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금 조달이 나를 망가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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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1-18T21:32:37+09:00
- Updated: 2026-01-18T21:32:37+09:00
- Original source: [blog.yakkomajuri.com](https://blog.yakkomajuri.com/blog/raising-money-fucked-me-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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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 1

## Topic Body

- 스타트업 창업자가 **직장을 그만두고 직접 회사를 세우며 초기 자금 조달 과정에서 겪은 심리적 변화**를 서술  
-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의 **생활비 문제로 인해 계획보다 일찍 투자 유치**를 결정, 엔젤 투자자와 초기 VC로부터 자금을 확보  
- 이후 **제품 피벗과 성장 정체**를 겪으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스스로 압박을 느끼고 **자신의 정체성과 성과에 대한 불안**을 경험  
- 투자 이후 **‘더 빨리 성장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겨 본질적 문제 해결보다 외형적 지표에 집중하게 되었음을 인식  
- 창업자는 결국 **투자자보다 자신과 팀의 신념에 기반한 사업 운영이 중요함**을 깨닫고, 스타트업 여정을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성을 강조  
  
---  
  
### 창업과 초기 자금 조달 결정  
- 저자는 Doublepoint를 퇴사한 뒤, Pedrique와 함께 약 반년간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창업을 결심  
  - 본래 계획은 **자체 자금으로 MVP를 검증하고, 성공 시점에 VC 투자를 고려**하는 형태였음  
- 그러나 공동창업자 Pedrique의 **생활비 부족으로 풀타임 전환이 어려워지자**, 두 사람은 **투자 유치 결정을 내림**  
- 네 명의 엔젤 투자자(이전 직장 상사 포함)와 **Broom Ventures**로부터 초기 자금을 확보  
  - 투자자들은 모두 창업 경험이 있는 인물로, **압박 없이 자율성을 존중하는 투자자 관계**를 유지  
  
### 피벗과 성장 정체 이후의 내적 갈등  
- 회사는 피벗 후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초기 반응을 얻었으나 수익화에 실패**, 성장세가 둔화  
- 저자는 이 시점에서 **심리적 압박과 자기비판**에 빠졌다고 서술  
  - “다른 스타트업이 한 달 만에 $1M ARR을 달성했다”는 사례와 비교하며 **자신이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는 생각**에 시달림  
- 실제로 투자자들은 압박을 주지 않았지만, **스스로 기대를 투사하며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인식  
  
### ‘가능성의 사람’에서 ‘실행의 사람’으로  
- 저자는 과거 직장 생활에서 **‘창업자형 인재’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이번 창업으로 그 기대를 현실로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낌  
- 실패할 경우 **주변의 기대를 저버린 사람으로 남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내면의 압박으로 작용  
- 이러한 감정은 **자신이 타인에게 투사한 기대**임을 깨닫고, 성공의 의미를 다시 정의할 필요성을 인식  
  
### 투자 이후의 왜곡된 사고와 교정  
- 투자금을 받은 뒤, **아이디어를 평가할 때 ‘얼마나 커질 수 있는가’에만 집중**하게 되었음을 자각  
  - 본래 목표였던 **문제 해결 중심의 접근**이 흐려지고, 성장 속도에 집착  
- 저자는 **투자자는 아이디어보다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점을 상기하며,  
  **자신의 속도와 방식으로 사업을 구축해야 함**을 강조  
- 두 공동창업자는 모두 엔지니어 출신으로, **판매와 고객 확보 역량을 학습해야 하는 단계**임을 인정  
  - 다른 회사보다 느리더라도 **장기적 관점의 마라톤형 성장**을 선택  
  
