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의 실수까지 포함해 너를 알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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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a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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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ype: GN+
-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3-16T02:34:23+09:00
- Updated: 2026-03-16T02:34:23+09:00
- Original source: [sebi.io](https://sebi.io/posts/2026-03-14-allow-me-to-get-to-know-you-mistakes-and-all/)
- Points: 3
- Comments: 1

## Topic Body

- **LLM으로 다듬어진 메시지**가 인간 간의 진짜 의사소통을 흐리게 만든다는 문제 제기  
- 사람이 직접 쓴 문장은 **단어 선택, 어조, 생략과 강조의 뉘앙스**를 통해 관계 맥락을 형성함  
- 반면 LLM이 수정한 문장은 이러한 **개인적 표현의 흔적**을 제거해, 상대가 메시지를 해석할 단서를 잃게 됨  
- 이는 대화 상대 간의 **신뢰와 이해의 동기화 과정**을 방해하고, ‘사회적 악수’라 부를 수 있는 연결을 끊음  
- 글은 **실수나 어색한 표현조차 인간적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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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LM이 만든 ‘정제된’ 메시지의 문제
- LLM을 통해 문장을 ‘정리’하거나 ‘깨끗하게’ 만드는 과정이 **의도한 의미를 흐리게 함**
  - 사람은 단어를 이유가 있어서 선택하며, 그 단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의미를 담고 있음  
- 이러한 자동 수정은 **작성자의 진짜 의도와 감정**을 가리는 결과로 이어짐  

### 인간적 표현이 주는 맥락의 중요성
- 사람 간의 상호작용은 **글쓰기 습관, 어조, 강조 방식** 등을 통해 관계의 지도를 형성함  
  - 예를 들어 “우리 얘기 좀 해”라는 문장도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감정적 의미를 가질 수 있음  
- 상대방의 글쓰기 방식과 과거의 교류가 **메시지 해석의 핵심 단서**로 작용함  

### ‘사회적 악수’의 붕괴
- LLM을 통한 문장 정제는 **대화 상대 간의 동기화 과정**을 깨뜨림  
  - 이는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보이지 않는 사회적 연결 구조**를 손상시킴  
- 결과적으로 상대가 나를 ‘알아가는’ 기회를 빼앗음  

### 인간적 불완전함의 가치
- **실수, 어색한 표현, 과도한 솔직함**조차도 인간적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제시됨  
- 완벽한 문장보다 **진짜 사람이 쓴 흔적이 남은 메시지**가 더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함  

### 결론: 진정성 있는 소통의 회복
- 메시지를 LLM으로 정제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언어로 소통할 용기**가 필요함  
- 상대가 나의 말투와 실수를 통해 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조율의 여지’를 남겨야 함**

## Comments



### Comment 53064

- Author: neo
- Created: 2026-03-16T02:34:23+09:00
- Points: 1

###### [Hacker News 의견들](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7381736) 
- AI 글쓰기의 **과장된 어투와 단조로움**이 지치게 함  
  하지만 한 가지 장점은 있음 — 영어가 서툰 사람들도 이제는 **동등한 출발선**에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음  
  다만 이런 AI식 언어가 글쓰기 방식을 재정의할까 걱정됨. 인간의 언어 감각을 지키려면 더 많은 문학을 읽어야 함  
  앞으로 인간의 글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LLM이 언젠가 인간처럼 **다양한 표현**을 구사하게 되길 바람  
  그때까지는 우리가 더 많이 읽어야 함
  - 이미 언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음  
    AI로 인해 특정 단어 사용 빈도가 달라지고, Reddit 같은 곳에서도 글이 점점 **획일적**이 되어감  
    그래도 AI가 언어적 약점을 보완해주는 도구라는 점에는 동의함. 결국 더 많이 읽는 게 중요함

- 나는 AI가 **빈 페이지 공포**를 없애주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느낌  
  ADHD가 있는 나에게는 ‘처음부터 쓰기’보다 ‘수정하기’가 훨씬 쉬움  
  그래서 AI가 초안을 만들어주면 그걸 내 스타일로 고치는 방식이 나에게 맞음  
  (이 댓글은 LLM 도움 없이 직접 쓴 것임 😄)
  - 그 마음 이해하지만, 진짜 **창의적 통찰**은 직접 한 줄씩 써 내려가는 과정에서 나옴  
    프롬프트와 편집만으로는 그 예기치 못한 발견의 즐거움을 잃게 됨
  - 나도 ADHD가 있어서 공감하지만, 오히려 그 **첫 문장 쓰기 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그게 실행 기능을 키우는 핵심이기 때문임. LLM에 그 과정을 넘기면 스스로의 사고력이 약해질 수 있음
  - 혹시 **자동 글쓰기(free writing)** 해본 적 있는지?  
    ‘뭘 써야 할지 모르겠지만…’으로 시작해서 멈추지 않고 계속 쓰면 어느 순간 **몰입 상태**에 들어감  
    영적인 접근이 아니라 단순히 머릿속을 비우고 흐름을 타는 좋은 방법임
  - 나도 비슷함. AI는 정말 훌륭한 **창의력 해방기**임  
    막혀 있던 생각의 문턱을 넘게 해주는 ‘시동 에너지’ 같은 존재임
  - 나도 같은 방식으로 씀. 구조를 잡는 데 도움을 받고, 내용은 전부 다시 내 말투로 고침  
    시작의 장벽을 넘는 데는 아주 효과적임

