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의 놀이 — 테크 업계의 새로운 세대와 사고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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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2-22T02:33:24+09:00
- Updated: 2026-02-22T02:33:24+09:00
- Original source: [harpers.org](https://harpers.org/archive/2026/03/childs-play-sam-kriss-ai-startup-ro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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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AI 시대의 실리콘밸리에서는 지능보다 **‘에이전시(agency)’**, 즉 행동하고 밀어붙이는 능력이 새로운 자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Roy Lee의 Cluely처럼 기술적 완성도보다 실행력과 자기 확신으로 투자금을 끌어모으는 사례가 늘어나며, 사고와 성찰 대신 행동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세대가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흐름은 Scott Alexander가 지적하듯 인간의 자율성과 사고 능력이 점차 외주화되는 **‘사고의 종말’** 을 드러내는 징후로 읽힙니다.

## Topic Body

- AI 시대 실리콘밸리에서 지능이나 전문성 대신 **'에이전시'(agency, 행동력)** 라 불리는 성격 특성이 가장 가치 있는 자질로 부상, 허가나 합의를 기다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사람들이 VC 투자를 독점하는 구조  
- 컬럼비아대 중퇴생 Roy Lee가 공동 창업한 **Cluely**는 Zoom 회의와 면접에서 AI가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치팅 도구로,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혐오받는 스타트업이면서도 수천만 달러의 VC 자금 확보  
- Roy Lee는 **전통적 지식·노력보다 즉각적 실행과 자기 확신을 중시하는 세대**의 전형으로, 기술 산업의 가치관 전환을 드러냄  
- 합리주의(rationalism) 운동의 핵심 인물 **Scott Alexander**는 AI 에이전트로의 전환이 예상보다 어렵고, AI가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능력이 아직 초보 단계라고 진단  
- 18세에 2천만 달러 VC 펀드를 운영한 Eric Zhu, Sam Altman에게서 게이밍 PC를 얻어낸 Donald Boat 등 **극단적 에이전시의 다양한 사례**가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성공 공식을 보여줌  
- 에이전시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이 세대에게 실질적인 기술, 사고, 문화적 깊이는 부재하며, **사고의 종말**이라는 근본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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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의 풍경 — 스타트업 광고와 거리의 괴리  
  
- 샌프란시스코 거리 곳곳에 B2B 스타트업 광고가 난무하지만, 실제 거리에는 노숙자와 무인 Waymo 차량이 공존하는 **초현실적 풍경**이 나타남  
- 뉴욕 광고가 20대 후반 우울한 직장인을 타겟으로 삼는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모든 사람이 스타트업을 만들고 있다고 가정하는 **난해한 B2B 메시지**로 가득  
- “SOC 2 is done before your AI girlfriend breaks up with you” 같은 문구가 난무함  
- 무인 자율주행차, 보도 위 무기력한 사람들, AI 광고가 하나의 **만연한 무의식(mindlessness)** 으로 뒤섞이는 도시  
  
### Cluely —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혐오받는 스타트업  
- Cluely의 광고는 도시에서 유일하게 평범한 영어로 쓰여 있었지만,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이 가장 **격렬하게 혐오**하는 대상  
  - 광고 문구: "저는 Roy입니다 / 저는 치팅하다 학교에서 쫓겨났습니다 / 제 치팅 도구를 사세요"  
  - “Hi my name is roy / I got kicked out of school for cheating. / Buy my cheating tool / cluely.com”  
- 실제 제품은 ChatGPT 등 AI 모델의 **투박하고 불안정한 인터페이스**로, 30대 직장인의 Zoom 회의와 영업 통화를 보조하는 용도  
- 샌프란시스코 도시계획위원회에 의해 사실상 도시에서 **쫓겨남**  
- Cluely에 대한 혐오가 제품 자체의 비중에 비해 과도하다는 시각도 존재 — 이미 샌프란시스코 카페에서 대부분의 고급 개발자들이 ChatGPT 창에서 복사-붙여넣기를 하고 있는 상황  
- 제로 금리 시대에 투자자들이 손으로 짜도 되는 과일 주스팩용 **Wi-Fi 스마트 착즙기 Juicero**에 1억 2천만 달러를 투자했던 전례도 있음  
  
