느껴짐  
  기억력도 뛰어나고 자신만의 세계를 이해하고 있음  
  겉보기엔 단순해 보여도 결코 단순한 존재가 아님  
  그래서 새를 사랑하는 사람이 새를 **우리 안에 가둬두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움
  - 대부분의 **반려동물**에 대해 나도 비슷한 생각을 함  
    거북이를 키워보고 싶었지만, 행복하게 지내려면 집에 둘 수 없을 만큼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음  
    많은 동물이 본래 **넓은 환경**에서 진화했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 가두는 건 잔인하게 느껴짐
  - 많은 동물들(새, 개, 말 등)은 **보호받는 공간**으로서의 우리를 좋아하기도 함  
    다만 감옥처럼 사용하는 건 잘못된 일임
  - 나도 고양이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함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지만, **아파트에서 키우는 건 고문**처럼 느껴져서 5년 동안 키우지 않았음  
    사람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동물을 희생시키는 건 옳지 않음
  - **야외 고양이**를 키운다면 꼭 목걸이에 방울을 달아주길 바람  
    새들에게 최소한의 **도망칠 기회**를 주는 것임
  - 앵무새를 자연 서식지 밖에서 키우는 문제라면, 이미 **비토착지 반입** 시점에서 돌이킬 수 없게 되었음  
    마이애미나 샌프란시스코처럼 일부 지역엔 야생화된 무리도 있지만, 모든 종이 잘 적응하는 건 아님  
    내 **그린칙 코뉴어**는 손바닥만 하지만 4x4피트짜리 큰 우리를 가지고 있음  
    대부분의 시간은 내 어깨 위에서 보내며, 회의 중에도 의견(?)을 내놓음  
    잠잘 때나 외출할 때만 문을 닫음  
    흥미롭게도, 자는 동안 문이 열려 있으면 불안해함  
    나쁜 주인도 많지만, 새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사람들도 많음  
    내 새는 말하기로 유명하지 않은 종인데도 꽤 **다양한 어휘**를 구사함  

- **뉴런 수 비교표**를 추가로 공유함  
  [List of animals by number of neurons](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animals_by_number_of_n...)
  - 문어가 개보다 뉴런이 더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였음  
    문어의 **분산된 신경 구조**가 문제 해결에 어떤 이점을 주는지 궁금해짐
  - 뉴런을 어떻게 세는지 궁금함. **110억 개**라니 셀 생각만 해도 아득함

- 더 깊이 읽고 싶다면 Jennifer Ackerman의 책  
  [*The Bird Way* (2020)](https://www.jenniferackermanauthor.com/the-bird-way)를 추천함  
  개인적으로는 **Kea**가 최고의 새라고 생각함

- 나는 **조류 지능 연구자**로, 특히 **명금류(songbird)** 를 다룸  
  지난 15~20년간 조류의 일반 지능(g factor)을 찾으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결과는 엇갈림  
  동물의 지능은 생존을 위해 진화했기 때문에 실험 설계가 어렵고, **상대적 뇌 크기**가 더 중요함
  - 내 코뉴어는 어떤 때는 두 번만에 **트릭을 학습**할 정도로 똑똑하지만, 대부분은 알아도 무시함  
  - “지능이 생존을 위해 진화했다”는 말이 인간에게도 적용되는지 궁금함  
    인간도 동물이니 어떤 차이를 말한 건지 묻고 싶음

- 나도 **앵무새 주인**인데, 이런 연구 결과가 전혀 놀랍지 않음  
  오히려 새들이 **체육관 장비**에 관심을 보인 게 신기했음  
  이는 앵무새 심리학의 **ABC 모델**과 잘 맞음  
  [참고 링크](https://www.parrots.org/pdfs/all_about_parrots/reference_library/abc_model.pdf)

- 새들이 **무게 최적화**를 중시하는 건 당연함  
  하지만 **보더콜리**처럼 똑똑한 개들이 뉴런 밀도가 낮은 걸 보면, 지능은 단순히 뉴런 수로 설명되지 않음
  - 서로 다른 종의 지능을 비교하는 건 **사과와 오렌지 비교** 같음  
    새들은 둥지를 짓는 능력 덕분에 도구 사용에서 앞서지만, 개들은 **무리 행동 훈련**에 강점이 있음  
  - 사실 새들은 질량보다 **회전 관성(관성모멘트)** 을 더 최적화함  
    그렇지 않으면 먹거나 마시기도 힘들었을 것임  
  - 보더콜리와는 오래 지내본 적 없지만, **까마귀류(corvids)** 는 **저먼 셰퍼드**보다 더 똑똑하다고 느낌

- **거울 테스트**가 모든 동물에게 정확하지 않다는 점을 짚고 싶음  
  개는 시각보다 **후각 인식**이 강해서, 냄새 기반의 자기 인식 테스트를 통과함
  - 심지어 **개미**도 거울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연구가 있음  
    [관련 문서](https://en.wikipedia.org/wiki/Mirror_test#Insects)  
    처음엔 모두 놀랐지만, 아직도 명확한 해석은 없음

- **까치**를 관찰하는 걸 정말 좋아함  
  고양이를 놀리거나, 매를 여럿이서 쫓아내는 등 **복잡한 사회 행동**을 보임  
  심지어 먹이 순서를 어긴 어린 까치를 **집단적으로 제재**하는 모습도 봤음  
  나를 이웃으로 인식하고, 겨울에 먹이를 주면 반응함  
  자연의 복잡성과 지능을 가까이서 보면 인간이 만든 건 대부분 **복잡함이 아닌 복잡성의 흉내**에 불과함  
  AI 시대에 우리가 ‘지능’을 만든다고 믿는 게 우습게 느껴짐  
  - 참고로 까치는 **거울 테스트 통과** 종임

- **마코앵무새**의 뇌는 20g에 불과하지만, **마카크 원숭이**의 70g짜리 뇌와 비슷한 수의 전뇌 뉴런을 가짐  
  질량 대비로 보면 조류의 뇌는 **가장 계산 밀도가 높은 기관** 중 하나임

- “**뉴런 수 = 지능**”이라는 단순화는 늘 의심스러웠음  
  그게 사실이라면 새나 문어의 지능에 더 이상 놀라지 않았을 것임
  - 물론 1:1 관계는 아니지만, **상관관계**는 분명 존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