### 공개적 글쓰기와 자기 회복  
- 저자는 자신의 글쓰기를 **감정 해소와 자기 노출을 통한 진정성 회복 수단**으로 설명  
  - 과거 연애, 불안, 꿈 등을 공개적으로 써왔으며, 이를 통해 **자신을 숨기지 않는 삶**을 유지  
- 이번 글 역시 **창업 과정의 불안과 회복을 솔직히 공유**함으로써,  
  **다른 창업자들이 자신을 성찰할 기회를 얻길 바람**  
- 마지막으로 현재는 **동기와 집중력을 되찾았으며**, 비슷한 상황의 창업자와 대화할 의향이 있음을 밝힘

## Comments



### Comment 49422

- Author: neo
- Created: 2026-01-18T21:32:37+09:00
- Points: 1

###### [Hacker News 의견들](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6660543) 
-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남는 게 실제로 **시도하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는 말에 깊이 공감함  
  Theodore Roosevelt의 연설 *Citizenship in a Republic*이 떠오름 — 진짜 공은 **먼지와 피로 얼룩진 얼굴로 싸우는 사람**에게 돌아가는 법임  
  결국 중요한 건 비판이 아니라 **직접 행동하는 용기**라고 생각함. 행운을 빎
  -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보다 “이미 했다”고 말하는 게 훨씬 인상적임  
    내 친구 중엔 늘 새로운 취미를 시작한다고 떠들다가 금방 포기하는 사람이 있음  
    그래서 나는 어느 정도 **지속 가능성**이 확실해질 때까지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음
  - “성공한 창업자가 되거나 아니면 실패하겠다”는 태도에 공감함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가 실패할 거라 **기대**함. 성공을 바라긴 하지만, 통계적으로는 실패가 훨씬 흔함  
    실패 가능성을 받아들이면 오히려 **불안감에서 자유로워짐**  
    다만 마케팅 경험이 부족하다면 걱정임. 요즘은 기술보다 **마케팅 역량**이 더 큰 제약 요인임
  - Roosevelt 같은 미국 대통령들이 그런 말을 하는 건 이해됨  
    그 세대의 지도자들은 **경제 대공황과 세계대전**이라는 참사를 초래했음  
    그런 상황에 연루된 사람이라면 비판을 무시하라는 연설을 하고 싶었을 것 같음  
    (확인해보니 핵폭탄은 Roosevelt가 아닌 Truman이 투하했음)

- 이런 **도약**은 언제나 용감하면서도 무모해 보임  
  하지만 스타트업이라면 불가피한 과정 같음  
  다만 제품 적합성과 수익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 **라멘 부트스트랩** 같은 접근을 더 많이 시도했으면 함

-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남는 게 편하다는 말에 완전히 동의함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깊은 **토끼굴(집중의 길)** 로 내려가지 못하는 것 같음

- 우리가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감**은 어릴 적 상상했던 자아의 메아리 같음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검증받고 싶어함  
  하지만 그 기대가 불안으로 변하면 **자기 학대**가 됨  
  투자자나 상사는 불안에 쫓겨 일하는 너를 원하지 않음. 그 걱정에서 벗어난 너 자신을 원함  
  잘하고 싶은 마음은 남기되, **타인의 실망에 대한 두려움**은 놓아야 함
  - 흥미로운 점은, 그 기대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압박**일 수도 있다는 것임  
    투자자들이 실제로는 아무런 압박을 주지 않았는데, 스스로 ‘창업자 역할’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음  
    즉, 자신의 의지보다 **‘창업자답게 보여야 한다’는 이미지**가 행동을 이끌었음
  - “불안한 나”와 “진짜 나”를 분리할 수 있을까?  
    그 불안도 결국 나의 일부라서, 좋든 나쁘든 함께 가야 하는 부분 같음
  - 개인적으로 **큰 울림**이 있었던 글임
  - 인간으로 산다는 건 어렵다는 생각이 듦  
    인지 능력은 25세, 신체 능력은 35세 전후에 정점을 찍고 이후엔 서서히 내려감  
    경험이 그걸 보완하지만 한계가 있음  
    인생은 **실패·실망·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하지만, 마감이 있기에 우리는 움직임  
    [인지 능력 연구](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4441622/), [신체 능력 연구](https://pubmed.ncbi.nlm.nih.gov/17717011/)를 보면 결국 중요한 건 주어진 시간 안에서 **만족과 행복을 찾는 것**임