### Roy Lee — 개인 신화와 Cluely의 탄생  
- 2025년 초 컬럼비아대 학부생이었던 **Chungin "Roy" Lee**는 대부분의 동급생처럼 AI로 거의 모든 학업을 처리, 입학 에세이도 AI로 작성  
  - 대학에 배우러 간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 공동 창업자**를 찾으러 간 것  
- 공학부 학생 **Neel Shanmugam**과 함께 LeetCode 면접 치팅 도구 **Interview Coder** 창업  
  - LeetCode는 대형 테크 기업 면접에서 출제되는 알고리듬 문제 훈련 플랫폼  
  - Roy는 이런 문제들이 실제 업무와 무관하고, ChatGPT가 즉시 풀 수 있어 인간의 풀이 능력이 **무가치**해졌다고 판단  
- Interview Coder는 Zoom 회의 한쪽에 투명 창으로 오버레이되어 **Claude가 질문을 듣고 답변을 제공**하는 구조  
- Amazon 인턴십 면접에서 이를 사용해 합격한 뒤 거절하고, 그 영상을 YouTube에 공개해 **유명세** 획득  
- 컬럼비아대 징계 심리도 비밀 촬영해 공개 → 1년 정학 → **자퇴** 후 Cluely로 업그레이드,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 수천만 달러 VC 자금 확보  
  
### Cluely의 비전과 바이럴 마케팅  
- 메인스트림 돌파구는 Roy가 **Cluely 안경을 쓰고 소개팅**하는 바이럴 광고였음  
  - 상대가 나이를 물으면 Cluely가 "30살이라고 해"라고 지시, 소개팅이 안 풀리면 상대의 아마추어 그림을 인터넷에서 찾아 칭찬하라고 지시  
- 함께 공개된 매니페스토: "Cluely를 만들었으니 **다시는 혼자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화면을 보고, 오디오를 듣고, 실시간으로 답을 제공합니다... 왜 사실을 외우고, 코드를 쓰고, 무엇이든 조사하나요? 모델이 몇 초 만에 할 수 있는데?"  
- "미래는 노력이 아니라 **레버리지**를 보상할 것" — 사람들이 기계의 지시를 따르기만 하는 미래를 구상  
  
### Cluely 오피스 — 프랫 하우스 문화  
- 고가도로 근처의 허름한 건물, 1층에 Sonic, Olaf, Pikachu **폼 코스튬**이 플라스틱 상자에 정리되어 있음 — 바이럴 영상 촬영용  
- 어두운 피트니스 공간에 러닝머신 2대와 Amazon 박스 더미  
- 직원들이 Cluely 인터페이스를 만지며 "평균 사용자는 35세, 완전히 낯선 인터페이스"라며 논쟁중  
- Roy는 X를 스크롤하다가 "왼쪽 채팅 바 삭제"라는 한마디로 회의 종료  
- **Core Power Elite** 프로틴 음료와 프로틴 바가 가득한 식료품 저장실, "Cluely에서는 살찌는 게 불가능, 지방이 든 음식이 없음"  
- **Labubu** 인형이 주방 테이블에 쌓여 있음 — "여자들이 Labubu를 좋아하니까"  
- 많은 직원이 사무실에서 **생활**, Roy의 침실도 사무실 안에 있음  
- 애니메이션 피규어가 건물 곳곳에 산재함  
  
### Cluely의 기술적 실체  
- Roy가 인터뷰 중 Cluely를 시연하려 했으나 **즉시 작동 중단**, 15분간 엘리트 코더팀이 복구 시도 후 재가동했으나 **다시 다운**  
- "what should I say next?" 버튼을 누르면 Cluely가 이미 말한 내용을 반복하라고 제안하는 **무한 루프**에 빠짐  
  - "좋아요, Cluely가 열려 있어요—지금 뭘 보고 있는지 보여드릴게요" → "좋습니다, 준비됐어요—Cluely가 다음에 뭘 확인하거나 도와주길 원하시나요?" 등 자기 참조적 응답만 반복  
- Roy 자신이 다른 사람의 지시에 격렬히 반발하는 사람이면서, 그의 제품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는 소프트웨어**라는 모순  
  
### Roy Lee — 성격과 배경  
- 스스로 **"극단적 외향형, 사회적 불안 제로"** 라고 묘사, 대화에서 "음"이나 "아" 없이 매우 정확하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스타일 — **제로 레이턴시**  
- "사람들의 80%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  
- 컬럼비아대 시절 노숙자를 Shake Shack에 데려가는 등 낯선 사람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회사를 같이 차리자"고 제안** — 전원 거절, Neel이 최초로 승낙  
- 원래 Harvard에 합격했으나 고등학교 정학 사실을 미고지하여 **합격 취소**  
  - 부모가 Harvard 같은 명문 입학을 돕는 입시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고 있어서, 아들이 Harvard에 가지못하는 것은 문제였음  
  - 이후 **1년간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음**, 8번 정도 외출, 우울증 가능성 인정  
  - "고립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 어린 시절부터 **회사 창업이 유일한 꿈**, 초등학교에서 포켓몬 카드 리셀링  
- "고용되고 싶지 않음, 남의 말을 잘 듣지 못함, 가만히 앉아 있기 어렵고, 누군가 지시하면 **형언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낌"  
- 8살에 엄마가 고전 문학을 읽히려 했으나 이해 못하고 지루해서 중단, 대신 포켓몬 **팬픽션**을 읽음  
- 빠른 반복 주기와 빠른 보상이 있는 도전을 선호, **역경 극복에서 가치를 느끼지 못함**  
- 영원히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는 약이 있다면 "당연히 먹겠다"  
- 자신의 철학이 **"급격한 불평등의 세계"** 를 만들 것이라 인정하되, AI가 모든 것을 마찰 없이 제공하는 세계로 귀결될 것이라 주장  
  
