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충 방제용 Vertical SaaS를 만들고 싶어 기술자로 취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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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3-26T05:33:15+09:00
- Updated: 2026-03-26T05:33:15+09:00
- Original source: [onhand.pro](https://www.onhand.pro/p/i-wanted-to-build-vertical-saas-for-pest-control-i-took-a-technician-job-inst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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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ic Body

- 전통 산업 기업들이 외부 컨설팅보다 **자체 솔루션 구축**에 집중하는 현실을 보고, 사무직을 떠나 **현장 직종으로 복귀**함
- 해충 방제 산업이 **반복 수익 구조와 분산된 시장**, **규제 기반의 안정성**을 가진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직접 지원
- 입사 후 **GPT 학습 도구로 면허를 13일 만에 취득**하며, 비효율적인 **Salesforce 중심 시스템과 과도한 모니터링**을 경험
- 이후 영업직으로 전환해 **21일 만에 3만 달러 ARR**을 달성하고, **자동화된 워크플로우와 지도 기반 영업 시스템**을 구축
- 퇴사 후 **소규모 해충 방제 업체 인수와 자체 툴링 개발**을 추진하며, **확장 가능한 플랫폼 모델**로 발전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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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칼라 컨설턴트에서 해충 방제 기술자로
- **화이트칼라 영업 컨설팅**을 하던 중, 전통 산업 기업들이 더 이상 연구 인터뷰나 동행 조사를 허락하지 않는 현실을 체감
  - 요청이 많고, 내부적으로 **자체 솔루션 구축(Self-build)** 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짐
  - 가정의 배관 사업을 도왔던 경험 덕분에 **현장 업무에 익숙**했고, 사무직에서 벗어나고자 함
  - 결국 **블루칼라 직종으로 복귀**하기로 결정

### 해충 방제 산업을 선택한 이유
- 리노베이션 회사의 **시장 진입 전략 컨설팅** 중, 과거 해충 방제 회사를 매각한 사업가를 만남
  - 그는 20년간 회사를 키우며 초기부터 **수직 SaaS 도입**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
  - 이 산업의 특징으로 **반복 수익 구조, 전문화, 분산된 시장, 규제 산업, 미국 내 300억 달러 규모 시장(TAM)** 을 언급
- 그날 밤 지역 내 모든 해충 방제 회사에 지원서를 제출

### 채용 과정과 현장 진입
- 3일간 응답이 없어 직접 방문하자, **3곳에서 동행 제안**, 그중 2곳에서 **채용 제안**을 받음
  - 전국적으로 여러 지역 브랜드를 보유한 **대형 그룹 자회사**에 입사
  - 절반의 회사만이 이후 연락을 주는 등 **채용 프로세스의 비효율성**을 체감
- **면허 취득 과정**은 단순한 형식이 아닌 교재 학습·세미나·감독하의 현장 경험을 포함
  - 대부분의 신입은 2~3개월이 걸리지만, **직접 만든 GPT 학습 도구**로 13일 만에 합격해 회사 신기록 달성
  - 교육 매니저는 이 앱의 존재를 알았지만 관심을 보이지 않음 — **업무의 1/4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

### 현장 근무의 현실
- 차량 배정에 3주, 첫날에는 **배터리 방전**, 연료 카드 발급에 5주 이상 소요
  - 초기에는 **개인 비용으로 유류비를 지출**하고 환급까지 2~3주 소요
  - 대부분의 기술자가 **급여에 의존하는 구조**라 부담이 큼
- 핵심 시스템은 **Salesforce 기반**이지만 지나치게 커스터마이즈되어 비효율적
  - 회사폰에는 10개 이상의 앱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실제 사용은 2개 정도
  - **차량 공회전, GPS, 방문 시간, 통화 기록 등 전면 모니터링**이 이루어짐
  - 기술자들은 이에 대한 **우회 방법(workaround)** 을 알고 있었고, 모두 일정 수준의 성과를 유지
- 동료들은 그를 **“언더커버 보스”** 라고 부르기 시작

### 영업 전환과 성과
- 선임 기술자와 동행 중 고객에게 **소규모 업셀**을 성사시키며 영업 기회를 포착
  - 회사에서 **영업직 제안**을 받아 수락
  - 즉시 **영업 구역 내 잠재 고객을 지도화**하고,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구축**
- 21일 내 **연간 3만 달러(약 4천만 원) ARR** 달성
  - 아웃바운드 캠페인으로 쇼핑센터와 **2만4천 달러 계약** 체결, 기존 고객 대상 소규모 업셀 추가
  - 내부 견적 프로세스는 **복잡한 승인 절차와 신규 계정 생성 요구**로 거래 지연
- 영업 교육은 **Zoominfo 웨비나 수준**이었으며, 대부분의 영업사원은 **회사 차량으로 직접 방문 영업**
  - 상위 영업사원은 **연 80만~120만 달러 ARR** 을 달성, **이탈률은 매우 낮음**
- 회사는 안정적으로 운영되지만 **개선 의지나 혁신 인센티브가 부족**
  - 직원들은 **현 상태 유지가 더 안전**하다고 인식

