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지도 속에 수십 년간 숨겨진 비밀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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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5-12-03T04:34:30+09:00
- Updated: 2025-12-03T04:34:30+09:00
- Original source: [eyeondesign.aiga.org](https://eyeondesign.aiga.org/for-decades-cartographers-have-been-hiding-covert-illustrations-inside-of-switzerlands-official-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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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ic Body

- 스위스의 **공식 지도 제작자들**이 수십 년 동안 지도 속에 **동물·인물 등의 은밀한 그림**을 숨겨왔음  
- 이들은 **Swisstopo(스위스 연방지리청)** 의 엄격한 검수 절차를 피해, 거미·여인·하이커·마못 등 다양한 형상을 삽입함  
- 이러한 행위는 **정확성 의무를 위반**하는 것으로, 일부 지도제작자는 은퇴 시점에 맞춰 그림을 공개하거나 남김  
- ETH 취리히의 **Lorenz Hurni 교수**는 이를 세밀한 작업에 지친 제작자들의 **유머와 탈출구**로 설명함  
- Swisstopo는 “지도에 창의성은 설 자리가 없다”고 밝히며, 발견된 그림들을 **차기 지도에서 삭제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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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지도 속 숨겨진 그림들의 발견
- 스위스의 **지형도 제작 역사**는 175년에 걸쳐 발전해 왔으며, Swisstopo의 웹사이트에서는 이를 ‘Journey Through Time’ 기능으로 확인 가능  
  - 지도는 5~10년 단위로 갱신되며, 2016년에는 서체의 세리프가 제거되는 등 세부 변화가 축적됨  
- 일부 지도에는 **거미, 남성 얼굴, 나체 여성, 하이커, 물고기, 마못** 등의 그림이 발견됨  
  - 이는 실수가 아닌, **공식 지도제작자의 의도적 삽입**으로 확인됨  
- Swisstopo의 지도는 철저한 교정 과정을 거치므로, 이러한 그림의 존재는 **제작자가 동료의 검수를 교묘히 피해냈음**을 의미  

### 지도제작자의 의도와 작업 환경
- 지도제작자는 현실을 재현해야 하는 의무를 지니며, **정확성 위반 시 직업적 불이익**을 감수해야 함  
  - 실제로 해고된 사례는 없으나, 대부분의 그림은 제작자가 퇴직한 후에야 발견됨  
- ETH Zurich의 **Lorenz Hurni 교수**는 이러한 그림을 **“내부 농담이자 일상의 탈출구”** 로 설명  
  - 지도제작자들은 우표 크기의 확대율로 작업하며, 높은 집중도를 유지해야 하는 환경  
  - 이 과정에서 **비밀스러운 시각적 유희**를 통해 긴장을 완화함  

### 대표적인 숨은 그림 사례
- **1958년**, Egg 지역의 지도에 나체 여성이 삽입되어 2012년까지 약 60년간 발견되지 않음  
  - 초록색 지형과 파란 강줄기를 이용해 인체 형태를 구성  
- **1980년**, Eiger 산의 빙하 위에 거미 그림이 추가되었으며, 이후 판본에서 점차 사라짐  
- 같은 시기, 스위스-프랑스 국경의 습지 호수에는 **물고기 그림**이 그려졌으나 1989년에 삭제됨  
- **Interlaken 근처** 지도에는 바위 형태를 이용한 얼굴 그림이 존재하며, 1990년대에는 **하이커 그림**이 삽입됨  
  - 하이커는 정보가 부족한 이탈리아 국경 지역을 덮는 **‘지도 패치’ 역할**을 수행  

### 최신 사례: 마못 그림
- **2016년**, 스위스 알프스의 빙하 위에서 **마못 그림**이 발견됨  
  - 산의 음영선(hachures)을 이용해 털과 형태를 표현, 주변 지형과 거의 구분되지 않음  
  - 마못은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동물로, 생태적으로도 해당 지역과 부합  
- Swisstopo 대변인은 “**창의성은 지도에 설 자리가 없다**”고 언급하며, 해당 그림을 **차기 지도에서 제거 예정**이라 밝힘  

### 지도 제작 전통과 인간적 측면
- 스위스 지도제작은 **정밀성과 정확성**으로 세계적 기준이 되었으며, 1920년대에는 지도 축척을 두고 ‘** 7년 전쟁**’이라 불린 논쟁이 있었음  
  - Swisstopo는 이후 **항공사진측량**과 **공중 원근법**을 활용해 정밀도를 높였으며, 1988년에는 **에베레스트 산 지도 제작**을 의뢰받음  
- 그러나 이러한 비공식 그림들은 여전히 **공식 승인되지 않은 행위**로 간주됨  
  - Swisstopo의 현직 지도제작자 **Juerg Gilgen**은 “교정자도 인간이며, 지도제작자도 장난을 치는 인간일 뿐”이라고 언급  
- 일부에서는 이러한 행위를 **스위스의 비공식적 전통**으로 받아들이며, 1901년 루체른 호수 그림 속 숨은 물고기 사례도 언급됨  

### 결론
- 스위스 지도 속 숨은 그림들은 **정밀성과 인간적 유희의 공존**을 보여주는 사례  
- Swisstopo는 이를 공식적으로 금지하지만, 지도제작자들의 **세밀한 예술성과 인간적 면모**가 여전히 남아 있음  
- 향후 지도에서도 새로운 숨은 형상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기술적 완벽함 속 인간적 흔적**으로 평가됨