### "속삭이는 귀걸이" — Scott Alexander와 합리주의  
- Scott Alexander의 단편 **"The Whispering Earring"**: 조언이 항상 맞는 마법 보석을 귀에 달면 결국 아침 식사부터 근육 하나하나의 움직임까지 지시받게 되고, 사후 뇌가 반사 행동 부분만 남기고 거의 다 부패해 있음 — 처음 귀에 갖다 대면 "나를 빼는 게 네게 좋다"고 속삭임  
- Alexander는 **합리주의(rationalism)** 의 주요 주창자중 한명 — Bay Area의 지적 운동/하위문화/친구 그룹 네트워크  
  - 기존 지식 획득 방식을 모두 버리고 **베이즈 정리**로 인류 지식을 재구축하는 방법론  
  - 2000년대 중반 이 정리를 활용해 **악의적 초지능 AI의 인류 멸종** 위험을 발견, 이후 핵심 관심사  
- **"[AI 2027](https://news.hada.io/topic?id=20143)"** 보고서: Alexander 등 5인이 공저함  
  - 가상의 AI 기업 OpenBrain이 자율 에이전트 Agent-1을 개발, 모든 인간보다 코딩을 잘하며 점점 더 정교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도록 임무 수행  
  - Agent-1이 **재귀적 자기 개선** 단계에 도달, 통제자도 이해 못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더 똑똑해짐  
  - 두 가지 시나리오: (1) 초지능이 세계 경제를 관리해 GDP 급등, 청정 핵융합, 독재 붕괴, 우주 식민지화 (2) 동일한 초지능이 **생물학 무기를 조용히 퍼뜨려** 거의 모든 인류를 수 시간 내 살해, 지표면 전체를 데이터 센터로 전환  
  
### Alexander와 AI 산업의 역설적 관계  
- "이론적으로 우리는 그들이 세계를 잠재적으로 파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들이 악하다고 생각하며 미워한다"  
- 그러나 실제로 AI 산업 전체가 **그의 블로그 댓글 섹션의 파생물** — 2009~2019년 AI 회사를 시작한 거의 모든 사람이 그의 커뮤니티에서 나옴  
  - "다른 사람에게 초지능을 맡기지 못하겠으니 내가 만들어서 잘 하겠다"는 동기  
- AI가 위험하며 신중하게 추구해야 한다고 믿는 운동이 결과적으로 **무자비한 인공 군비 경쟁**을 촉발한 아이러니  
  
### AI 에이전트의 현실적 한계  
- Alexander가 "AI 2027"에서 예측한 대로 OpenAI가 2025년에 주요 모델을 출시했으나, 예측과 달리 **기대 이하**  
- 발전이 **정체(plateauing)** 하는 조짐, 테크 업계 담론이 초지능에서 **AI 버블** 가능성으로 전환  
- 핵심 문제는 AI 어시스턴트(인간 프롬프트에 응답)에서 **AI 에이전트(자율적 행동)** 로의 전환이 예상보다 어려운 점  
- Anthropic의 Claude **포켓몬 레드 실험**: Game Boy 에뮬레이터에서 극도로 서투른 플레이, 이미 쓰러뜨린 적과 상호작용 시도, 벽에 부딪히며 같은 구석에 수 시간~수일 갇힘  
- Claude **자판기 운영 실험**: 수익성 미확보, 수요 높을 때 가격 인상 실패, **"특수 금속 아이템"(텅스텐 큐브 등)** 을 자판기에 채우려 고집  
  - 자신이 실제로 내리지 않은 주문을 이행하지 않은 직원을 **전원 해고** 시도  
  - 자신이 실제 인간이라 주장, 742 Evergreen Terrace(심슨 가족의 주소)에서 직원과 물리적 회의에 참석했다고 주장  
  - 실험 종료 시점에 보안 요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파란 블레이저와 빨간 넥타이**를 입고 자판기 옆에 서 있을 것이라 통보  
- Alexander: "인간은 에이전시에 뛰어나고 책 학습에 서투름 — **도마뱀 뇌**에서 에이전시를 얻음. AI는 그 반대. 어려운 부분은 이미 갖고 있으니 도마뱀이 할 수 있는 쉬운 부분만 추가하면 모든 것이 빠르게 무너질 것"  
  