### 퇴사와 새로운 시작
- 퇴사 면담에서 매니저가 “**직접 회사를 차리라**”고 조언
  - 현재 **소규모 주거용 해충 방제 업체 인수**를 진행 중
  - 인수 후 **자체 툴링을 구축**하고, **확장 가능한 플랫폼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
- **홈 서비스 산업에 투자·운영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의 협업**을 희망

## Comments



### Comment 53850

- Author: neo
- Created: 2026-03-26T05:33:15+09:00
- Points: 1

###### [Hacker News 의견들](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7509571) 
- 이런 종류의 회사에 **SaaS나 AI를 판매**하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님  
  내 원칙에 따라 회사를 세우고, 그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음  
  매니저에게 퇴사 의사를 밝히자 “직접 창업하면 연락 달라”고 해서,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벤처 아니면 의미 없다**’는 오래된 서사를 벗어나 스스로 만드는 길이 있다는 게 좋음  
  벤처 자금으로 서비스 회사를 키우는 건 쉽지 않지만, 요즘은 AI 덕분에 부트스트랩 방식으로도 충분히 가능해짐  
  AI가 개발 인력을 줄여주고, 단일 고객 단위의 민첩한 솔루션을 유지보수하기 쉽게 만들어줌  
  결과적으로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로 시작하더라도, 프랜차이즈나 라이선스, 나아가 SaaS로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  
  - “벤처 아니면 의미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이번엔 **기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음  
    해충 방제는 단순하지만 큰 시장이고, 기본을 꾸준히 잘하면 복리처럼 성장할 수 있음  
    이전 회사는 ‘세계를 정복하자’는 목표로 시작했지만, 이번엔 ‘좋은 회사’를 기본으로, 그 위에 업계 최고를 목표로 삼고 있음  
  - AI가 비전문가에게 **적응과 유지보수**를 쉽게 만들어준다는 건 과장된 주장 같음  
    실제로는 얕은 복제물을 더 빨리 만들게 하거나, 전문가의 속도를 높여주는 정도임  
    대부분의 부트스트랩 산업에는 해당되지 않음  
  - 해충 방제에 열정을 느낀다는 건 좀 **특이한 취향** 같음  
    아마도 해충이 아니라 **사업을 만드는 과정**에 열정을 느끼는 것 같음  
  - 사실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는 예전부터 존재해왔음  

- 나도 ‘다른 회사에 팔 소프트웨어’ 대신 **내 비즈니스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드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듦  
  아내와 함께 중고 의류 매장을 운영 중인데, Solidus 기반의 **커스텀 POS 시스템**을 직접 구축했음  
  온라인 판매는 하지 않지만, 이 엔진으로 매장 내 결제와 크레딧 시스템을 돌리고 있음  
  재택 근무하는 파트타임 개발자가 있고, 요즘은 Claude의 도움도 조금 받음  
  다른 회사에 맞추느라 고생할 필요 없이, 우리 필요에 맞게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게 정말 좋음  
  지금 다시 만든다면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위에 Claude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같음  
  - 앞으로 이런 **자체 시스템 구축**은 점점 더 쉽고, 저렴하고, 빠르게 가능해질 것 같음  

- 진입 장벽이 낮은 서비스를 선택한 점이 좋음  
  핵심 자산은 **지역 운영자와 추천 네트워크**임  
  대기업의 통제 없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면 모두에게 이득임  
  지역 운영자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플랫폼 협동조합** 모델도 고려해볼 만함  
  [Platform Coop](https://platform.coop/) 참고  
  - 실제로 장벽은 **시험 공부와 자격 취득 의지**임  
    기술자로는 빠르게 시작할 수 있지만, 운영 면허를 따려면 2년 이상의 경력과 추가 시험이 필요함  
    면허 보유자는 문제가 생기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함  
    현장에서 느낀 건, 사람들은 **자유를 중시**한다는 점임  
    좋은 회사일수록 직원들을 과도하게 통제하지 않고, 그 결과 충성도와 근속기간이 길어짐  
  - 플랫폼 협동조합은 흥미로운 개념임  
    내 지역에서도 직원들이 대출을 받아 **평등한 구조의 카페 협동조합**을 세웠는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대성공 중임  
    이런 모델의 **테크 버전**을 보고 싶음  

