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케냐인이다. 나는 ChatGPT처럼 쓰지 않는다. ChatGPT가 나처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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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ype: GN+
-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5-12-16T09:53:52+09:00
- Updated: 2025-12-16T09:53:52+09:00
- Original source: [marcusolang.substack.com](https://marcusolang.substack.com/p/im-kenyan-i-dont-write-like-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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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 2

## Topic Body

- **케냐 교육 시스템에서 형성된 공식적 영어 문체**가 AI가 생성한 글처럼 보인다는 지적을 계속 받고 있음  
- **영어 작문 교육의 구조적 훈련**이 문장 균형, 논리적 흐름, 연결어 사용 등을 강조해 **AI 글쓰기와 유사한 결과**를 낳음  
- 이러한 문체는 **식민지 시절 영국식 영어 교육의 유산**으로, 사회적 지위와 교양의 상징으로 유지되어 옴  
- **AI 탐지기와 언어 모델의 편향**이 비원어민의 글을 ‘비인간적’으로 판단하는 문제를 지적  
- 글쓰기를 통해 드러나는 것은 기계가 아니라 **역사·교육·언어적 정체성의 산물**임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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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와 인간 글쓰기의 오해  
- 본인의 제안서에 대해 “ChatGPT가 쓴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은 경험에서 출발  
  - 문체가 구조적이고 논리적이라는 이유로 **‘인간미가 부족하다’** 는 평가를 받음  
- 많은 작가들이 비슷한 반응을 겪고 있으며, 이는 **비원어민 작가에 대한 편견**과 연결됨  
- 글쓴이는 자신의 문체가 AI와 닮은 이유가 **AI가 자신들의 교육 방식을 학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 케냐식 영어 교육의 형성  
- **KCPE(케냐 초등교육 자격시험)** 의 영어 작문 시험이 글쓰기 훈련의 핵심  
  - 40점 만점의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풍부한 어휘와 복합문 구조**를 익혀야 함  
- 작문 규칙은 세 가지로 요약됨  
  - **속담이나 강한 문장으로 시작**, **다양한 어휘 사용**, **완벽한 구조 유지**  
- 교사는 **빨간 펜으로 문법과 구조를 교정하는 ‘원조 알고리듬’** 역할을 수행  
- 이러한 훈련은 **논리적·균형 잡힌 문장 구성**을 강조하며, 이후 고등학교와 대학에서도 지속됨  
  
### 식민지 유산과 언어의 위계  
- 케냐의 영어 교육은 **영국 제국의 언어 체계**에서 비롯됨  
  - **‘Queen’s English’** 를 기준으로 한 문법적 정확성과 격식을 중시  
- 독립 이후에도 이 언어는 **공식 언어이자 사회적 지위의 상징**으로 유지  
  - 정제된 영어 구사는 **교육 수준과 계층을 구분하는 기준**이 됨  
- 결과적으로 AI가 학습한 방대한 공식 문체는 **케냐식 영어 교육의 산물과 유사한 형태**를 띠게 됨  
  
### AI 탐지기의 편향과 한계  
- AI 탐지기는 **‘perplexity(예측 가능성)’** 과 **‘burstiness(문장 길이 다양성)’** 을 기준으로 판별  
  - 예측 가능한 문장 구조와 일정한 리듬은 **비인간적**으로 간주됨  
- 그러나 케냐식 교육은 바로 이런 **예측 가능하고 균형 잡힌 문체**를 이상으로 삼음  
- 연구 결과, 이러한 탐지기는 **비원어민의 글을 AI 생성물로 잘못 분류할 가능성**이 높음  
- 이는 **언어적 다양성을 배제하는 기술적 편향**을 드러냄  
  
### 인간성과 언어의 재정의  
- 케냐 작가의 글은 **기계가 아닌 교육과 역사, 문화의 결과물**임  
- ‘인간적인 글쓰기’의 기준이 **비공식적이고 미국식 표현**으로 한정되는 현실을 비판  
- 나이로비, 라고스, 뭄바이 등지의 작가들도 **정확성과 논리성을 존중하는 글쓰기 전통**을 공유  
- “AI처럼 보인다”는 판단은 **다른 형태의 인간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시선**임  
- 글의 결론은, **이것이 바로 케냐인의 글쓰기이며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방식**이라는 선언으로 마무리됨

