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속에서도 숨 쉬며 익사 위기에서 살아남는 뒤영벌 여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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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3-16T05:38:10+09:00
- Updated: 2026-03-16T05:38:10+09:00
- Original source: [smithsonianmag.com](https://www.smithsonianmag.com/science-nature/bumblebee-queens-breathe-underwater-to-survive-drowning-revealing-how-they-can-live-submerged-for-a-week-180988330/)
- Point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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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ic Body

- 뒤영벌 여왕벌이 **물속에서도 호흡하며 일주일 이상 생존**할 수 있음이 실험으로 확인됨  
- 겨울철 **토양 속에서 휴면(디아포즈)** 상태로 지내는 여왕벌이 **침수 상황에서도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함이 관찰됨  
- 연구진은 **무산소 대사와 수중 호흡이 동시에 작동**해 생존을 가능하게 한다는 증거를 제시함  
- 이 발견은 **우연한 실험실 사고**에서 비롯되었으며, 이후 체계적 실험을 통해 재현됨  
- 연구 결과는 **지상 곤충의 생리적 적응 한계를 확장**하며, 겨울철 벌 보존 연구의 새로운 과제를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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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영벌의 겨울 생존 전략
- 전체 벌 종의 **80% 이상이 지하에 둥지를 짓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은 침수 위험에 노출됨  
  - 여름에 활동이 활발하고, 가을이 되면 일벌·수벌·늙은 여왕벌은 죽고 새 여왕벌만 남음  
  - 새 여왕벌은 겨울 동안 **토양 속에서 디아포즈 상태로 에너지를 절약**하며 봄에 새로운 군체를 형성  
- 눈 녹음이나 비로 인한 **토양 포화 상태**가 여왕벌의 익사 위험을 높임  
  - UC Davis의 생태학자 Elizabeth Crone은 “토양 속에서 휴면하는 곤충은 물에 덮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언급  

### 실험실의 우연한 발견
- 캐나다 University of Guelph의 **Sabrina Rondeau**는 살충제 잔류물이 뒤영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 중이었음  
  - 냉장고 내 실험 중 응결로 인해 일부 시험관이 물로 가득 차 여왕벌이 완전히 잠김  
  - 그러나 제거 후 벌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며 **익사하지 않았음이 확인**됨  
- 이후 17마리는 건조 상태, 126마리는 다양한 수분 조건에서 실험  
  - **최대 일주일간 침수 후 약 90%가 생존**  
  - 이 결과는 2024년 논문으로 발표되어 **디아포즈 중 여왕벌이 수중 생존 가능**함이 입증됨  

### 수중 생존 메커니즘
- 연구진은 **무산소 대사와 수중 호흡** 두 가지 가능성을 검증  
  - 51마리의 여왕벌을 8일간 물속에 완전히 잠기게 한 뒤 회복 과정을 관찰  
  - 물속 산소 농도가 대조군보다 **40% 낮았고**, 이산화탄소가 일정하게 발생  
  - 이는 여왕벌이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 즉 수중 호흡을 하고 있음을 의미  
- Arizona State University의 Jon Harrison은 “지상 곤충이 물에서 산소를 얻는 첫 사례”라고 평가  

### 대사 변화와 회복 과정
- Darveau의 이전 연구에 따르면 여왕벌의 **휴면기 대사율은 평상시의 약 5% 수준**  
  - 낮은 대사율은 산소 요구량을 줄여 수중 생존을 돕는 요인으로 작용  
- 물에서 꺼낸 직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배 이상 증가**했다가 7일 후 정상 수준으로 회복  
  - 이는 **무산소 대사 후 회복 과정**으로, 운동 후 숨이 가빠지는 현상과 유사  
- 20마리의 여왕벌을 단계별로 냉동해 **젖산(lactate)** 농도를 측정  
  - 침수 중 젖산 농도가 두 배 이상 증가했으나, 완전한 무산소 대사 수준에는 미치지 않음  
  - 결과적으로 **수중 호흡과 무산소 대사가 병행되어 생존을 유지**함이 확인됨  

### 향후 연구와 보존 과제
- 연구진은 **공기 방울(물리적 아가미)** 을 통한 호흡 가능성을 추가 검증할 계획  
  - 잠수 딱정벌레처럼 체모 아래 공기층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 예정  
  - 세제 등으로 공기층을 제거해 가스 교환 변화를 관찰할 계획  
- 다른 벌 종도 같은 능력을 가질지는 아직 불명확  
  - Harrison은 “다른 종에서도 가능할 수 있지만 아직 알 수 없다”고 언급  
- UC Davis의 Crone은 이번 결과가 **겨울철 벌 보존 조건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제기한다고 지적  
  - 지금까지는 봄·여름의 먹이 자원에 초점을 맞췄지만, **겨울 서식 환경의 중요성**이 드러남