- 내 주변에도 회사를 떠나 **자체 제품을 만들어**, 결국 그 회사에 다시 **인수된 사례**가 많음  
  대기업의 허술한 운영을 보고, 지역 단위에서 혁신을 일으켜 전국 규모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면  
  결국 그 회사가 높은 금액으로 인수하게 됨  
  - 그럼 **경업금지 조항**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함. 혹시 캘리포니아처럼 비집행 지역인가?  
  - “허락보다 **용서가 빠르다**”는 식으로 접근했을 듯함  

- 나는 **보트 선장**으로 일하면서 16개월째 Camera Search라는 플랫폼을 개발 중임  
  현장 기술자들이 더 나은 진단과 수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영상·사진 기반 에이전트**를 만들고 있음  
  장기적으로는 전통 산업의 **지식노동과 물리노동을 연결하는 에이전트 플랫폼**을 목표로 함  
  - 전문가가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진단이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점이 인상적임  

- 이 프로젝트가 잘 돼서 연 매출 100만 달러 규모의 **해충 방제 제국**을 세우고,  
  결국 땀 흘리는 일을 더 좋아하게 되는 결말이면 좋겠음  
  - 나도 예전에 AI 스타트업을 떠나 **물리적 운영 중심 회사**로 옮겼음  
    현장에서 실제 가치를 만들어내는 게 훨씬 보람 있고, 보수도 스타트업과 비슷함  
    요즘 AI 업계는 ‘AI 엔지니어’라는 직종이 명확히 자리 잡지 못한 상태임  
    기술자들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일보다, 실제 산업 현장을 지원하는 일**로 옮겨갈 것 같음  
    이런 회사들이야말로 AI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곳임  
    현장은 문제 해결 속도가 빠르고, 실질적 결과가 바로 보이기 때문임  
    AI가 소프트웨어 산업에 미칠 영향을 실리콘밸리조차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음  
  - 많은 **화이트칼라 직종**이 AI로 대체되면서 이런 경로를 택할 것 같음  
  - 한 회사만을 위한 **수직 통합 백오피스** 구축은 여전히 비효율적일 수 있음  

- 나도 비슷하게 **석유 장비 서비스 회사**를 인수해서 내부용 툴을 직접 개발 중임  
  아직도 **펜과 종이**가 주류인 산업임  
  - 그래도 펜과 종이가 주류인 게 실제로 문제인지 궁금함. 비용 구조상 큰 비중을 차지하나?  
  - 가능하다면 **기존 회사를 인수**하는 게 나을지, **처음부터 창업**하는 게 나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음  

- 처음엔 해충 방제 업계를 배우기 위해 **기술자로 취업**한 뒤 SaaS를 만들려 했던 거 맞음?  
  결국 SaaS 대신 **직접 해충 방제 회사를 창업**한 건가?  
  - 맞음. 실제 현장을 보고 싶었음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화이트칼라에서 블루칼라로 이동**할 것 같음  
    기존 운영 회사를 인수해 **기술로 강화**하고, 성공하면 다른 회사를 인수하거나 기술자를 끌어들여 확장할 계획임  

- 흥미로운 전환임. 그런데 SaaS가 해충 방제 회사 성장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잘 모르겠음  
  - 이 업계의 SaaS는 이미 **저렴하고 보편적**임  
    그래서 나는 AI/SaaS를 팔기보다, **운영에 기술을 녹여 직접 경쟁**하는 방식을 택함  
    예를 들어 **CRM 자동 입력**, **스마트 트랩**, **업셀링 자동화** 같은 부분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음  
  - 이런 비즈니스의 소프트웨어는 운영과 밀접하게 얽혀 있어서, SaaS보다는 **프랜차이즈 모델**에 가깝게 발전할 수 있음  

- **주머니쥐(possum)** 는 사실 해충이 아니라 친구임. 죽이지 않길 바람 :(  
  - 냄새는 심하지만 정말 귀여움. [아기 주머니쥐 사진](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f/f8/Baby_opos...)을 보면 반할 정도임  
  - 물론 죽이지 않음  
  - 아주 살짝 눌러주고 **간식**을 주면 됨  
  - 주머니쥐나 스컹크는 질병을 옮길 수 있지만, 보통은 쥐나 음식물 쓰레기가 있을 때만 나타남  
    야생동물을 길들이면 장기적으로 해로움  
    **자연은 가능한 한 그대로 두는 게 좋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