## Comments



### Comment 47808

- Author: neo
- Created: 2025-12-16T09:53:52+09:00
- Points: 1

###### [Hacker News 의견들](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6273466) 
- 우리 세대는 교사에게서 제자에게로 전해지는 **글쓰기의 불문율**을 배워왔음  
  첫 문장은 반드시 속담이나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해야 했고, 평범한 단어 대신 ‘strode purposefully’ 같은 표현을 써야 했음  
  하지만 대학에서 글쓰기를 공부하면서 점점 **단순한 문장과 짧은 표현**으로 밀려갔음  
  지금은 Hemingway식 문체가 이상적이라 느껴짐. ChatGPT의 화려한 문체는 오히려 피로감을 줌  
  작가의 실력은 인정하지만, 나는 단순하고 명료한 글을 선호함  

  - 문장을 짧게 쓰는 강박이 **영문 산문을 망쳤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단순함이 도움이 되지만, 긴 문장이나 세미콜론, 미묘한 어휘를 ‘나쁜 글’로 치부하는 풍조가 문제임  
    이런 태도는 독자와 작가 모두의 성장을 막음  
    다만 ‘proceeded to’ 같은 표현은 여전히 쓰레기임. 학생들에게 억지로 ‘똑똑해 보이는’ 단어를 쓰게 하는 건 최악의 교육 방식임  
    내 아내는 작가인데, 팬픽이나 로맨스 소설에서 ‘strode’라는 단어가 유난히 자주 등장한다고 함. 모두가 걸을 때마다 ‘당당히 걸었다’고 쓰는 건 아마추어의 흔한 특징임  

  - 글쓰기 스타일에는 **계급적 신호**가 숨어 있음  
    기사에서 말하듯, 우리가 배운 영어는 제국주의 시대의 ‘Queen’s English’였고, 권력의 언어였음  
    글의 형식미를 익히는 건 단순히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게 아니라 ‘문명화된 사람’임을 증명하는 행위였음  
    글쓰기의 유행은 사회적 **패션의 순환**과 비슷함. 화려한 문체가 대중화되면 상류층은 반대로 단순한 문체로 차별화함  
    Hemingway식 절제된 문체는 마치 ‘찢어진 1000달러짜리 청바지’처럼, 여유 있는 자만이 일부러 검소하게 보이는 행위와 같음  

  - 나는 Big Three 기업 중 한 곳에서 일했는데, ChatGPT의 문체가 회사에서 배운 **자기평가 보고서 문체**와 똑같음  
    성과보다 ‘이야기’를 잘 포장하는 게 승진의 핵심이었음  

  - 혹시 미국인인가? 영어권이라도 **영국식과 미국식의 문화 차이**가 큼  
    미국인은 덜 허세스럽고 직설적인 반면, 영국식 영어는 여전히 화려하고 장식적인 경향이 있음  
    내 체감상 영국인의 어휘력은 세대가 지날수록 줄어드는 중임  

  - 글쓰기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음  
    (1) **아이디어 전달용 글쓰기** — 단순할수록 좋음. Paul Graham의 에세이처럼 정보가 마찰 없이 머리에 들어옴  
    (2) **자기표현용 글쓰기** — 화려하고 예술적인 문체가 어울림  
    David Foster Wallace가 말했듯, 전자는 대화처럼 소통하는 글이고, 후자는 “이게 나야!”를 외치는 일기 같은 글임  

- LLM 학습 데이터의 상당 부분이 **케냐에서 큐레이션**되었다는 점이 흥미로움  
  만약 일본에서 데이터가 만들어졌다면, ChatGPT가 “Don’t you agree?” 같은 일본식 어미를 썼을지도 모름  
  [관련 기사](https://www.theverge.com/features/23764584/ai-artificial-intelligence-data-notation-labor-scale-surge-remotasks-openai-chatbots)

  - 인도 출신 교재 저자 **Malkiat Singh**의 영향이 큼  
    그의 교재는 케냐에서 표준 교재로 쓰였고, 그 제자들이 LLM 데이터 큐레이터가 되면서 그 문체가 전 세계 AI에 스며든 셈임  
    [Malkiat Singh 위키](https://en.wikipedia.org/wiki/Malkiat_Singh)

