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을 뜨면 어디에나 있는 ‘슬롭(Sl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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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a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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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ype: GN+
-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1-18T05:33:09+09:00
- Updated: 2026-01-18T05:33:09+09:00
- Original source: [fromjason.xyz](https://www.fromjason.xyz/p/notebook/slop-is-everywhere-for-those-with-eyes-to-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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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ic Body

- **소셜미디어 알고리듬**이 사용자의 주의와 시간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어, **무한 소비 구조**를 강화함  
- **AI가 생성한 저품질 콘텐츠(‘AI slop’)** 가 넘쳐나는 현상은 과소비의 부산물이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때 발생  
- **창의성은 확장 불가능한 자원**으로, 인간 창작자의 생산 한계가 있음에도 플랫폼은 끝없는 콘텐츠를 요구함  
- 과거 **Vine의 붕괴 사례**는 창작자 집단이 플랫폼의 약점을 드러낸 예로, 이후 TikTok은 알고리듬 통제로 창작자 영향력을 차단함  
- 글은 **‘열린 웹’과 웹 서핑의 복귀**를 제안하며, 알고리듬 피드 대신 스스로 탐색하는 **의식적 소비**의 회복을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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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설계와 소비의 관계
- 식기 크기나 카지노의 시계 부재처럼, **환경 설계가 소비 행태를 조정**함  
  - TikTok의 **For You Page(FYP)** 는 시간을 숨기고, 사용자가 수백 개의 영상을 연속 시청하게 만듦  
- 이러한 설계는 **최대 체류 시간**을 목표로 하며, TikTok과 Meta는 평균 체류 시간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보고함  
- 콘텐츠 과소비는 **AI 생성물의 범람**, 즉 ‘슬롭’의 확산으로 이어짐  
  -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 시장은 ‘채움용 저품질 콘텐츠’로 공백을 메움  

### 창의성과 알고리듬의 불균형
- 플랫폼의 콘텐츠 생산은 **90-9-1 규칙**에 따라, 1~3%의 사용자만이 게시물을 제작  
  - FYP의 등장으로 콘텐츠 불균형이 심화됨  
- **창의성은 자동화할 수 없는 자원**이며, 인간의 창작은 생산성 한계가 존재  
  - 플랫폼은 게시 도구를 개선할 수는 있어도 **창의적 영감 자체를 최적화할 수 없음**  
- 그 결과, **무한 스크롤의 환상** 속에서도 예술은 여전히 유한한 자원으로 남음  

### 창작자와 플랫폼의 권력 관계
- **Mark Zuckerberg**는 사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려 하지만, 창작자 활동량은 통제 불가능한 변수  
  - 창작자가 게시를 중단하거나 보상을 요구하면 플랫폼은 취약해짐  
- 2015년 **Vine의 20명 주요 크리에이터**가 보상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집단 이탈, 플랫폼은 몇 달 후 폐쇄  
  - 이 사건은 **창작자 집단의 영향력**과 플랫폼의 구조적 약점을 드러냄  
- TikTok은 이후 **팔로워 중심 구조 대신 블랙박스형 알고리듬**으로 전환, 창작자 집단의 조직적 영향력을 차단  

### ‘슬롭’의 확산과 AI 콘텐츠
- 오늘날의 바이럴 구조는 **도박과 유사한 확률적 보상 체계**로 작동  
  - 사용자는 더 자주 게시하지만, 여전히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함  
- 기업들은 이 공백을 **AI 생성 콘텐츠**로 메우며, 인간 창작자를 통제 불가능한 변수로 간주  
  - 글은 “그들이 인간을 싫어한다”고 표현하며, **로봇이 만든 피드**를 이상적 상태로 보는 플랫폼의 태도를 지적  

### 열린 웹과 ‘서핑’의 복귀
- FYP 밖에는 **자율적 창작자들의 예술·에세이·영상**이 존재하며, 사용자는 이를 **자신의 조건에서 소비**할 수 있음  
- 글은 이를 **‘열린 웹’ 혹은 ‘사회적 열린 웹’** 이라 부르며, **웹 서핑의 복원**을 제안  
  - 과거의 웹 서핑은 **의식적이고 탐색적인 소비 행위**였으며, 오늘날의 무의식적 스크롤과 대비됨  
- 마지막으로, “잃어버린 웹 서핑의 기술(The Lost Art of Surfing The Web)”을 예고하며, **의식적 인터넷 사용의 회복**을 촉구함

