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호어(1934–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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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3-11T09:37:15+09:00
- Updated: 2026-03-11T09:37:15+09:00
- Original source: [blog.computationalcomplexity.org](https://blog.computationalcomplexity.org/2026/03/tony-hoare-1934-2026.html)
- Points: 3
- Comments: 1

## Topic Body

- **퀵정렬(Quicksort)** 과 **Hoare 논리**로 알려진 컴퓨터 과학자 토니 호어가 92세로 별세함  
- 고전학과 철학을 전공한 뒤 **러시아어 훈련과 초기 컴퓨터 시연 업무**를 거쳐 프로그래밍 연구에 참여함  
- 일화로는 상사와의 **‘6펜스 내기’** 에서 퀵정렬의 우수성을 입증한 이야기와, **Microsoft 재직 중 영화관을 즐겨 찾은 습관**이 소개됨  
- 그는 **겸손하고 유머러스한 성격**, 그리고 고령에도 **명확한 기억력과 지적 예리함**을 유지한 인물로 묘사됨  
- 컴퓨터 과학 발전에 남긴 그의 업적과 인간적 면모는 **세대 간 연구자들에게 지속적 영감**으로 남을 존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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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호어의 생애와 업적
- 2026년 3월 5일, **튜링상 수상자이자 옥스퍼드대 교수였던 토니 호어**가 92세로 별세함  
  - 그는 **퀵정렬 알고리듬**, **ALGOL 언어**, **Hoare 논리** 등 컴퓨터 과학의 핵심 개념을 창시한 인물로 평가됨  
- 글 작성자는 케임브리지에서 호어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개인적 교류를 가졌다고 밝힘  
  - 첫 만남에서 블로그 글을 인쇄해 가져가 대화를 시작했고, 호어는 자신의 연구가 언급된 부분을 기억하며 프로그램 규모의 급격한 확장과 초기 연구 방법의 차이를 설명함  

### 학문적 배경과 초기 경력
- 호어는 대학에서 **고전학과 철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Joint Services School for Linguists**에서 러시아어를 집중적으로 배움  
  - 통계와 컴퓨터에 대한 관심으로 군 복무 후 **초기 컴퓨터 시연자(demonstrator)** 로 일하며, 특히 **소련을 포함한 국제 전시회**에서 활동함  
  - 그는 당시 시연자가 단순한 설명자가 아니라 **기계의 코드 개발에도 관여할 정도로 깊이 이해한 전문가**였다고 회상함  

### 퀵정렬 내기와 직업적 태도
- Elliott Brothers Ltd 재직 시, 상사에게 자신이 더 빠른 정렬 알고리듬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6펜스 내기**를 제안한 일화가 소개됨  
  - 퀵정렬이 실제로 더 빠름이 입증되었고, 내기 금액도 실제로 지급되었다고 함  
  - 그는 상사의 지시에 따라 **느린 알고리듬을 먼저 구현한 뒤**,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시한 점에서 **전문가로서의 겸손과 성실함**을 보여줌  

### 개인적 성격과 일상
- 케임브리지 Microsoft 근무 시절, **근무 중 예술영화관을 방문해 영화를 즐겼던 습관**이 있었다고 함  
  - 이에 대해 그는 “그것이 자신의 즐거움 중 하나였으며 회사에서도 허용되었다”고 직접 확인함  
- 영화 속 ‘천재’ 묘사에 대한 온라인 인용문이 자신에게 귀속된 것에 대해, **실제 인용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내용에는 공감**한다고 언급함  
  - 그는 수학적 능력이 영화처럼 즉각적인 영감이 아니라 **오랜 사고와 학습의 결과**라고 강조함  

### 기술과 미래에 대한 견해
- 미래 컴퓨터 발전에 대한 대화에서, 그는 “**정부가 보유한 기술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수년 앞서 있다**”는 말을 남김  
  - 암호 해독 수준의 기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피하며 미소로 넘김**, 유머와 풍자를 즐기는 태도를 보였다고 함  
- 글 작성자는 그의 **유머, 인내, 예리한 지성**을 그리워하며 글을 마무리함  
  - “RIP Tony Hoare (1934–2026)”으로 추모를 전함

