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메일을 보낼 수 없었던 이유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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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a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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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1-30T09:48:19+09:00
- Updated: 2026-01-30T09:48:19+09:00
- Original source: [web.mit.edu](https://web.mit.edu/jemorris/humor/500-miles)
- Points: 3
- Comments: 1

## Topic Body

- 미국 한 대학의 **통계학과 메일 서버**가 500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메일을 보내지 못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  
- 조사 결과, **SunOS 업데이트 과정에서 Sendmail 버전이 다운그레이드**되며 설정 파일이 호환되지 않은 것이 원인  
- Sendmail 5가 Sendmail 8용 **설정 파일의 긴 옵션명을 인식하지 못해**, 여러 기본값이 0으로 설정됨  
- 그중 **SMTP 연결 타임아웃이 0으로 설정**되어, 약 3밀리초 이상 걸리는 원격 연결이 모두 실패  
- 네트워크 지연이 거리와 비례해 발생하면서, 결과적으로 **500마일 이상 떨어진 서버로의 메일 전송이 차단되는 현상**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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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시작
- 통계학과에서 “500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메일을 보낼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됨  
  - 520마일까지는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실패하는 현상  
  - 학과장은 지오통계학자를 동원해 **메일이 도달 가능한 반경 지도를 작성**, 반경이 약 500마일로 확인됨  
- 시스템 관리자는 테스트 메일을 여러 지역으로 전송해 문제를 재현  
  - **400마일 거리의 Princeton**에는 성공, **600마일 거리의 Memphis**에는 실패  
  - **New York(420마일)** 은 성공, **Providence(580마일)** 은 실패  

### 원인 분석
- 서버의 **sendmail.cf 설정 파일**은 정상으로 보였으며, 작성자가 직접 만든 Sendmail 8용 설정 파일이었음  
- 그러나 SMTP 포트 배너를 확인하자 **SunOS Sendmail 5**가 실행 중이었음  
  - 서버 패치 과정에서 운영체제가 업그레이드되며 **Sendmail이 8에서 5로 다운그레이드**됨  
  - 기존 설정 파일은 그대로 남아 있었으나, Sendmail 5는 **Sendmail 8의 긴 옵션명**을 인식하지 못함  
- 인식되지 않은 옵션은 무시되었고, 해당 항목의 기본값이 **0으로 초기화**됨  
  - 특히 **원격 SMTP 서버 연결 타임아웃 값이 0**으로 설정되어, 연결 시도가 약 3밀리초 후 중단됨  

### 거리와 속도의 관계
- 당시 캠퍼스 네트워크는 **100% 스위치 기반 구조**로, 라우터 지연이 거의 없었음  
  - 따라서 연결 시간은 **물리적 거리(빛의 속도)** 에 의해 결정됨  
- 계산 결과, 3밀리초는 약 **558마일 거리**에 해당  
  - 실제로 보고된 “500마일 또는 그보다 약간 더”라는 현상과 일치  

### 결론
- 문제의 근본 원인은 **Sendmail 버전 불일치로 인한 설정 파싱 오류**  
- 타임아웃이 0으로 설정되면서, **물리적 거리 제한이 생긴 것처럼 보이는 네트워크 현상**이 발생  
- 사례는 시스템 관리에서 **버전 호환성과 설정 검증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고전적 일화로 남음

## Comments



### Comment 50243

- Author: neo
- Created: 2026-01-30T09:48:19+09:00
- Points: 1

###### [Hacker News 의견들](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6805665) 
- 1990년대 중반쯤, 사무실 PC가 아침마다 부팅되지 않는 이상한 문제가 있었음  
  알고 보니 겨울마다 **작은 생쥐**가 하드 드라이브 슬롯을 통해 들어와 따뜻하게 지내며 오줌을 싸서 회로가 단락된 것이었음  
  컴퓨터가 일정 시간 켜져 열이 나면 말라서 부팅이 가능해졌던 것임  
  이후 빈 드라이브 슬레드를 사서 막아두었고 문제는 완전히 사라졌음  
  - 예전에 본 **딸기 아이스크림 이야기**가 떠오름. 차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면 시동이 걸리는데 딸기를 사면 안 걸린다는 이야기였음  
    실제 여부와 상관없이 이런 문제를 추적해가는 과정이 흥미로움  
    [관련 링크](https://www.snopes.com/fact-check/cone-of-silence/)  
  - 진짜 **컴퓨터 마우스** 이야기라니 웃음이 나옴  
  - 생쥐는 연필이 통과할 정도의 구멍이면 들어올 수 있음  
    예전에 내 **CAT 케이블**에 박쥐가 매달려 있었던 적도 있음  
    밤에 창문을 열어두면 대역폭에도 영향이 있을지도 모름  
    개발자라면 "Frog on Keyboard error" 같은 황당한 상황에도 대비해야 함  
    [관련 글](https://thedailywtf.com/articles/Classic-WTF-Cursed-and-ReCursed)  
  - 내 마우스는 그런 짓 안 함  
  - 거의 **deadmau5**의 이름 유래 같은 이야기임  

- 원문에서 회장이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모은 점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 같음  
  그 데이터가 없었다면 작성자는 오랫동안 엉뚱한 서버 문제를 찾고 있었을 것임  
  “이메일은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만 말하면, 다음엔 아무도 데이터를 주지 않거나 잘못된 추측을 하게 됨  
  - 나도 이 이야기를 정말 좋아함. 사용자들이 이렇게 **재현 단계**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함  
  - 통계학자와 **지리통계학자**가 고객이라면 이런 데이터 수집이 훨씬 쉬울 것 같음  
  - 멋진 댓글임. 완전히 동의함  

