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미디어의 현재와 ‘새로운 문필 공화국’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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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a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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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ekNews Markdown: [https://news.hada.io/topic/20856.md](https://news.hada.io/topic/20856.md)
- Type: news
- Author: [xguru](https://news.hada.io/@xguru)
- Published: 2025-05-12T10:46:01+09:00
- Updated: 2025-05-12T10:46:01+09:00
- Original source: [investing101.substack.com](https://investing101.substack.com/p/the-state-of-startup-media)
- Points: 24
- Comments: 2

## Summary

스타트업과 **기술 생태계**에서 창업자와 빌더가 **블로그·뉴스레터 플랫폼**을 통해 직접 서사를 주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COVID 이후 **Not Boring, Lenny’s Newsletter** 등 창업자·VC·엔지니어 중심 미디어가 급증하며, 전통 언론과는 다른 **현장 기반 내러티브**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17~18세기 **‘문필공화국(Republic of Letters)’** 의 디지털 버전으로, 기술 커뮤니티가 **집단적 지식 생산**과 **자기 목소리의 초명확성(hyperlegibility)** 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보와 콘텐츠의 폭증 속에서 **의미 있는 신호 추출**과 **새로운 영향력자의 부상**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Topic Body

- 예전에는 **TechCrunch, Hacker News, Fortune Term Sheet** 정도만 보면 스타트업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지만, 기술의 보편화와 언론의 회의적 시선으로 **전통 미디어와 스타트업 간의 내러티브 충돌**이 생김  
-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창업자와 빌더들이 **직접 서사를 만들고 전파하는 블로그와 뉴스레터 중심의 생태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함  
- COVID 이후 특히 **Not Boring, Lenny’s Newsletter, The Generalist, Pragmatic Engineer** 등 수많은 창업자/VC/엔지니어 기반의 미디어가 등장함  
- 이러한 현상은 **17~18세기 지식인의 서신 네트워크인 ‘Republic of Letters(문필공화국)’와 유사**하며, 오늘날에는 이를 블로그, 팟캐스트, 트위터, 유튜브 등으로 구현하고 있음  
- 우리는 지금 **"자격이 아닌 통찰로 평가받는 시대"** , 즉 기술 중심의 **‘문필 공화국’** 의 새로운 전성기를 살아가고 있음  
  
### Startup Storytelling  
  
- # 기존 미디어 환경의 중심  
  - 2013년 무렵 스타트업을 이해하려면 꼭 봐야 했던 매체는 [TechCrunch](https://techcrunch.com/)와 [Hacker News](https://news.ycombinator.com/)였음  
  - 2014년 VC 업계에 들어서면서는 [Fortune Term Sheet](https://fortune.com/tag/term-sheet/)가 추가됨  
  - 이 2~3개 매체만 봐도 실리콘밸리와 테크 스타트업 지형을 파악할 수 있었던 시절임  
- # 테크가 주류가 되기 시작한 변화  
  - [a16z의 'Software is eating the world'](https://a16z.com/why-software-is-eating-the-world/) 선언(2011)은 기술 산업이 더 이상 틈새가 아닌 보편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짐  
  - 기술이 모든 산업을 집어삼키며, **기술을 다루는 미디어도 '특수'에서 '보편'으로 전환**함  
  - 기술이 주류화되며 언론의 감시 대상이 되었고, 그 흐름은 [스노든 폭로](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3/jun/06/us-tech-giants-nsa-data?utm_source=chatgpt.com)(2013)와 [Cambridge Analytica 사건](https://time.com/5210191/mark-zuckerberg-cnn-facebook-cambridge-analytica-data/?utm_source=chatgpt.com)(2018)으로 구체화됨  
- # 주류 언론의 회의적 시선  
  - 언론은 본래 회의적 성향을 갖고 있었지만, **점차 기술기업에 대한 불신이 표준이 됨**  
  - 제도 전반에 대한 [신뢰 하락](https://contently.com/2017/12/15/institutions-regain-public-trust/)은 2010년대 기술산업까지 확산되었고, [신문 신뢰도는 16%](https://x.com/balajis/status/1888463613616361794) 수준에 머무름  
  - [Axios](https://www.axios.com/), [The Information](https://www.theinformation.com/?rc=stcvvu) 같은 신생 매체들도 빅테크 이슈와 정치에 초점을 맞추거나, **'스타트업 비판'이라는 언론 윤리를 선택적으로 행사**하게 됨  
- # 기술 서사의 소유권을 되찾으려는 움직임  
  - 결과적으로 테크업계 종사자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쓰기 위해 블로그 생태계를 중심으로 풀뿌리 서사 운동을 시작**함  
  - 이는 점차 **‘탈중앙화된 내러티브 생산 기계’로 발전**, ‘기술을 만드는 사람들에 의한, 그들을 위한 이야기’가 주도권을 되찾음  
  
### Birth of The Blogosphere  
  
- # 블로고스피어의 시작과 기술 미디어의 기원  
  - 블로고스피어는 [1999년 또는 2002년경](https://www.npr.org/2010/01/06/122277812/the-man-is-gone-but-long-live-the-blogosphere?utm_source=chatgpt.com)에 탄생했으며, 기술 산업을 해석하는 주요 매체로 발전함  
  - 초기 기술계의 '고대 문서'는 각기 흩어진 개인 블로그에서 시작되었으며, 대표적인 필진으로는 [Paul Graham](https://www.paulgraham.com/), [Fred Wilson](https://avc.com/), [Mark Suster](https://bothsidesofthetable.com/), [Bill Gurley](https://abovethecrowd.com/), [Pmarca](https://pmarchive.com/), [Brad Feld](https://feld.com/), [Hunter Walk](https://hunterwalk.com/), [Sam Altman](https://blog.samaltman.com/), [Tom Tunguz](https://tomtunguz.com/) 등이 있음  
  - 이들은 대부분 2000년대 초반에 블로깅을 시작했고, 특히 Bill Gurley는 [1996년부터](https://abovethecrowd.com/1996/) 시작한 선구자였음  
  