## Comments



### Comment 52798

- Author: neo
- Created: 2026-03-11T09:37:16+09:00
- Points: 1

###### [Hacker News 의견들](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7324054)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용문 중 하나는 “소프트웨어 설계를 구성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음. 하나는 너무 단순해서 결함이 명백히 없게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너무 복잡해서 결함이 명백히 보이지 않게 만드는 것임”이라는 말임  
  이건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복잡한 시스템이나 논리 전체**에도 적용된다고 늘 생각함
  - 정말 훌륭한 인용문임. 하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문맥이 핵심 통찰을 담고 있음  
    첫 번째 방법은 훨씬 어렵고, **물리적·논리적 제약 속에서 단순함을 추구하는 헌신과 통찰**이 필요하다고 함  
    위 내용은 그의 튜링상 강연문 ["The Emperor’s Old Clothes"](https://www.labouseur.com/projects/codeReckon/papers/The-Emperors-Old-Clothes.pdf)에 나옴
  - 그 문장을 튜링상 수상 연설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개한 게 아쉬움  
    나는 그 말을 자주 인용함. Tony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컴퓨터 과학자**임
  - 요즘 우리 업계가 ‘vibe coding’ 같은 흐름으로 완전히 **복잡함의 길**을 택한 것 같음. RIP Tony
  -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유효한 말임
  - Pascal의 인용문이 떠오름 — “짧은 편지를 쓰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었음”  
    [관련 글 링크](https://www.npr.org/sections/13.7/2014/02/03/270680304/this-could-have-been-shorter#)

- Dijkstra가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며 문서와 서신을 정리할 때의 이야기임  
  한 교수가 어떤 서신을 남길지 묻자, Dijkstra는 병상에서 “Tony와의 편지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리라”고 했다고 함  
  그 교수는 자신의 편지도 그 ‘버릴 목록’에 있었다며 **건조한 유머**로 회상함
  - John Backus와 Dijkstra의 서신도 읽을 가치가 있음  
    [관련 글 링크](https://medium.com/@acidflask/this-guys-arrogance-takes-your-breath-away-5b903624ca5f#.3d80xpzgv)

- 옥스퍼드에서는 중요한 인물 이름을 건물에 붙이는 전통이 있음  
  Hoare 박사에게도 건물 이름을 붙이려 했는데, ‘Hoare House’(발음이 ‘whore’와 같음)가 되어 난감했다고 함  
  결국 ‘C.A.R. Hoare Residence’로 정리된 걸로 기억함
  - Robert Hooke Building 안에 **Tony Hoare Room**이 있음. 거기서 강화학습 스터디를 했었음  
    [관련 링크](https://www.cs.ox.ac.uk/people/jennifer.watson/tonyhoare.html)
  - 학교가 너무 진지하게 굴었음. **오버로딩의 예시**로 딱 맞는 이름이었을 텐데
  - 우리 대학 그래픽스 연구실도 예전에 비슷한 상황이 있었음  
    밤낮없이 남학생들이 드나드는 걸 본 근처 식당 사람들이 수상하게 여겼는데, 그때 “Hoare House”라고 이름 붙였으면 정말 재밌었을 것 같음
  - 나는 대학에서 **CAR Hoare 상**을 받았는데, ‘Hoare 상’보다는 낫다고 농담하곤 함