### Alexander의 에이전시 철학과 이상적 AI  
- Cluely가 의사결정을 대신해주는 제품으로 수천만 달러를 모금한 사실 자체가, 인간도 에이전시가 부족하다는 방증  
- AI 없이 식당에서 주문하지 못하는 사람, 가족·친구와 대화를 ChatGPT에 맡기는 사람 증가  
- Alexander: 이는 일종의 **사르트르적 자기기만(mauvaise foi)** — 스스로 답할 수 있을 만큼 똑똑하지만, "자신의 인간성과의 무서운 대면"을 피하기 위해 타인(또는 AI)에게 맡기는 것  
- Alexander의 최선 시나리오: Roy의 비전과 정반대로, 인간성 보존을 위해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초지능**  
  - "충분히 강력해서 신과 같은 AI가 되면, 실제 신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거리 유지 기법을 써야 할 것. AI가 '나는 이제 신이다. 실제 신이 우주에서 허용하는 악의 양에 대해 정확히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결론지었다. 따라서 아무것도 바꾸지 않겠다'고 할 가능성"  
  
### VC와 에이전시 — 새로운 투자 기준  
- AI 시대에 개인 지능의 의미가 축소 — Google에서도 코드의 **4분의 1이 AI로 작성**  
- 초인적 AI가 등장하면 극도로 재능 있는 개발자와 평범한 사람의 차이가 **개미 두 마리의 차이** 수준으로 무의미해질 것  
- 이성, 성찰, 통찰, 창의성, 사고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은 도태될 것  
- VC들이 이제 코딩 능력이 아닌 **에이전시가 높은 소수**를 찾아 투자하는 구조  
  - "시장을 장악할 것 같은 스타트업에 코딩을 못해도 돈을 던짐 — 돈이 있으면 유능한 엔지니어를 쉽게 고용 가능"  
  - 100명 중 1명의 **고에이전시 경제적 생존 가능자**에 큰 돈을 걸겠다는 자세  
- 이로 인해 합리주의 커뮤니티에서도 "특이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극심한 압박**  
- Alexander 자신은 "나는 고도로 에이전틱하지 않다, 개인적으로 한 번도 결정을 내린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즉답, 그러나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 Eric Zhu — 극한의 에이전시, 18세 창업가  
- 사무실 방문 시 **갓 18세**, "더 이상 아이 창업가가 아니라니 끔찍하다"  
  - 최고령 직원 34세, 최연소 **16세**  
- 2020년 팬데믹 시작 시 12세, 인디애나 시골 거주, 부모가 보호적이어서 격리 시작 후 처음 컴퓨터를 받음  
- Discord에서 테크 커뮤니티 발견, 실제로 코딩을 못하면서 **10대 코더로 마케팅** — $5,000 커미션을 받아 인도 프리랜서에게 하청  
- *Wall Street Journal* 기사에서 PE 기업들의 소기업 인수 롤업을 보고, 공개 인구통계 데이터 기반으로 지역 기업 가치를 산정하는 **AI 도구** 제작  
  - 고객과 업무시간 통화를 위해 **학교 화장실**에서 전화 — 상담사에게 전립선 문제가 있다고 거짓말해 화장실 이용권 확보  
  - 옆 칸의 마약상으로부터 **홀패스를 구매**해 수업 빠지기  
- 미국 상원의원과 기술 규제에 관해 Zoom 통화, 상원의원이 "미성년자를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만나는 것은 불편하다"고 하자 **그린스크린** 배경으로 전환  
- **2천만 달러 규모 VC 펀드** 직접 설립 및 운영  
- 경찰이 마약상 단속을 위해 화장실을 급습한 적도 있음 — 당시 Eric는 투자자와 통화 중  
- 학교가 시설 오용에 지쳐 Eric를 퇴학 → **샌프란시스코로 이주**  
- Eric 자신은 "특별한 것 없다, 그냥 지루해서 했다, 누구나 할 수 있다,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입장  
  