- “압박을 느꼈지만 사실 아무도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는 통찰이 인상적임  
  이런 경우엔 **직접 대화**하는 게 가장 좋음  
  내가 프리랜서로 일할 때도 고객이 나를 평가하는 기준이 내가 생각한 것과 전혀 달랐음  
  결국 배운 건, **상대의 생각은 추측하지 말고 물어봐야 한다는 것**임

- “다른 스타트업이 한 달 만에 100만 달러 ARR을 달성했다”는 뉴스를 보면 나도 우울해짐  
  하지만 **비교는 기쁨의 도둑**임  
  성공 사례는 드물고, 우리는 빙산의 일각만 봄  
  내 사업은 안정적이지만 늘 부족하게 느껴짐. 그래서 이 글이 정말 **솔직하고 공감**됐음
  - 느린 성장도 나쁘지 않음  
    오히려 **문제 해결과 학습의 시간**을 줌  
    빠른 성장은 늘 불 끄기에 바쁜 느낌임  
    나도 가끔 부러움을 느끼지만, 결국 **음이 아닌 성장**이면 충분히 행복함
  - 게다가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숫자를 부풀리거나 조작**함  
    온라인에서 보이는 성과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됨

-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이 글이 흥미로웠음  
  아이를 키울 때 “넌 똑똑하구나” 같은 **성격 칭찬**은 피하라는 조언이 있음  
  그런 말은 아이가 “똑똑해 보이는 행동”만 하게 만들고, 도전 앞에서 무너짐  
  저자도 비슷하게 “창업자처럼 보여야 한다”는 이미지에 갇힌 것 같음  
  결국 인간은 나이와 상관없이 이런 **자기 이미지의 함정**에 빠짐
  - 결과보다 **시도 자체를 칭찬**하는 게 중요함  
    실패했더라도 노력과 배움이 있었다면 그것이 진짜 성공임
  - 핵심은 칭찬의 양이 아니라 **진실성**임  
    거짓된 칭찬만 피하면 아이는 괜찮음
  - 이런 현상은 스타트업 세계에서 매우 흔함  
    어릴 때부터 “넌 다음 세대의 Bill Gates야” 같은 말을 듣고 자란 사람들이 많음  
    그래서 창업을 운명처럼 여기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 길**일 수도 있음  
    이 글의 저자는 재능 있고 솔직하지만, 정규직이 더 맞았을지도 모름  
    그래도 솔직한 고백이 인상적이었고, **비슷한 사례를 많이 봐서 공감**됨

- 창업자라면 정말 **필요할 때만 VC 자금**을 받아야 함  
  창업자와 투자자의 이해관계는 자주 어긋남  
  그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 이런 상황을 겪지만, 창업자는 몇 번뿐임

- 내가 창업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건 **외로움과 근거 없는 불안감**이었음  
  그게 쌓여 자기 압박으로 변하고, 불가능한 마감일을 만들며 악순환이 시작됨  
  그래서 일부 VC는 **광신적이거나 고통을 모르는 사람**을 선호함  
  특히 **생활비가 비싼 도시(VHCOL)** 에서는 매달 자금이 빠르게 줄어 불안이 커짐

- 이 글이 정말 **가슴 깊이 와닿음**  
  예전에 가족에게 엔젤 투자를 받았는데, 그 돈을 잃을까 봐 느낀 **가족의 기대감**이 나를 짓눌렀음  
  결국 공황발작까지 겪었고, 지금도 그 여파가 남아 있음  
  하지만 이제는 압박이 올라올 때 **대화로 풀어내는 법**을 배웠음  
  조언을 하자면, 투자자 친구들과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확신**을 공유하길 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