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몰 웹(small web)”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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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a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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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ype: GN+
-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3-17T19:33:22+09:00
- Updated: 2026-03-17T19:33:22+09:00
- Original source: [kevinboone.me](https://kevinboone.me/small_web_is_big.html)
- Points: 7
- Comments: 2

## Summary

**스몰 웹(small web)**은 광고나 기업 추적 없이 운영되는 개인 웹사이트와 블로그의 집합으로, 예상보다 훨씬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Kagi의 **Small Web Initiative**에는 약 3만 2천 개의 사이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그중 9천 개가 매달 새 글을 올릴 만큼 꾸준히 활동합니다. 하루 1,200건이 넘는 신규 콘텐츠가 생성될 정도로 규모가 커져, 이제는 단일 애그리게이터로 전체를 모니터링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상업화된 인터넷 속에서도 개인이 주도하는 비상업적 웹의 생명력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 Topic Body

- 상업적 목적 없이 **개인용 웹사이트와 블로그**로 구성된 ‘**스몰 웹**’이 예상보다 활발히 운영되고 있음  
- **Gemini 프로토콜**처럼 비상업적 커뮤니티 중심의 대안적 웹 환경이 존재하며, 약 6,000개의 ‘캡슐(capsule)’이 운영 중임  
- Kagi 검색엔진의 **Small Web Initiative** 목록에는 약 32,000개의 사이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약 9,000개가 월 1회 이상 업데이트됨  
- 하루 평균 **1,200건 이상의 신규 콘텐츠**가 게시될 정도로 활동량이 많아, 단일 페이지에서 모든 피드를 집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함  
- 광고와 기업 추적이 지배하는 인터넷 속에서도 **비상업적 개인 웹의 생명력과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음  
  
---  
  
### 스몰 웹의 개념과 배경  
- ‘**스몰 웹**’은 **[일반 웹 브라우저와 서버를 사용하지만 광고나 기업 추적이 없는 개인 사이트](https://kevinboone.me/web-adjacent.html)** 를 의미함  
  - 상업적 플랫폼이 아닌 개인적, 비영리적 목적의 웹 공간을 지칭  
- 여러 단체와 개인이 인터넷의 일부를 **비상업적·개인적 사용으로 되찾기 위한 시도**를 진행 중임  
  
### [Gemini 프로토콜](https://kevinboone.me/gemini_2026.html)과 비교  
- Gemini는 **웹과 완전히 다른 프로토콜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상업적 이용이 거의 불가능함  
  - 전 세계 약 6,000개의 Gemini 캡슐이 존재하나, 상당수는 비활성 상태  
  - 활성 이용자는 약 100명 수준으로, 대부분 **IT 전문가 중심의 소규모 커뮤니티**임  
- Gemini에서는 **피드(Feed)** 를 통해 콘텐츠 업데이트를 알리며, **피드 애그리게이터**가 이를 모아 시간순으로 공개함  
  - 이러한 구조 덕분에 Gemini 전체의 새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음  
  
### 스몰 웹 규모 분석  
- Kagi의 **[Small Web Initiative](https://github.com/kagisearch/smallweb)** 는 사용자가 추천한 사이트 목록을 유지하며, 포함 기준 중 하나는 **업데이트 피드 제공 여부**임  
  - 대부분 개인 사이트나 블로그이며, 일부는 Blogger 같은 플랫폼에 호스팅됨  
- 작년에는 약 6,000개 사이트가 등록되어 있었으나, 최근에는 **32,000개로 증가**  
  - 단순 수보다 중요한 것은 **업데이트 빈도**임  
  
### 데이터 수집과 결과  
- 피드의 **타임스탬프**를 기준으로 사이트의 활동성을 분석하기 위해 직접 프로그램을 작성함  
  - 타임스탬프가 없거나 비정상 피드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제외  
  - 유효한 피드를 가진 사이트는 약 **25,000개**, 월 1회 이상 업데이트하는 사이트는 **약 9,000개**로 축소됨  
- 3월 15일 기준으로 **1,251건의 업데이트**가 확인되었으며, 이전 날짜와 큰 차이는 없음  
  - 이 업데이트들은 단순 수정이 아닌 **새로운 콘텐츠 추가**를 의미함  
  
### 결론: 스몰 웹의 활력과 한계  
- 스몰 웹은 너무 크고 활발해 **하루치 업데이트를 한 페이지에 모두 표시하는 것은 비현실적**임  
  - Gemini처럼 전체 피드를 집계하는 애그리게이터 구현은 현재 규모상 불가능  
- 그러나 이는 동시에 **스몰 웹이 여전히 살아 있고 성장 중임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임  
- 스몰 웹의 본질은 사이트 수가 아니라 **상업적 영향이 없는 개인 표현의 공간**이라는 점에 있음  
  - 광고 중심의 인터넷 속에서도 **비상업적 개인 웹사이트의 존재 가치**가 유지되고 있음