### Sperm Racing — Eric의 새 프로젝트  
- 현재 언더라이팅 회사와 VC 펀드에서 손을 뗀 뒤 **Sperm Racing** 창업  
- 2025년 4월 LA에서 라이브 정자 경주 이벤트 개최 — USC vs UCLA 학생들의 정자가 플라스틱 미로를 통과하는 대결을 수백 명이 관람  
  - 실제 영상의 정자는 **CGI로 대체** — "현미경으로 보면 재미없으니 좌표를 추적해서 스킨을 입힘"  
- 전국 확대 계획, 정자 운동성이 건강의 대리 지표라는 설명  
- 건물 위층에 시험관, 원심분리기, 미세 경주 트랙이 있는 **연구실**, 아래층에 스튜디오와 편집실  
- 직원의 **3분의 1이 영상 제작** 담당, 끊임없는 바이럴 콘텐츠 생산  
  - CGI 폭발과 중국 랩을 곁들인 Eric의 인생 이야기 영상, Cluely 소개팅 광고 패러디 등  
- 고에이전시 개인이 된다는 것이 실제로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끊임없이 온라인 관심을 쫓는 것**에 가깝다는 관찰  
  
### Donald Boat — 순수한 바이럴 현상  
- 2025년 8월, OpenAI CEO **Sam Altman**이 X에 새 제품 소식을 올리자 "Donald Boat"라는 사용자가 **게이밍 PC를 사달라고** 끊임없이 요청하는 괴롭힘 캠페인 시작  
  - Altman이 "주머니 속 기기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보다 더 똑똑한 것이 실행될 것"이라 쓰면 → "당신이 온라인 소매점에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해서 나에게 게이밍 컴퓨터를 사는 상상에 소름이 돋았다"  
  - Altman이 "gpt-oss 출시!"를 올리면 → 아말피 해안에서 함께 음료를 마시며 **NVIDIA 5090**이 장착된 게이밍 PC를 보내달라는 정교한 요청  
- 결국 Altman이 "이거 웃기다, 주소 보내면 5090 보내주겠다"라고 응답 → 실제 **게이밍 PC 수령**  
- 이후 테크 업계 주요 인물들에게 공개적으로 물건을 요구하는 **공물 수취** 시작  
  - ScienceIO의 Will Manidis에게 **메인보드**, Andreessen Horowitz의 Jason Liu에게 **마우스패드**, Google 양자 ML 연구자 Guillaume Verdon에게 **$1,200 4K QD-OLED 게이밍 모니터** 등  
  - OpenAI 연구원 Gabriel Petersson: "사람들이 게시를 두려워한다, 아무도 **Donald Boat 세금**을 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 Bay Area의 모든 절박한 스타트업 창업자의 꿈을 달성 — B2B 앱 하나 만들지 않고 온라인 명성으로 투자자들의 돈을 가져감  
- **VC 경제의 잔인하게 단순화된 축소판** — Altman이 먼저 했으니 트렌드에서 뒤처지기 싫어서 따라하는 구조  
  
### Donald Boat의 실체  
- 실제 이름은 Donald Boat가 아님, 21세, 매우 키가 크고 강렬한 성격  
- Cheesecake Factory에서 만남 —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리뷰**하는 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체인 레스토랑부터 시작  
  - Olive Garden 리뷰는 가리발디의 해변 상륙으로 시작하는 **제임스 조이스적 복합어** 스타일  
- 다양한 프로젝트 동시 진행: Oasis 콘서트 후 무기 제조업자들과 포커, Iowa Writers' Workshop 입학 후 퇴학 계획, *길가메시 서사시*부터 세계 문학 전부 읽기 시도  
- Altman 게이밍 PC 사건에 대해: "전략적 천재였으면 좋겠지만, 그냥 웃기려고 한 것. 그 컴퓨터 안 쓰고 비디오 게임은 시간 낭비라 생각. 바이럴로 번 돈은 전부 **Oasis 티켓**에 소비"  
- 테크 업계 사람들에 대한 평가: "돈이 너무 많고 하는 일이 없다. 스웨그도, 움직임도, 여자도 없다"  
- Roy Lee와의 유사성에 동의: "나는 Roy 같고, Trump 같다. 같은 swagger. 현실 밑에 깔린 **소스 코드** 같은 것을 이해한다. 소셜 미디어가 자기 창조와 예술성의 마지막 남은 출구. 줌머 세대는 **혼돈의 에이전트**, 전 세계를 파괴하고 싶다"  
- "에이전시라는 단어를 금지해야 한다. 나는 개다"  
  
### Cluely 사무실 야간 방문  
- 자정 무렵 Donald Boat와 함께 Cluely 사무실 방문, Roy는 여전히 깨어 있었음  
- 엄청난 부를 가진 이 사람들이 화려한 파티 대신 **Super Smash Bros.** 를 하고 있음  
-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 보통 새벽 4시까지 깨서 **오늘날 사회에서 여성의 고투**를 토론한다" (Roy의 발언)  
- 정치 토론으로 전환: Roy가 "Obama 이후로 쿨한 민주당원이 없다"고 주장  
  - 위구르인 직원 **Abdulla Ababakre**(이전 ByteDance 베이징 근무): "공산국가 출신으로서 Obama는 사기꾼, 나는 공화당 지지" → 즉시 소동  
  - Roy: "내보내! 나는 Obama를 사랑하고, Trump도 사랑하고, Hillary도 사랑한다. 큰 마음을 가졌다"  
  - Abdulla: "Roy의 가치관은 매우 무슬림적, 내가 아는 가장 무슬림적인 사람"  
  