- AI가 쓴 글은 너무 **평범하고 비인간적**이라 내 가치관이나 말투를 전혀 담지 못함  
  결국 우리가 지켜야 할 건 **진정성과 개성**임.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은 그저 무미건조한 대화의 통로가 될 것임  
  - 맞음. LLM은 일종의 **평균화 함수**처럼 작동함  
    그래서 특이하고 엉뚱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짐. 나는 그런 **괴짜스러움**을 원함

- AI를 **글쓰기 도구**로 쓰는 것과 **사고 도구**로 쓰는 것은 다름  
  대부분은 문장 다듬기나 문법 교정 같은 ‘출력 단계’에만 집중하지만, 진짜 문제는 생각을 정리하는 단계임  
  나는 AI를 **러버덕처럼** 써서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논리를 점검한 뒤, 실제 글은 직접 씀  
  이렇게 하면 내 **고유한 목소리**를 잃지 않으면서 사고의 명료함을 얻을 수 있음  
  - 하지만 그 러버덕이 오히려 **사고 방향을 조종**할 수도 있음  
    그래서 AI는 편집자 역할로 두는 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함  
  - 나도 동의함. AI는 사고의 **스파링 파트너**로 유용하지만, 동시에 사고를 왜곡할 수도 있음  
    결국 우리가 대화의 주도권을 유지해야 함

- LLM을 거친 글 자체는 괜찮지만, 나는 **signal-to-token 비율**이 높은 글을 선호함  
  인간의 말에는 쓸데없는 부분조차도 그 사람의 **사고 패턴**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단서가 됨  
  반면 LLM은 형식적인 **장문 확장**에 능숙해서, 길지만 공허한 글을 만들어냄  
  언젠가 LLM이 인간의 생각을 우아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더라도, 나는 여전히 그것이 **진짜 사람의 말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것임  
  - 인간의 사소한 문장조차도 그 사람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단서**가 된다는 점에 공감함

- 나는 프랑스인이라 영어가 서툴고 **난독증**도 있어서, 종종 Claude에게 번역을 맡김  
  실수가 많으면 메시지의 **신뢰도**가 떨어질까 걱정되기 때문임  
  하지만 이번 댓글은 직접 썼음 😄  
  - 문법 실수보다 **부주의함**이 더 문제라고 생각함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면 실수는 괜찮음. 연습하면서 나아지는 법임  
  -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면 LLM으로 교정하는 건 괜찮음  
    다만 문법 오류가 많으면 독해에 방해가 될 수 있음  
  - 내가 프랑스인이었다면, 댓글 끝에 **작은 프랑스어 교훈**을 덧붙였을 것임. 그러면 오히려 지적으로 보일 것 같음  
  - 왜 Claude로 번역하나 궁금함. **DeepL** 같은 전문 번역기가 더 자연스럽고 에너지 효율적임  
  - 나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 Claude로 글을 다듬음  
    내 의도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서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매끈한 글은 사람들이 **AI가 쓴 것처럼 느껴서** 반응이 적음

- 우리 회사에서도 동료들이 **ChatGPT로 사내 메시지**를 쓰기 시작함  
  하지만 우리는 명확히 말했음 — Grammarly로 작은 교정은 괜찮지만, ChatGPT로 문장을 다듬는 건 **비생산적**임  
  영어가 불안하면 무료 영어 수업을 제공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도록 권장함  
  진정성을 원한다면 LLM은 **커뮤니케이션에 쓰면 안 됨**  
  -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음. 인간은 언제나 **제한된 수단으로도 소통**해왔음  
  - 대기업에 다니는데, 일부 동료들이 **Claude Enterprise**로 업무 자동화를 시도할 것 같음  
  - 한 단계 더 나아가,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언어로 쓰게 두고** 그걸 이해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좋을 듯함  
  - 하지만 냉정히 말해, **직장에서는 진정성 자체가 존재하지 않음**

- 요즘 내 **가장 큰 불만**은 사람들이 Slack 메시지를 Claude로 쓰는 것임  
  이제 그런 사람들과는 문자로 대화하지 않으려 함  
  - GitHub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있음. 예전엔 긴 글이 **품질의 신호**였는데, 이제는 오히려 반대임

- 글쓴이가 다니는 회사가 **급성장 중인 조직** 같음  
  규모가 커지면 자연스럽게 모든 게 ‘기업화’되고, 언어도 **형식적**이 됨  
  개인 간의 친밀한 메시지와 VP가 수백 명에게 보내는 공지문은 완전히 다름  
  후자는 원래부터 **기업식 언어**였고, AI가 없어도 그랬을 것임  
  - LLM의 **무미건조한 문체**는 아마도 공개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로 학습된 결과일 수도 있음  
  - 개인적인 맥락일수록 **인간적인 공감**이 훨씬 중요함

- 오픈소스에서 일하다 보면,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LLM의 도움으로 PR 설명을 작성함  
  -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예전에는 **어떻게 PR을 썼는지** 궁금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