  - (짧게) 어쩔 수 없는 일 같음  

  - 樣은 아마 “ChatGPT (Japan)” 밈을 준비 중인 듯함 XD  

  - 하지만 데이터 라벨링은 LLM의 **텍스트 생성용 학습 데이터**와는 별개임. 오해가 많음  

- 1897년 시카고 City News Bureau의 **스타일 가이드**를 읽었는데, 흥미로운 규칙이 많았음  
  예를 들어 ‘night’와 ‘evening’을 혼동하지 말고, ‘very’는 불필요하게 쓰지 말라는 식임  
  이런 세세한 규칙들이 당시의 언어 감각을 보여줌  

  - 참고로 LWN도 여전히 ‘very’를 피하는 태도를 유지함  

- 내 눈에는 이 글의 문체가 ChatGPT와 전혀 다르게 보임  
  많은 사람이 **em-dash(—)** 사용을 AI의 흔적으로 보지만, 그건 약한 신호임  
  오히려 ChatGPT는 **과장된 어투**와 ‘공허한 장엄함’을 만들어냄  
  실제로 문단을 비교해보면, AI 버전은 더 화려하지만 덜 진정성 있게 느껴짐  

  - 이 글은 흡입력이 있음. 대부분의 GPT 출력은 한 단락만 넘어가면 집중이 끊김  
    읽고 나면 아무 정보도 남지 않는 느낌임  

  - LLM과 인간의 차이는 **많은 단어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능력**에 있음  

  - 이미 완성도 높은 문장을 GPT에 ‘개선하라’고 하면, 당연히 더 장황하게 만들 수밖에 없음  
    원문은 구조적 장식이 있지만 의미가 살아 있음. AI가 쓴 글은 정보 밀도가 낮고 지루함  

  - em-dash를 무작정 사냥하는 건 문법을 모르는 사람들의 행동임  

- 예술가나 유튜버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음  
  **AI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오해받는 현상**이 늘어남  
  실제로 목소리가 AI 음성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일자리를 잃는 성우도 있을 것 같음  

  - 나도 Factorio 영상을 올렸는데, 몇몇 시청자가 “AI 음성이 거슬린다”고 댓글을 달았음  
    실제로는 내가 직접 말했고, 영상 끝에 얼굴도 나왔는데도 그랬음  
    AI 음성은 **감정이 없고 발음이 어색**해서 금방 티가 남  
    요즘 튜토리얼 영상 중엔 AI가 쓴 스크립트를 그대로 읽은 ‘내용 없는 영상’이 많음  
    그래서 이제는 신뢰하는 크리에이터의 영상만 보게 됨  
    [내 영상 링크](https://youtu.be/PGiTkkMOfiw)

  - AI 이미지 생성에 실제 인물의 얼굴이 무단 사용된다면, **Pierce Brosnan**이 가장 먼저 보상받아야 할 듯함  

- 우리 팀에서도 ChatGPT처럼 말하는 동료가 있었음  
  WhatsApp과 Zoom에서 그의 말투가 너무 **기계적**이라 Meta AI에게 물어봤더니 “AI가 쓴 글 같다”고 답했음  
  하지만 그는 실제로 AI를 쓰지 않았다고 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듦  

  - 하지만 **AI에게 AI 판별을 맡기는 건 말이 안 됨**. 그건 자기 자신에게 묻는 셈임  

  - 나도 “ChatGPT가 나처럼 쓴다”는 경험을 했음  
    나는 목록과 포맷팅을 자주 쓰고, 난독증 친화적인 글을 선호함  
    2019년에 쓴 노트를 봐도 이미 ChatGPT 같은 느낌이 있었음  
    일부러 철자 실수를 넣거나 **비정형적인 문체**를 섞기도 함  

  - 냉정하게 말하면, 글이 ChatGPT의 기본 출력과 구분되지 않는다면 **그건 나쁜 글**임  
    실제로 AI를 쓰지 않았더라도, 그런 문체는 개선이 필요함  
    교육에서는 AI보다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에게만 좋은 평가를 줘야 함  