## Comments



### Comment 49399

- Author: neo
- Created: 2026-01-18T05:33:09+09:00
- Points: 1

###### [Hacker News 의견들](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6651443) 
- 아이러니하게도, 페이지 첫 문장인 “접시 크기가 식사량에 영향을 준다”는 문장은 통제된 연구에서는 **재현되지 않은 관찰 연구**에 기반한 내용임  
  관련 논문은 [여기](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2129126/)와 [여기](http://link.springer.com/article/10.1186/s12966-019-0826-1?utm_source=chatgpt.com)에서 볼 수 있음
  - 같은 주제를 다룬 반대 논문도 있음. [이 논문](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5598018/)처럼 같은 저널 내에서도 의견이 갈림
  - 나는 확실히 접시 크기에 따라 먹는 양이 달라지는 걸 느꼈음. 아마도 “접시를 비워야 한다”는 **습관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만 해당될 수도 있음
  - “아이러니”라는 표현은 부적절함. 흥미롭긴 하지만 아이러니는 아님. [관련 글](https://thereader.mitpress.mit.edu/what-irony-is-not/) 참고
  - 이제는 “엄마나 할머니가 접시를 비우라고 했던 사람”과 **비만율**의 상관관계를 연구해야 할지도 모름

- 나는 상위 몇 명의 크리에이터가 떠난다고 해서 플랫폼이 죽는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음  
  Vine은 스스로 자멸한 예시일 뿐이고, 지금의 SNS는 상위 1~3%가 대부분의 콘텐츠를 만들지만, 그 자리를 노리는 **15%의 예비 크리에이터**가 항상 존재함  
  알고리즘이 상위권을 고착화시켜서 그렇지, 시도 자체는 계속되고 있음
  - 상위 몇 명이 떠난다고 플랫폼이 망하지 않음. 오히려 **다양성**이 생기며 더 건강해짐. YouTube나 Twitch에서도 대형 채널이 사라져도 생태계는 유지됨
  - Microsoft가 Mixer에서 유명 스트리머를 독점 계약했지만, 결국 1년 만에 **서비스 종료**함
  - Vine은 Twitter가 의도적으로 죽인 것임. Periscope도 마찬가지였음
  - 문제는 단순히 창작자 비율이 아니라, 새 창작자들이 **AI 수준의 평균 콘텐츠**에 도달하는 속도임. 이게 성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함
  - 만약 ‘slop(저품질 콘텐츠)’이 무한하다면, 상위 크리에이터가 사라져도 **자정 작용**이 일어나는 셈임

- 나는 그 웹사이트의 **불완전한 폰트와 복고풍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듦  
  오래된 책의 텍스트와 그래프 느낌을 디지털로 재현하려고 오랫동안 시도해왔는데, 이 사이트가 거의 그 이상형에 가까움
  - H.P. Lovecraft Historical Society의 [폰트 리소스](https://www.hplhs.org/resources.php#fonts)도 참고할 만함
  - CSS를 보니 Tom Chalky의 “Volume Tc”와 “Volume Tc Sans” 폰트를 사용함. [링크](https://tomchalky.com/product/volume-handcrafted-trio-font-family/)
  - 나도 내 웹사이트용으로 좋은 **세리프 폰트**를 찾고 있었는데, 이건 정말 아름다움
  - 다만 iPhone에서는 ‘influence’ 단어의 **‘fl’ 합자(ligature)** 가 빠져 보여서 아쉬움. 폰트 덕후로서 마음이 흔들림. [관련 만화](https://wondermark.com/c/650/)

- 지금의 콘텐츠는 **패스트푸드 같은 콘텐츠**임  
  빠르고 싸고 자극적이지만 단조롭고 건강하지 않으며 중독성을 띰. 사람들은 질릴 때까지 소비하고, 아파도 멈추지 않음
  - 사실 이런 현상은 수십 년 전부터 **대중문화** 전반에 존재했음. 인간은 본래 ‘slop’을 좋아하는 존재임

- 앞으로 몇 년 안에 새로 생성되는 콘텐츠의 **95%가 AI**일 것으로 예상함. 댓글, 영상, 블로그 모두 포함됨
  - 나는 요즘 소비하는 대중문화를 매우 비판적으로 보고 있음. 그래서 1990년 이전 영화로만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있음. 그 시절의 **장인정신**이 확실히 다름
  - 현명하다면, 소비의 95%도 AI에게 맡기면 됨. 어차피 **AI끼리 떠드는 세상**이 될 테니까