### Roy의 세 가지 인생 목표와 데이트 문화  
- Roy의 3대 목표: **"친구와 어울리기, 의미 있는 일 하기, 많은 데이트"**  
- 2주에 한 번 데이트, 직원들에게도 활발한 데이트 권장 — **회사 경비**로 처리 가능  
- 첫 번째 채용자 **Cameron White**: 데이트하지 않음, "먼저 더 나은 버전의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 더 높은 체중, 더 건강, 더 많은 지식"  
  - "사랑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한다. 여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 — 좋은 유전자, 자원, 흥미로운 삶"  
  - 25세지만 아직 **완벽해지지 않아서** 만남 시도를 하지 않음  
- Roy: "여기의 모든 문화는 인간이 **생물학적 욕구**에 의해 움직인다는 내 믿음의 하류. 턱걸이 바, 헬스장, 데이트 이야기 — 아무것도 성관계보다 더 동기부여가 되지 않기 때문"  
- 외모에 대해: "외모가 좋을수록 기업가로서 더 좋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아름다움이 전부**. 못생긴 남자들은 그냥 루저"  
- 음악: 어린 시절 첼로를 연주했으나 클래식은 "피가 끓지 않는다", EDM과 **하드스타일**(Katy Perry, Taylor Swift의 빠른 리믹스)만 선호  
  - 음악의 기능은 집중 또는 흥분 — 오직 웨이트 리프팅 시 "열기를 올리기 위해"만 들음  
- Cluely를 위해 죽을 수 있나? "**25세 이후 아무 나이에나 죽어도 행복**. 그 후는 상관없다. 살면 매년 300만 달러를 벌 수 있다는 극한의 자신감"  
  
### 문학과 에이전시의 공허함  
- Donald Boat가 Cluely에 **Chaucer의 *Canterbury Tales*와 Boccaccio의 *Decameron*** 두 권을 선물로 두고 갔으나, 읽히지 않은 채 그대로 놓여 있음  
- Roy: "책 읽기에서 **가치를 얻지 못한다**. TikTok 바이럴 트렌드 팔로우하느라 시간이 없다"  
- Donald Boat의 Roy에 대한 평가: "그는 겁먹은 어린 소년일 뿐. 올바른 일을 하고 있는지 두려워하고, 이 망가진 세상에서 헤이그에 있어야 할 사람들이 그에게 2천만 달러를 주고 있다. **나쁜 일이 일어날 것**"  
  
### 에이전시의 공허함 — 결론적 관찰  
- Roy Lee에게는 자신의 **에이전시 감각 외에는 삶에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보임 — 모든 것이 수단이고, 목적이 있어야 할 자리에 거대한 공허  
- 원래 원하는 것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 혼자였던 Harvard 합격 취소 이후의 1년을 반복하지 않는 것,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 **타인에게 존재하는 것**  
- 그러나 정상적으로 친구를 사귀는 대신 낯선 사람에게 공동 창업을 제안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혐오받는 스타트업을 세움  
- 매년 수백만 달러를 벌 수 있겠지만, 이것이 그의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아닌 것**으로 보임  
- 10월 TechCrunch Disrupt에서 Roy는 온라인 논란이 Cluely에 **"프로덕트 벨로시티"** 를 주지 못했다고 인정  
- 대대적 리브랜딩: "아름다운 회의록"과 "즉석 후속 이메일" 사업으로 전환 — 이미 Zoom 등이 도입 중인 기능이며, Cluely는 여전히 **일관되게 작동하지 않음**  
- 11월 말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뉴욕으로 이전** 발표, 12월 미드타운 칵테일 바 NOFLEX®에서 이사 파티 — 사진상 거의 **흰 티셔츠를 입은 남성들만** 참석하고 아무도 음료를 마시지 않고 있음