## Comments



### Comment 53292

- Author: bbulbum
- Created: 2026-03-18T15:28:19+09:00
- Points: 1

해커뉴스 의견들을 보다가.. 88x31 배지를 보고 추억이 너무 돋아버렸네요...ㅋㅋㅋㅋ  
알 gif 로 홈페이지 배너 만들고 놀던 초등학교 시절이...ㅋㅋㅋㅋ

### Comment 53243

- Author: neo
- Created: 2026-03-17T19:33:22+09:00
- Points: 1

###### [Hacker News 의견들](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7401879) 
- 내 `~/.zshrc`에 작은 셸 함수 **pages()** 를 만들어둠  
  이 함수는 `https://indieblog.page/random`에서 무작위로 5개의 개인 블로그를 가져와 보여줌  
  macOS에서는 `$ open $(pages)` 명령으로 기본 브라우저에서 자동으로 열 수도 있음  
  또 다른 멋진 개인 웹사이트 탐색처로 [Kagi Small Web](https://kagi.com/smallweb)을 추천함
  - 헉, 그중 하나가 내 사이트였음!  
    개인 블로그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게 제일 어렵다고 느낌  
    새 글이 없어도 기존 글이나 섹션은 자주 수정함  
    나도 비슷한 글을 썼는데 [Life of a Blog – Blogging in 2024 and Beyond](https://www.unsungnovelty.org/posts/10/2024/life-of-a-blog-blogging-in-2024-and-beyond/)임  
    그리고 요즘은 [Marginalia Search](https://marginalia-search.com/)라는 **소규모 오픈소스 검색엔진**을 자주 사용함. IndieWeb 콘텐츠 찾기에 아주 좋음
  - 이런 식으로 **우연히 웹사이트를 발견**하는 게 정말 신선한 느낌임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콘텐츠보다 개인 블로그 글의 품질이 훨씬 높음. 아무래도 SEO를 의식하지 않기 때문인 듯함
  - 이런 큐레이션 서비스들은 RSS나 Atom 피드가 필요함  
    내 사이트엔 그런 게 없어서, **Small Web에도 너무 작은 존재**인 듯함
  - 첫 번째로 나온 사이트는 1년에 한 번만 업데이트됨  
    비판은 아니고, 최근에 갱신돼서 운 좋게 리스트에 포함된 것 같음
  - 너무 마음에 들어서 Arch 환경에 바로 적용함  
    `indy n` 명령으로 n개의 페이지를 브라우저에서 바로 열 수 있게 설정함  
    공유해줘서 고마움

- “Small Web”에서 유행하는 재미있는 트렌드 중 하나는 **88x31 배지**를 친구 사이트나 webring에 연결하는 것임  
  내 사이트 하단([varun.ch](https://varun.ch))에도 몇 개 있고,  
  [matdoes.dev/buttons](https://matdoes.dev/buttons)나 [eightyeightthirty.one](https://eightyeightthirty.one/) 같은 디렉터리도 있음
  - 이건 **30년째 이어지는 아름다운 전통**임  
    어릴 때 내가 좋아하던 사이트에 내 버튼이 올라갔을 때의 기쁨은 아직도 기억남
  - 그런데 왜 [apple.com](https://apple.com)이나 [vercel.com](https://vercel.com)에 링크를 거는지 궁금함
  - 이런 링크의 문제는 **유지보수 주기**임  
    예전에 Terry Tao 블로그의 링크들을 다 눌러봤는데, 50개 중 8개만 살아 있었음
  - 이런 배지에는 **픽셀 폰트**를 써야 제맛임. 8px에서도 읽기 쉬움