## Comments



### Comment 47092

- Author: neo
- Created: 2025-12-03T04:35:31+09:00
- Points: 1

###### [Hacker News 의견](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6107282) 
- 1500년대 지도 제작자였을 때, 빈 공간마다 **용과 바다뱀**, 그리고 이단적인 문구를 숨기곤 했음  
  그 시절에는 신성로마황제가 세금 경계선만 맞으면 눈감아줬음  
  그런데 지금은 연금까지 받는 **스위스 연방 지도 제작자들**이 공식 지도에 벌거벗은 여인과 마멋을 몰래 넣는 게 반항의 전부임  
  행정기관은 그들이 은퇴한 뒤에야 “다음 개정 주기에 환경 영향 평가 후 픽셀을 제거하겠다”고 발표함  
  유럽의 혁명 정신이 이제는 승인자 14명이 필요한 변경 요청 티켓으로 축소된 현실에, 나는 또 하나의 **컴플라이언스 양식**을 채우며 옛 시대를 그리워함
  - 대부분은 작은 축척 지도에만 있었고, 하나는 아직 남아 있음  
    Swisstopo가 [숨겨진 이미지들에 대한 공식 기사](https://www.swisstopo.admin.ch/en/hidden-images-20161221)를 올려, 누가 그렸는지까지 밝힘  
    관료제 속에서도 약간의 **유머 감각**은 남아 있는 셈임
  - EU식 **관료주의의 그림자**가 늘 드리워져 있음  
    마멋 그림에 불쾌함을 느낄 사람은 전형적인 관료형 인간일 것 같음  
    지도 제작자가 작은 낙서를 몰래 넣을 자유조차 없다면, 그런 세상은 살 가치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듦  
    차라리 스위스 알프스로 탐험대를 보내 지형을 **마멋 모양**으로 재구성하는 전시를 열면 좋겠음
  - “유럽 규제 국가”라 했지만, 정확히는 **스위스**임  

- 이런 **재치 있는 스테가노그래피**가 너무 좋음  
  비슷한 사례로, 버몬트 주 교도소 수감자들이 경찰차 데칼에 **돼지 그림**을 숨긴 적이 있음  
  [NPR 기사 링크](https://www.npr.org/sections/thetwo-way/2012/02/03/146358114/vermont-inmates-hide-image-of-pig-on-police-decals)
  - 그 사건을 두고 공공안전국장이 “이제는 유머로 볼 수 있다”고 말했음  
    예전에 HN에서 추천받아 읽은 *You Can't Win*이라는 책이 떠오름  
    19세기 말 도둑들의 **창의적인 범죄 수법**을 다루는데, 단순한 폭력보다 훨씬 흥미로웠음  
    결국 사람은 잃을 게 없을 때 가장 기발해지는 존재임
  - 지도에 숨은 그림은 재미있지만, **정확성**을 해치는 건 문제라고 생각함  
    마치 코드 구석에 장난삼아 버그를 넣는 것과 같음  

- 스위스에 간다면 **swisstopo 앱**을 꼭 받아보길 권함  
  하이킹뿐 아니라 도시에서도 유용하고, **분수 위치나 경사도, 폐쇄된 길**까지 세세히 나옴  
  스위스 지리정보기관은 진짜 보물임
  - 공식 지형 데이터가 무료라서 스크린샷도 여기서 나옴  
    나는 하이킹, 스키 투어 때 자주 씀  
    프랑스나 이탈리아 국경 근처까지 커버돼서 앱 하나로 충분함  
    opentopomap 같은 무료 대안도 있지만 **정교함**이 부족함  
    예를 들어 [Aletsch 빙하 근처의 이상한 구멍](https://opentopomap.org/#map=15/46.55901/8.07171)을 발견했는데,  
    [공식 지도](https://schweizmobil.ch/en/map?season=summer&bgLayer=pk&layers=&detours=yes&photos=yes&logos=yes&shooting=yes&E=2648594&N=1156360&resolution=2.61)에는 그런 오류가 없음  

- 마멋, 등산객, 물고기 정도는 납득하지만, 나머지는 **구름에서 모양 찾기**처럼 느껴짐  
  나는 지도 제작자가 아니라서 그런 걸지도 모름
  - 특히 “누워 있는 여인”은 아무리 봐도 형태가 안 보였음  

- 예전에 같은 주제로 여러 번 글이 올라왔음  
  [2020년 3월 게시물](https://news.ycombinator.com/item?id=22490017),  
  [다른 스레드](https://news.ycombinator.com/item?id=22461602),  
  [2월 게시물](https://news.ycombinator.com/item?id=22407413) 등  

- [map.geo.admin.ch](https://map.geo.admin.ch/)의 디지털 버전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최근에서야 모든 칸톤이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합의했음  
  “Lärmbelastung” 같은 **소음 지도**도 볼 수 있음  
  [이용 약관 링크](https://www.geo.admin.ch/en/general-terms-of-use-fsdi)
  - 약간 오래된 아이폰에서도 **지도 로딩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름  
    이런 작은 이스터에그들이 가짜 거리 이름보다 훨씬 즐거움  

- 정부 셧다운 때 **NOAA 일기예보**에 숨겨진 메시지가 떠오름  
  [CNN 기사 링크](https://www.cnn.com/2013/10/04/politics/weather-service-cryptic-message)

- 기사 하단의 **등산객 그림**은 1997년에 추가되어 2017년에야 삭제되었음  
  [지도 링크](https://s.geo.admin.ch/be66brq5oby9)

- 이런 그림들이 혹시 **저작권 함정(copyright trap)** 일지도 궁금함  
  영국의 Ordnance Survey 지도에서도 표절 방지를 위해 비슷한 장치가 있었음  

- **거미 그림**은 아주 미묘한 농담임  
  ‘White Spider’는 아이거 북벽의 설원 이름이자, 1938년 **Heinrich Harrer**가 초등한 루트의 별칭임  
  그의 책 제목도 *The White Spider*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