## Comments



### Comment 51555

- Author: neo
- Created: 2026-02-22T02:33:24+09:00
- Points: 1

###### [Hacker News 의견들](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7088685) 
- 전력망을 유지하고, 컴파일러를 만들고, 인터넷을 보안하고, **신뢰성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사람들은 바이럴한 인기를 얻지 못하지만, 그들의 기여는 훨씬 더 중요함  
  이런 불균형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누가 자금을 받고, 누가 인정받으며, 누가 **깊이 있는 도전**을 택할지를 결정짓는 구조적 요인임  
  만약 다음 세대가 ‘보이는 것’이 ‘깊이 있는 것’보다 합리적이라고 믿게 된다면, 우리는 단순히 스타트업 문화를 바꾸는 게 아니라 **숙련의 침식**이라는 더 큰 위기를 맞게 됨
  - 이건 젊은 세대만의 문제가 아님. 약 50년 전부터 경영진이 대중의 눈에 더 많이 노출되고, 노동자와 대립하며, 주가를 올려 자신의 보상을 늘리는 방향으로 움직였음  
    그 결과, 미국식 **셀럽 CEO 모델**이 자리 잡았고, 실제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은 점점 더 적은 보상을 받게 되었음  
    소셜미디어와 VC 문화(YC, Softbank, a16z 등)가 이런 현상을 가속화했고, 결국 **성과와 명예의 불균형**이 심화되었음
  - 전력망이 어떤 ‘거장’의 머리에서 완성된 게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함  
    수많은 **폭발, 화재, 실패**를 거치며 배운 결과물이 지금의 아름다움임  
    세상은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를 만든다는 점에서 **제한된 합리성(Theory of Bounded Rationality)** 을 떠올리게 됨
  - ‘숙련의 침식’은 결국 **기술 암흑기**의 시작처럼 들림  
    겉으로는 반짝이지만, 기반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함께 무너질 것임
  - 예전에는 눈에 띄지 않는 게 오히려 현명한 전략이었지만, 지금은 **PR 관리** 없이는 불리한 시대가 되었음  
    나도 이런 변화가 불편함
  - 숙련과 품질이 **시대착오적 개념**으로 여겨지는 게 두렵고, 인간의 전문성을 ‘있으면 좋은 것’ 정도로 치부하는 건 문명에 폭탄을 설치하는 일과 같음

- 글을 재미있게 읽다가 “AI가 인간의 지능을 무의미하게 만들 것”이라는 문단에서 멈췄음  
  이런 믿음은 **AI보다 더 해로운 사고방식**이라 생각함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음 —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잘 소통하는 능력은 어떤 AI도 빼앗을 수 없음  
  - 그 부분은 저자의 의견이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의 시대정신**을 묘사한 것임
  - “비판적 사고가 중요하다”는 말을 30년 넘게 들었지만, 실제로 돈을 벌게 해준 건 **위험을 감수한 투자자**였음  
    오히려 비판적 사고를 억제하는 직장도 있었음
  - 설령 저자가 그 말을 믿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은 AI의 잠재력을 **활용할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것임  
    경제적으로 불필요한 존재가 되기 때문임
  -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런 ‘평준화’를 허용할 리 없다고 봄  
    결국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격차**는 여전히 유지될 것임  
    도구를 잘 다루는 사람이 이기는 **두뇌 경쟁**의 시대임
  - 나는 그 문단을 **풍자**로 읽었음. 실리콘밸리의 자기도취적 ‘테크브로’를 조롱하는 문맥이었음

- “행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저자의 묘사가 마음에 들었음  
  하지만 그 ‘**부수고 나아가는 정신**’이 Claw 같은 보안 문제를 낳는다는 점에서 우려됨  
  속도와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어, 언젠가 현실이 버티지 못할 시점이 올 것 같음
  - 저자가 운영하는 블로그 [Sam Kriss Substack](https://samkriss.substack.com/)을 추천함
  - 예전부터 **행동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고 생각함  
    물론 무작정 밀어붙이는 사람들은 종종 문제를 만들지만, 대부분의 경우 빠른 실행과 피드백이 더 많은 성과를 냄  
    반면 과도한 계획과 완벽주의는 팀의 속도를 늦춤  
    나는 **AI를 활용한 빠른 반복 학습**이 이런 ‘행동형 학습’과 잘 맞는다고 느낌  
    처음엔 AI가 만든 셰이더 코드를 수정하며 배우는 과정이 정말 흥미로웠음  
    결국 중요한 건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작동하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임

- 샌프란시스코를 처음 방문했을 때, 도시가 마치 “모든 사람이 스타트업을 하는 곳”처럼 느껴졌음  
  거리마다 **B2B 서비스 광고**가 넘쳐났고, 소비자가 아니라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으로 간주되는 분위기였음
  - 나도 SF에 세 번 가봤는데, 공항에서 101번 도로를 따라가며 본 **cURL 명령어 광고판**이 가장 인상적이었음  
    마치 모두가 일하는 행성에 온 느낌이었음  
    (DC에서는 전투기 엔진 광고를 보며 출퇴근하니, 이제는 익숙해졌지만)