- 나는 소규모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팔로워는 4자리 수준임. 수익화는 하지 않고 단순히 즐기기 위해 콘텐츠를 만듦  
  하지만 최근 장비와 시간 투자를 늘리면서 느낀 건, **FYP 알고리즘**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바꾸지 않으면 아무리 공들여도 묻힌다는 점임  
  결국 “내가 만들고 싶은 콘텐츠”와 “성장·수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옴. 광고를 틀면 트래픽이 늘지만, 그건 내 **창작의 진정성**을 훼손함  
  - “노동 의욕을 낮추는 일화”라는 짧은 이야기와 비슷한 맥락임. [위키 링크](https://en.wikipedia.org/wiki/Anekdote_zur_Senkung_der_Arbeitsmoral)
  - 팔로워 4자리면 이미 플랫폼이 **수익화 검토 대상**이 될 정도의 규모임. 그 정도면 꽤 성공적인 수준임
  - 나중에 **초기 Twitch(Justin.tv)** 처럼 알고리즘 없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호스팅할 수 있는 사이트를 직접 만들고 싶음
  - 하지만 현실적으로 **AdTech 생태계**는 진정성을 보상하지 않음. 클릭과 시청 시간을 극대화하는 구조라, 정직한 창작은 점점 불리해짐
  - 혹시 구체적인 예시가 있는지 궁금함. 나도 예전 계정에서는 추천 품질이 높았는데, 며칠만 써도 다시 **클릭베이트** 중심으로 변했음. 결국 싸우는 대상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름

- 나는 틈새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다른 계정의 콘텐츠를 **재포스팅**함  
  예전엔 직접 콘텐츠를 찾고, 작은 계정의 오래된 게시물을 우선순위로 정하는 **자체 알고리즘**을 짜는 재미가 있었음  
  하지만 요즘은 AI가 만든 고품질 이미지 계정이 넘쳐남. 마치 “전쟁 전 강철(pre-war steel)”처럼 **순수한 인간 콘텐츠**를 찾기 어려움  
  앞으로 사람들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활동을 더 중시할지, 아니면 더 중독될지 모르겠음. 아마 두 현상이 동시에 일어날 듯함
  - Instagram CEO도 2020년을 **사회적 기능의 정점**으로 보고, 이후엔 그룹채팅과 비공개 스토리 중심으로 이동했다고 밝힘
  - 결국 **양극화**는 계속될 것임
  - 게시 시점을 숨기는 기능만 추가되면 완벽할 텐데, 왜 그런 **불편한 플랫폼**을 쓰는지 이해가 안 됨

- BlueSky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조용한 사용자 피드**를 강조하는 알고리즘 피드를 쓴다는 것임  
  [이 피드](https://bsky.app/profile/did:plc:vpkhqolt662uhesyj6nxm7ys/feed/infreq)를 주로 보고, “discover” 피드는 아예 고정 해제함

- 기사 내용은 좋지만, “대안 콘텐츠는 이미 존재한다”는 말은 좀 짜증남  
  대부분의 대안 소스가 이미 **다른 SNS에 의존**하거나 서서히 사라지고 있기 때문임

- 모든 게 AI 슬롭으로 채워진다면, 오히려 우리가 **만성적인 화면 중독**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음
  - 짧은 영상이 인간이 만들었든 AI가 만들었든, 결국 **도파민 자극용**이라는 점은 같음. 하지만 인간이 만든 콘텐츠에는 **친밀감(파라소셜 관계)** 이 있어서, 그게 사라지면 “내가 지금 뭘 보고 있지?”라는 자각이 올 수도 있음
  - 결국 **“게임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참여하지 않는 것”** 임. 나도 Instagram 앱을 지우고 웹 버전만 쓰다가 완전히 끊었음.  
    대신 [UBlock 필터 리스트](https://github.com/BevizLaszlo/UBlock-Filters-for-Social-Media)를 추가해 YouTube와 Reddit의 추천 피드를 완전히 비움
  - ‘upshot’ 대신 ‘upside’를 말한 거라면, 말장난이 꽤 재치 있었음
  -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AI 중독성 강화**에 천재들이 투입되고 있어서, 실패할 가능성은 낮다고 봄
  - 결국 누군가가 인간의 **보상 시스템**과 슬롭 생성기를 완전히 연결시켜, 팬데믹 이전 수준의 콘텐츠 소비 속도를 복원할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