  - “ChatGPT처럼 똑똑하게 들리려 한다”는 이유로 동료를 비난하는 건 좀 웃김  

- em-dash 논쟁이 흥미로움  
  예전엔 Word가 자동으로 바꿔줄 때만 봤고, 직접 입력해본 적이 없었음  
  Windows에서 Alt+0151을 눌러야 한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음  
  그래서 나에겐 em-dash가 여전히 **낯선 기호**임  
  이제는 사람들이 다른 환경에서 쓴다는 걸 이해하게 되었음  

  - 사실 HN에는 ChatGPT 이전부터 em-dash를 즐겨 쓰던 사람들이 있었음  
    [HN em-dash 사용자 순위표](https://www.gally.net/miscellaneous/hn-em-dash-user-leaderboard.html)  

  - 나는 emacs에서 Typo mode를 켜서 en/em dash와 스마트 따옴표를 자동으로 쓰게 설정함  

  - HN 데이터셋을 분석해봤는데, AI 확산 이후에도 em-dash 사용량은 늘지 않았음  
    다만 **과도한 괄호식 문장 구조**는 AI나 미숙한 글의 특징임  

  - macOS 메모장에서 `--`가 자동으로 `—`로 바뀌는 바람에 터미널 명령이 실패한 적도 있음  

- OP의 영어 실력에 감탄함  
  대부분의 비원어민은 학교에서 **문학적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형식적인 문체가 익숙함  
  나도 프랑스에서 그런 교육을 받았지만, IT 업계에서 일하며 미국식 **직설적 영어**로 바뀌었음  
  이 글은 ChatGPT가 쓴 게 아님. 불필요한 장식이 없고, 정보 밀도가 높음  
  AI 글은 절반 이상을 건너뛰게 되지만, 이 글은 **한 단어도 놓치고 싶지 않은 글**이었음  

- 글을 잘 쓰는 사람의 **저주** 같은 현상임  
  ChatGPT가 ‘잘 쓰는 글’을 흉내 내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잘 쓰는 사람일수록 AI로 오해받음  
  실제로 문법 오류가 많은 글도 ChatGPT처럼 들린다는 이유로 비난받는 걸 봤음  

  - ChatGPT는 아프리카 비즈니스 영어로 훈련되었다는 공개 정보가 있음  
    [관련 기사](https://www.theguardian.com/technology/2024/apr/16/techscape-ai-gadgest-humane-ai-pin-chatgpt)  
    ‘잘 쓴다’는 정의를 **장황하고 무난하며 비판을 피하는 문체**로 본다면, 그건 맞음  

  - 사실 LLM은 사람보다 글을 잘 쓰지 못함  
    ‘a/an’ 같은 기본 문법도 자주 틀리고, ‘because traffic’ 같은 **의미 생략형 표현**을 여전히 씀  
    이런 걸 보면 인간의 세심한 의미 조정 능력은 여전히 우위에 있음  

  - OP의 글에는 LLM 특유의 인공적인 느낌이 없음  
    em-dash 사용도 자연스럽고, **개인적 감정이 묻어 있음**  

  - 나는 ChatGPT식 문체를 싫어함  
    마케팅 문구처럼 피로감을 주고, **공허한 화려함**만 남음  
    이런 글은 독자를 지치게 하고, 정보 전달력도 떨어짐  
    케냐에서 이런 문체를 가르친다는 게 놀라움  

- “나는 ChatGPT처럼 쓰지 않는다, ChatGPT가 나처럼 쓴다”는 말이 인상적임  
  결국 우리는 점점 **ChatGPT처럼 말하고 쓰게 될 운명**임  
  아이들은 숙제를, 어른들은 이력서와 상담을 AI에게 맡기고, 대화에서도 “그건 맞아,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해볼게” 같은 말투를 쓰게 될 것임  

  - (별 눈 이모지) “맞아요, Jim!”  
    (체크 이모지) 이모지를 더 추가하세요 — 인간은 이모지를 사랑함  
    (빨간 X 이모지) “bullshit” 같은 부정적 단어는 피하세요  
    (엄지 이모지) 곧 인간 피드백 학습을 넘어설 거예요 (스마일)

### Comment 47843

- Author: yinn27
- Created: 2025-12-16T14:41:23+09:00
- Points: 1
- Parent comment: 47808
- Depth: 1

재밌는 글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