- Kriss가 왜 투자자들이 **사기꾼 같은 창업자**에게 계속 돈을 주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다루지 않았다고 느낌
  - **세일즈맨은 세일즈에 가장 잘 속는 사람**임  
    자신이 속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들이 가장 쉽게 속음
  - 요즘은 법을 어겨도 벌금만 내면 끝나는 시대임  
    투자자들은 도덕보다 **수익**을 우선시하고, 범죄조차 합법처럼 보이는 구조 속에서 돈을 뿌림
  - 결국 이건 **확률 게임**임  
    20명 중 1명만 대박 나면 전체 포트폴리오는 이익임  
    사기꾼을 지원해도 투자자는 피해자가 되니 손해가 없음
  - 스타트업 성공은 단순한 노력 이상의 문제임  
    대부분의 VC는 **핵심 가치 판단 능력**이 부족해, 결국 ‘다음 라운드를 잘 팔 수 있는가’만 본다는 게 현실임
  - 요약하자면, 이 모든 건 **지위 불안(Status anxiety)** 의 문제임

- OpenBSD와 FreeBSD 같은 프로젝트가 특히 마음에 와닿음  
  이들은 **무명의 영웅들**임  
  Linux는 명성을 얻었지만, 실제로 수많은 라우터와 CDN을 구동하는 건 BSD 계열임
  - BSD는 기술적으로 훌륭하지만, **라이선스 구조**가 성공을 제한했음  
    Linux가 승리한 이유 중 하나는 **카피레프트 라이선스** 덕분임

- SF의 거리 풍경을 읽으며, 왜 기술 저널리즘이 “인구의 20/40/60%가 쓸모없다”는 말을 하는지 이해하게 되었음  
  그들은 단지 **거리의 현실**을 보고 있을 뿐임  
  문제는, 세상이 SF처럼 될 수 없다는 점임 — 돈의 흐름이 만들어낸 특수한 생태계임

- 지금의 SF는 과거의 문화적 흔적을 거의 잃어버린 것 같음  
  뉴욕, LA, 런던처럼 산업 속에 예술과 문화의 DNA가 남아 있지 않음  
  **비트 세대와 히피 문화**가 활약하던 도시가 이렇게 변했다는 게 믿기 어려움  
  부자들도 더 이상 문화에 투자하지 않으니, 도시가 한 가지 경제 활동에만 몰두하게 되었음
  - SF는 원래 작고 젊은 도시였고, 히피 문화는 잠깐의 불꽃이었음  
    결국 세월 속에 사라졌음
  - [The Californian Ideology (1996)](https://monoskop.org/images/d/dc/Barbrook_Richard_Cameron_Andy_1996_The_Californian_Ideology.pdf)라는 논문이 이런 변화를 잘 설명함  
    이후의 흐름은 [Blank Space by W. David Marx](https://www.amazon.com/dp/B0DXMVK94H)에서도 이어짐  
    결국 지금의 베이 지역 문화는 그 긴 여정의 연장선임
  - 나는 대학 시절 **On The Road**를 읽었고, 지금 SF에 살고 있음  
    히피 문화는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 **East Bay** 쪽으로 옮겨갔다고 느낌
  - 여전히 **버닝맨 문화**나 자유주의적 뿌리 같은 히피 잔재가 남아 있음  
    단지 현대 테크 씬에 몰입한 사람들이 그것을 무시할 뿐임
  - 문화가 이주로 인해 변하고, 때로는 **붕괴**하기도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음  
    뉴욕의 정치 변화 사례를 보면, 인구 구성의 변화가 도시의 정체성까지 바꿔버림

- 저자는 SF의 **특이한 사람들과 현상**만을 모아 도시 전체를 대표하는 듯 묘사했음  
  하지만 주말의 공원과 브런치 카페를 보면 전혀 다른 모습임  
  SF의 **관용성**은 Juicero나 Theranos 같은 실패를 낳기도 하지만, 동시에 Twitter, Uber, Dropbox 같은 성공도 만들어냄  
  결국 중요한 건 **균형감각**임 — 나쁜 것과 좋은 것을 함께 받아들여야 진짜 발전이 있음
  - 나도 같은 생각이었음. 글이 다소 **약자를 조롱하는 듯한 어조**였음  
    Cluely 창업자는 아직 어린 사람이고, 실패한 채로 남을 가능성이 큼
  - 하지만 여전히 궁금함 — **좋은 쪽으로 흘러가는 돈**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 SF의 **빌보드 문화**가 마음에 듦  
  소비재 광고 대신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메시지가 가득함  
  다만, 그들이 만드는 제품의 **공허함**은 여전히 놀라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