- 사실 **RSS**가 “웹사이트가 너무 많다”는 문제를 20년 전에 이미 해결했음

- [Kagi Small Web](https://kagi.com/smallweb)의 접근 방식 중 마음에 안 드는 점은 **업데이트가 드문 사이트를 배제**한다는 것임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 중엔 1년에 한 번만 글을 올려도 훌륭한 곳이 많음  
  오랫동안 업데이트가 없어도, 새 글이 올라오면 반드시 읽을 가치가 있음
  - 나와 Scott Alexander의 의견이 다른 부분이 바로 이거임  
    **잦은 업데이트는 품질 저하의 신호**라고 생각함  
    매주 독립적이고 근거 있는 글을 쓰는 건 어렵고, 오히려 분노나 공포에 반응한 글이 많아짐  
    Scott이 정신과 의사이면서 prolific 블로거였던 건 정말 예외적임
  - 참고로 Kagi의 기준은 마지막 포스팅이 **2년 이내**인 사이트임
  - 나도 동의함. 가끔은 **먼지 쌓인 오래된 사이트**를 찾고 싶을 때가 있음  
    최신성만 우선시하면 검색 품질이 오히려 나빠짐
  - 또 Kagi는 **비영어 사이트를 제외**함  
    다국어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선 아쉬움

- 나는 “Small Web”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음  
  그냥 **웹 전체의 일부**로 남고 싶음  
  굳이 별도의 검색엔진이나 webring에 등록하고 싶지 않음. 90년대에 이미 다 해봤음
  - 나도 같은 생각임  
    기존 웹이 **변화**하길 바라지, 소수만 아는 작은 서클에 머물고 싶진 않음

- 나는 **공공 도서관**의 존재 이유에 늘 관심이 많음  
  마을 커뮤니티 도서관, 주립 도서관, 그리고 British Library까지 이용 가능함  
  이런 기관들이 존재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공공 호스팅**도 같은 원리로 가능하지 않을까 싶음
  - “공공 도서관이 왜 존재하냐”는 질문이 진심인지 궁금함

- Kagi Small Web에는 약 **3만 2천 개의 사이트**가 등록되어 있음  
  영어권 개인 블로그 대부분을 포착했다고 생각함  
  하루에 약 10개씩 추가 중인데, 이 작은 웹의 규모가 이 정도라는 게 조금 슬픔
  - 그래도 아직 **긴 꼬리(long tail)** 가 남아 있을 거라 생각함  
    나처럼 SEO를 신경 안 쓰는 블로그도 많음
  - “대부분을 포착했다”는 말은 좀 **순진한 생각** 같음  
    내 블로그도 리스트에 없으니까 :)
  - 어떤 방식으로 사이트를 찾는지 궁금함  
    내 사이트는 Google에선 잘 나오는데 Kagi에는 없음  
    아직 **잠재적으로 훨씬 많은 사이트**가 있을 것 같음
  - [Kagi Small Web](https://kagi.com/smallweb)에서 프레임이나 iframe을 쓰는지 궁금함  
    상단 바에 직접 링크가 있으면 북마크하기 편할 것 같음
  - “개인 블로그”의 정의가 궁금함  
    기술 지식을 주기적으로 공유하는 블로그도 포함되는지, 아니면 일상 중심인지  
    내 사이트가 포함됐는지 확인할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음

- 이건 단순히 **컴퓨팅 문제**로 해결할 수도 있을 듯함  
  하루에 1,200개 넘는 피드 업데이트가 있어도, **키워드 화이트리스트**나 태그 클라우드 UI를 쓰면 한 페이지로 요약 가능함  
  `&lt;section class="keywords"&gt;` 같은 구조로 나누면, 사용자가 CSS나 스크립트로 관심 콘텐츠만 볼 수도 있음
  - 다만 **태그 클라우드 구현**이 어려움  
    웹 피드가 항상 태그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임  
    나도 비슷한 블로그 필터를 만들어봤는데 ([RSS Blogroll Network](https://alexsci.com/rss-blogroll-network/discover/)),  
    UI가 만족스럽지 않았고 분류되지 않은 글이 너무 많았음

- 예전에 Gemini 프로토콜 기반의 첫 “소셜 네트워크”인 **Station**을 만들었음  
  지금도 [martinrue.com/station](https://martinrue.com/station)에서 운영 중임

- 댓글에서 **수익화 반대** 의견이 많지만, 꼭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함  
  대형 플랫폼의 **착취적 수익 모델**이 문제였을 뿐,  
  Small Web에서도 **지속 가능한 수익화**는 가능함  
  관련 내용은 [IndieWeb Business Models](https://indieweb.org/business-models)에 잘 정리되어 있음  
  창작자가 보상을 받는 건 자연스러운 일임
  - 나도 동의함. “좋은 것 = 비수익화”라는 인식이 오히려 **거대 기업 독점**을 낳았다고 봄  
    윤리적인 창작자들이 돈을 벌 수 있어야, 비윤리적 광고 네트워크만 남지 않음
  - 사람들은 금방 잊지만, 2000년대 후반엔 **윤리적인 광고 네트워크**도 있었음  
    당시엔 많은 기술 블로거들이 그걸 사용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