- 이 글은 여러 해 동안 HN에서 반복해서 인기를 끈 **고전 포스트**임  
  2023년, 2020년, 2015년 등 다양한 시점에 다시 올라왔음  
  [2023 버전](https://news.ycombinator.com/item?id=37576633), [2020 버전](https://news.ycombinator.com/item?id=23775404), [2015 버전](https://news.ycombinator.com/item?id=9338708)  
  - 이런 글들 때문에 15년 넘게 매일 HN을 확인함  
    이번엔 놓치지 않아서 다행임. **겸손함**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줌  
  - 이 글은 주기가 길어서 읽을 때마다 왜 이메일이 안 갔는지 잊어버리고 다시 읽게 됨  
  - 나도 목록을 만들고 있었는데 이미 누가 올렸더라  
    HN에서는 1년쯤 지나면 **재게시**가 괜찮고, 고전은 새 유저를 위해 다시 올라오는 게 좋음  
    [HN FAQ](https://news.ycombinator.com/newsfaq.html) 참고  
    관련된 여러 버전 링크도 함께 정리했음  
  - 언젠가 AI 관련해서 이런 **시대를 초월한 고전**이 나오길 바람  
    그때는 AI의 오류를 디버깅하며 웃을 수 있을 것 같음  
  - 몇 달 후 내가 직접 그런 글을 올릴지도 모름  

- 어젯밤 **VLC**로 TV 에피소드를 재생했는데 30초쯤 지나자 전원이 꺼졌음  
  세 번이나 같은 지점에서 꺼져서 이상했음. 혹시 영상 자체가 원인일까 생각함  
  예전에 **Janet Jackson 영상이 하드 드라이브를 망가뜨린 사례**가 떠올랐음  
  게다가 그 에피소드가 **Black Mirror S7E01**이라 더 묘했음  
  [참고 링크](https://devblogs.microsoft.com/oldnewthing/20220816-00/?p=106994)  
  - 정확히 같은 프레임에서 꺼지는지, 아니면 대략 같은 구간인지가 중요함  
    후자라면 **발열 문제**일 가능성이 큼  
    코덱마다 디코딩 부하가 달라서 특정 구간에서 시스템을 과열시킬 수 있음  
    다른 위치에서 재생해보거나 구간을 건너뛰어 테스트해보길 권함  
  - 오래된 전원 공급 장치가 **디코딩 부하**를 견디지 못할 수도 있음  
    파워 서플라이를 교체하거나 코덱을 변환해보는 게 좋음  
    혹은 악의적으로 수정된 파일일 가능성도 있으니 출처를 확인해야 함  
  - 원인을 찾게 되면 꼭 알려주길 바람  

- 이 이야기는 마치 **SR-71 Blackbird 속도 체크 일화**의 해커 버전 같음  
  볼 때마다 다시 읽게 되는 고전임  
  [관련 링크](https://www.thesr71blackbird.com/Aircraft/Stories/sr-71-blackbird-speed-check-story)  

-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면 차가 시동이 걸리고, 딸기를 사면 안 걸린다”는 고전이 떠오름  
  [이야기 링크](https://www.netscrap.com/netscrap_detail.cfm?scrap_id=501)  
  - 나에겐 이게 **SR-71 속도 체크 이야기**를 떠올리게 함  
    [관련 링크](https://www.thesr71blackbird.com/Aircraft/Stories/sr-71-blackbird-speed-check-story)  

- “Stalking the Wiley Hacker” 같은 이야기들이 나를 컴퓨터 세계로 이끌었음  
  하지만 업계에서 일하면서 그때의 **순수한 즐거움**이 사라진 게 아쉬움  
  [원문 링크](https://archive.org/details/5626281-Clifford-Stoll-Communications-of-the-ACM/page/n1/mode/2up)  
  - 예전에 **Cliff Stoll**을 직접 만난 적이 있음  
    퀼트 협회에서 발표를 했는데, 주제와 상관없이 정말 열정적이고 매력적인 사람이었음  
    그의 **에너지와 호기심**에 완전히 빠져들었음  

- “500마일 더 멀리 메일을 보내보자”는 농담이 떠오름  
  “You had me at EHLO”라는 문장에 웃음이 남  
  - 예전에 **Sendmail**에서 일할 때, 포트 25로 텔넷 접속해 직접 SMTP 명령을 입력하곤 했음  
    그땐 명령어를 다 외웠는데 지금은 자신이 없음  

- 예전에 내가 쓰던 컴퓨터가 내가 자리를 비우면 꺼지는 문제가 있었음  
  알고 보니 오래된 건물의 **헐거운 마룻바닥**이 원인이었음  
  일어설 때의 진동이 고장난 전원 공급 장치를 단락시켰던 것임  

- 글을 읽고 바로 “apt install units”를 실행했음. 정말 멋진 도구였음  
  - 나도 설치했는데 바로 **버그**를 발견했음  
    “units” 명령을 쓰면 계산 결과가 반대로 나옴  
    예: 1 mile → 1.609 km는 맞지만, 1 unit → 1.609 units로 하면 반대로 계산됨  
  - 아쉽게도 **Arch Linux**에는 패키지가 없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