## Comments



### Comment 53070

- Author: neo
- Created: 2026-03-16T05:38:10+09:00
- Points: 1

###### [Hacker News 의견들](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7381011) 
- 예전에 단풍잎을 모아 **퇴비용 쓰레기봉투**에 넣어두었는데, 봄이 되어 열어보니 수십 마리의 **털벌(bumblebee)** 이 나왔음  
  그들은 그 안에서 겨울잠을 잤던 것 같음.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혹한이었는데도 멀쩡했음  
  어릴 땐 벌이 어디서, 어떻게 겨울을 나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정말 놀라운 생명체임  
  잎 속에서 6개월을 자는 능력뿐 아니라, 문 플랩을 배우거나 홍수에서도 살아남는다고 함  
  모든 동물은 관찰만 잘하면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줌  
  [관련 영상 보기](https://www.youtube.com/watch?v=1J9Cr_M5osI)
  - 방금 이런 걸 봤음 — “양봉가가 **털벌 여왕**에게 보호용 캡을 가르쳐서 24시간 만에 말벌 등의 위협으로부터 군체를 지키게 함”  
    [영상 링크](https://x.com/MyLordBebo/status/2033115074982813727?s=20)
  - 썩는 유기물은 열을 내기 때문에, 벌들이 그 따뜻함 덕분에 살아남았을 수도 있음  
    퇴비 더미가 **자연 발화**할 정도로 열이 나기도 함
  - 생물학적으로는 흥미롭지만, 상상만 해도 무서울 것 같음  
    차고에서 벌떼가 쏟아져 나오는 걸 보면 좀비 벌처럼 느껴질 듯함
  - 많은 곤충들이 낙엽 밑이나 마른 풀 속에서 겨울을 남  
    몸이 얼었다 녹아도 괜찮은 구조임  
    봄에 **울새(robins)** 들이 낙엽을 뒤집으며 곤충을 찾는 걸 자주 봄  
    어릴 땐 지렁이만 먹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움직이는 건 다 먹음  
    해질 무렵엔 공중의 나방을 잡는 모습도 볼 수 있음  

- 연구 논문 출처는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https://royalsocietypublishing.org/rspb/article/293/2066/20253141/480715/Diapausing-bumble-bee-queens-avoid-drowning-by) 임  

- 곤충의 **표면장력** 덕분에, 물속에서도 공기 방울을 품고 며칠 동안 숨 쉴 수 있음  

- 제목에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ee**”라고 되어 있어서 웃겼음  

- 정확히는 “익사(survive drowning)”가 아니라 “**홍수에서 생존(survive floods)**”임  

- 실험 방법이 불편하게 느껴짐  
  곤충이 고통을 느끼는지조차 명확하지 않은데, 일부러 익사시키는 실험을 하는 게 마음에 걸림  
  물론 이런 연구가 **생태계 보전**에 도움이 되겠지만, 결국 인간 중심의 관점이라는 생각이 듦
  - 과학은 본질적으로 수많은 생명체의 희생 위에 세워져 있음  
    대학 연구시설에서는 쥐나 닭 같은 동물을 대량으로 사육함  
    연구자들도 그 현실을 받아들이며, 가능한 한 **고통을 최소화**하려 노력함  
    식품 산업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납득시키기도 함 — 인간 생존을 위해 더 많은 생명이 희생되지만, 과학은 그 과정에서 지식을 남긴다는 점에서 다름
  - 이런 **감상적 공감**은 인류에게 해로움  
    유전적 비밀을 풀 기회를 스스로 막고 있음  
    수많은 사람들이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죽거나 고통받는 동안, 우리는 단기적인 감정 때문에 연구를 제한함  
    오히려 극악한 범죄자들의 신체를 연구에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함  

- 자기 땅에 **털벌을 유인**할 방법이 있는지 궁금함  
  - 내 경험상, 잔디밭의 **낮게 핀 잡초꽃**에 잘 모여듦  

- 이런 사실을 이제야 알아낸 게 정말 흥미로움  

- 요즘 웹사이트들이 불필요하게 **거대한 헤더 이미지**를 쓰는 걸 자주 봄  
  이 페이지도 24MP짜리 이미지를 올려놨더라  
  - 그래도 **털벌 여왕의 고화질 사진**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함  

- “털벌은 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물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됨  
  - 실제로는 쏠 수 있음. [Bee sting 위키 문서](https://en.wikipedia.org/wiki/Bee_sting)에 따르면, 털벌의 독은 꿀벌 독과 화학적으로 유사함  
    말벌은 쏘기도 하고 물기도 함  
  - 오늘 처음 알았음 — 털벌은 **반복해서 쏠 수 있음**, 단지 잘 안 쏠 뿐임  
    꽤 **온순한 성격**임  
  - 공격적이지 않아서 잘 쏘지 않지만, 분명히 쏠 수 있음  
    아마 꿀벌과 혼동한 듯함  
  - “수컷은 쏘지 않는다”라고 하면 맞는 말임  
    [관련 자료](https://web.archive.org/web/20071230082748/http://www.straightdope.com/mailbag/mbeesting.ht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