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짜증이 곧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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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adata

- GeekNews HTML: [https://news.hada.io/topic?id=27664](https://news.hada.io/topic?id=27664)
- GeekNews Markdown: [https://news.hada.io/topic/27664.md](https://news.hada.io/topic/27664.md)
- Type: GN+
-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3-20T09:57:18+09:00
- Updated: 2026-03-20T09:57:18+09:00
- Original source: [daringfireball.net](https://daringfireball.net/2026/03/your_frustration_is_the_product)
- Points: 13
- Comments: 1

## Summary

현대 웹이 **의도적으로 불편하게 설계된 UX**로 퇴행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광고 수익 지표인 **조회 가능성·체류 시간**을 높이기 위해 페이지를 무겁게 만들고, 자동재생 영상과 반복 광고로 사용자의 주의를 인질로 잡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설계는 퍼블리셔뿐 아니라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의 결정에서도 비롯되며, 결과적으로 웹 자체의 신뢰와 매력을 스스로 파괴하고 있습니다.

## Topic Body

- 뉴욕 타임스 웹사이트 하나의 페이지가 **422개 네트워크 요청과 49MB 데이터**를 로드하며, 페이지 안정화까지 2분이 걸리는 현실이 현대 웹의 심각한 퇴행을 보여줌  
- 광고, 모달, 자동재생 영상으로 가득 찬 웹 페이지들이 **조회 가능성(viewability)과 체류 시간(time-on-page)** 지표 최적화를 위해 의도적으로 적대적 UX를 설계하고 있음  
- The Guardian의 모바일 페이지는 광고와 모달로 인해 **화면의 11%만 기사 본문**에 할당되는 극단적 상황까지 발생  
- 동일 매체의 인쇄판은 독자의 주의와 콘텐츠를 존중하는 반면, 웹 버전은 **뉴스레터 구독 요청, 무관한 링크, 자동재생 영상**을 기사 중간에 반복 삽입  
- 웹을 운영하는 의사결정자들이 **웹이라는 매체 자체를 이해하지도 즐기지도 못하면서** 사용자를 쫓아내는 전략을 반복하는 구조적 문제  
  
---  
  
### [49MB짜리 웹 페이지](https://thatshubham.com/blog/news-audit)의 현실  
  
- Shubham Bose의 분석에 따르면, 뉴욕 타임스에서 헤드라인 네 개를 보기 위해 접속했을 때 **422개 네트워크 요청과 49MB 데이터**가 전송되었고, 페이지가 안정되기까지 2분이 소요  
- 이런 상황 때문에 기술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과 가족의 모든 기기에 **광고 차단기(adblocker)** 를 설치하게 됨  
- 이는 뉴욕 타임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요 퍼블리셔 전반**에 걸친 공통 현상  
  
### 적대적 UX의 구조적 원인  
  
- **조회 가능성(viewability)과 체류 시간(time-on-page)** 이 핵심 지표가 되면서, 모든 적대적 UX 결정이 이 사실에서 비롯  
- 사용자가 페이지에 오래 갇혀 있을수록 퍼블리셔가 청구할 수 있는 **CPM(1,000회 노출당 비용)** 이 높아지는 구조  
-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이 최적화를 위해 모든 UX 결정을 내리고, 독자는 **상호작용, 대기, 클릭, 반복 스크롤**을 강요받음  
- 이는 단순히 잘못된 방향이 아니라 **설계 자체가 적대적(adversarial by design)**  
- 퍼블리셔 역시 **경매 시스템의 인센티브**에 인질로 잡혀 있으며, 이 시스템이 다크 패턴을 장려하고 보상하는 구조  
  
### 콘텐츠 차단기로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  
  
- **MacBook Neo**를 가능한 기본 상태로 테스트하면서 콘텐츠 차단 확장 없이 웹을 사용한 결과, 광고가 붙은 웹사이트 대부분이 **패러디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악화  
- 콘텐츠 차단기(최근에는 Safari용 **uBlock Origin Lite** 사용 중)를 설치해도, 많은 뉴스 사이트가 기사 본문 사이사이에 **뉴스레터 구독 요청, 무관한 기사 링크**를 삽입  
- **자동재생 영상**이 2~3개 문단마다 끼어들어 기사 끝까지 독서를 방해  
  - 기사를 읽으러 방문한 독자에게 영상을 강제하는 것은, 레스토랑에서 치즈버거를 주문했는데 **마칭밴드가 귀에 대고 트럼펫을 불며 물총을 쏘고 수건을 팔려는 것**과 같음  
  
### 인쇄판과 웹 버전의 극단적 대비  
  
- **어떤 인쇄 매체도 이런 짓을 하지 않음** — 뉴욕 타임스, The Guardian, 월스트리트 저널, The Atlantic, The New Yorker 등 동일 매체의 인쇄판은 이런 행태와 무관  
- The New Yorker의 인쇄판은 독자의 주의와 게재 산문의 품격을 **최대한 존중**하지만, 같은 매체의 웹사이트에서는 기사와 무관한 **자동재생 영상**이 문단 사이에 삽입  
- The New Yorker 웹사이트가 비교적 "양호한 편"에 속하지만, 인쇄판이 보여주는 독자 존중의 **극히 일부만 웹에서 구현**  
  
### 동일 광고 반복이라는 미친 패턴  
  
- 콘텐츠 차단기 없이 웹을 사용할 때 가장 미치게 만드는 디자인 패턴은 **같은 기사 안에서 동일한 광고를 수 문단마다 반복** 삽입하는 것  
- **Apple News**에서는 이 패턴을 사용하지 않는 기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만연하며, 동일 광고가 한 기사에서 **6, 7, 8회** 반복  
  
### 웹을 스스로 파괴하는 퍼블리셔들  
  
- 사람들이 웹에서 점점 더 적은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웹사이트 경험이 점점 악화되기 때문이지만, 퍼블리셔들은 **사용자를 쫓아내는 바로 그 적대적 요소를 더 추가**하며 문제를 해결하려 함  
- The Guardian의 스크린샷에서 화면의 **11%만 기사 텍스트**에 할당된 상황은, 방송 채널이 시간당 **7분만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53분을 광고와 자체 프로모션**에 쓰는 것과 같음  
  - 그런 채널을 볼 사람은 거의 없지만, 웹에서는 이 전략이 지속 가능하다고 간주하고 있음  
  
### 웹을 이해하지 못하는 의사결정자들  
  
- 웹은 역사상 유일하게 **최고위 의사결정자들이 그 매체를 경멸하며 사용자를 쫓아내려 하는 매체**  
- 많은 웹사이트가 독자의 접근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면서 **앱 다운로드**를 강요하는데, 이는 **웹을 이해하지도 즐기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대규모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  
- 이런 웹사이트 의사결정자들은 **빙산을 일부러 들이받으려는 여객선 선장**과 같음

## Comments



### Comment 53454

- Author: kimjoin2
- Created: 2026-03-20T16:54:06+09:00
- Points: 2

최근 거의 모든 웹 및 서비스가 광고천지라서 기분나빠질 정도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