- 그의 연구가 혼란을 줄이는 **동기화된 통신 시스템**에 관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이름 혼동조차 어쩌면 상징적임  
  null pointer로 유명하지만, **CSP(Communicating Sequential Processes)** 와 occam이 진정한 걸작이었음  
  Actor 모델 진영은 다르게 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대단한 업적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의 인용문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두 가지 방법…”임. 정말 그에게 어울리는 말임
  - CSP와 Hoare Logic은 혁신적이었음. 그는 **형식적 방법(formal methods)** 의 강력한 옹호자였음  
    한때 주류화에 실패했지만, 곧 다시 부활할 거라 믿음  
    생성 코드 시대에는 검증이 병목이므로, 그는 단지 너무 일찍 옳았던 것임
  - 지금 우리는 그 단순함을 버리고 **Async의 혼란** 속에 빠져 있음. 소프트웨어는 훨씬 더 단순하고 우아할 수 있었음
  - Actor 모델도 완벽하지 않음. 작은 올바른 시스템을 조합해 큰 올바른 시스템을 만드는 데 실패함  
    **트랜잭셔널 메모리**나 데이터베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접근이 더 가능성이 있음

- 나는 옥스퍼드 PRG(Programming Research Group)에서 DPhil 인터뷰를 Tony에게 받았음  
  CSP 관련 연구를 하며 그와 많은 시간을 보냈음  
  이제 **TonyHoare 프로세스가 STOP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슬픔
  - 대부분의 사람처럼, 그가 STOP 대신 **DIV**하길 바랐음

- 한 번 케임브리지에서 그를 만난 적이 있음. 정말 **온화한 지성의 거인**이었음  
  그의 1980년 튜링상 강연 ‘The Emperor’s Old Clothes’에서 이런 말을 자주 인용함  
  “너는 네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을 프로그래머들에게 시켰다”는 상사의 꾸짖음이 결국 문제의 본질을 짚었다는 이야기임  
  내 해석으로는, 우리가 프로그래머에게, 컴파일러에게, 혹은 LLM에게 일을 위임하더라도 **결과를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대가를 치르게 됨**
  - “그가 나중에 그 말이 옳았다고 깨달았다”는 부분에서, 직접 “당신 말이 맞았어요”라고 했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음

- 1961년 부활절 무렵, Brighton에서 열린 ALGOL 60 강좌에서 Dijkstra, Naur, Landin에게 배웠다고 함  
  그 자리에서 **재귀(recursion)** 를 처음 배우고, Quicksort를 작성했음  
  ALGOL 60 설계자들의 천재성 덕분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우아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회상함  
  그는 프로그래밍 언어 설계의 최고 목표를 “좋은 아이디어를 **우아하게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 여겼음

- Tony의 논문 *An Axiomatic Basis for Computer Programming*은 내가 학부 시절 처음으로 완전히 이해한 학술 논문이었음  
  그 경험이 나에게 **자신감을 열어준 계기**였음  
  35년이 지난 지금은 기호를 다시 읽기 어렵지만, AI에게 문단별로 설명받으며 다시 공부해볼 생각임  
  [논문 링크](https://dl.acm.org/doi/10.1145/363235.363259)
  - 과학 논문을 읽을 때 **NotebookLM**을 추천함. 질문도 할 수 있고, 요약 팟캐스트도 만들어줌  
    [NotebookLM 링크](https://notebooklm.google/)
  - 위 논문과 관련된 두 고전 자료를 추천함  
    30년 후 회고 논문 [Retrospective: An Axiomatic Basis For Computer Programming](https://cacm.acm.org/opinion/retrospective-an-axiomatic-basis-for-computer-programming/)  
    그리고 “How Did Software Get So Reliable Without Proof?” [PDF 링크](https://6826.csail.mit.edu/2020/papers/noproof.pdf)

- “배열 인덱스는 항상 상한과 하한을 검사해야 한다”는 그의 원칙이 인상 깊었음  
  고객들도 효율보다 **안전한 런타임 검사**를 원했다고 함  
  그는 1980년에도 “이런 기본적인 안전조차 무시하는 건 다른 공학 분야라면 불법일 것”이라 경고했음  
  — C.A.R. Hoare, 1980 ACM Turing Award Lecture

- MSR Cambridge 행사에서 한 연사가 “요즘 세상에 나이 든 개발자는 뒤처진다”고 말했을 때,  
  한 노신사가 일어나 조용히 “우리도 조금은 안다”고 말했음  
  그 사람이 바로 **Tony Hoare**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