- # 투자계 전통의 글쓰기 문화와 그 영향  
  - [Howard Marks](https://www.oaktreecapital.com/insights)와 [Warren Buffett](https://www.berkshirehathaway.com/letters/letters.html)은 수십 년간 투자 세계에서 글쓰기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온 대표적 인물  
  - 특히 Buffett는 1959년부터 [투자 파트너십 시절](https://www.rbcpa.com/warren-e-buffett/buffett-letters-1959-present/)부터 글을 써왔으며, 지금까지도 연례 서한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 중  
  - 기술계 인사들도 Buffett의 글쓰기 방식에서 **명료한 사고와 내러티브의 소유권**이라는 면에서 영향을 받았으나, 자산 축적 방식은 다름  
  
- # 개인 블로그에서 전문 분석으로  
  - 이후 기술/시장에 특화된 분석을 제공하는 블로거들이 등장  
  - [Ben Thompson - Stratechery (2013)](https://stratechery.com/), [Matt Levine - Money Stuff (2011)](https://mattlevine.co/work), [Benedict Evans (2010)](https://www.ben-evans.com/newsletter), [Azeem Azar - Exponential View (2015)](https://www.exponentialview.co/) 등이 있음  
  - 이들은 특정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오랜 시간 전문성을 인정받았지만, 수적으로는 드물었음  
  
- # 대중성과 전문성 사이의 균형  
  - [This Week in Startups](https://www.youtube.com/user/ThisWeekIn), [Scott Galloway](https://www.profgalloway.com/) 등은 보다 대중적인 어텐션 기반 콘텐츠를 제작했으나, 위의 전문 분석가들과는 분리해서 평가됨  
  - 이들도 기술 미디어 생태계를 구성하는 한 축이었고, 기술 산업 주변의 '틈'을 메우는 역할을 했음  
  
- # 초창기 스타트업 미디어의 모습  
  - 첫 10년간 스타트업 미디어는 위대한 개인 블로거들의 글과 소수 전문 미디어, 그리고 [TechCrunch](https://techcrunch.com/), [The Information](https://www.theinformation.com/?rc=stcvvu) 같은 기술 저널리즘 매체들의 혼합체였음  
  - 일부 대형 언론도 때때로 스타트업 보도에 참여했지만 깊이나 지속성은 부족했음  
  - 그러던 중, 변화가 시작됨  
  
### "Business Is The New Sports"  
  
- # 팬데믹이 촉발한 스타트업 미디어의 대폭발  
  - 코로나 기간 동안 사람들은 시간과 여유 자금을 콘텐츠 소비에 쓰기 시작했고, 일부는 단순히 기술을 '읽는 것'을 넘어 직접 '쓰는 것'에 빠짐  
  - Packy McCormick의 글 ["Business Is The New Sports"](https://www.notboring.co/p/business-is-the-new-sports?utm_source=publication-search)는 이 흐름을 정리하면서 자신도 [Not Boring](https://www.notboring.co/)을 통해 성공을 거둠  
  
- # 스타트업 미디어 창작자들의 약진  
  - 팬데믹 전후로 뉴스레터 기반 미디어들이 급성장함  
    - [Lenny's Newsletter (2019)](https://www.lennysnewsletter.com/) – [Lenny Rachitsky](https://www.linkedin.com/in/lennyrachitsky/)  
    - [The Generalist (2020)](https://thegeneralist.substack.com/) – [Mario Gabriele](https://www.linkedin.com/in/mariogabriele/)  
    - [Sourcery (2019)](https://www.sourcery.vc/) – [Molly O'Shea](https://www.linkedin.com/in/mollysoshea/)  
    - [The Pragmatic Engineer (2021)](https://www.pragmaticengineer.com/) – [Gergely Orosz](https://x.com/gergelyorosz)  
  
- # 팟캐스트 네트워크의 축적과 폭발  
  - [Invest Like The Best](https://podcasts.apple.com/us/podcast/invest-like-the-best-with-patrick-oshaughnessy/id1154105909) (2016 시작, [Colossus로 확장](https://www.linkedin.com/in/patrick-o-shaughnessy-cfa-6721176/), 2020년 7월)  
  - [Acquired](http://acquired.fm/) (2015 시작, [David Rosenthal](https://www.linkedin.com/in/davidjamesrosenthal/)) – 천천히 축적되다 대폭발  
  - 이들은 전문성과 깊이에서 많은 블로그를 능가하는 영향력을 구축  
  
- # 새로운 ‘밈 생산 수단’의 정착  
  - ["The Meme Economy"](https://investing101.substack.com/p/the-meme-economy?utm_source=publication-search)라는 표현처럼, 스타트업 내러티브를 만드는 생산 장치들이 자리를 잡으며 창작의 문턱이 낮아짐  
  - 기술·자본·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기업 이야기’를 퍼뜨릴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짐  
  
- # 전례 없는 기업 스토리텔링의 확산  
  - 기존 기자들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기술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쓴 이야기**들이 중심이 됨  
  - 팬데믹 이후의 시대정신 — 낙관주의, 유머, 미국적 역동성 — 과 맞물려 **스타트업과 창업가 스토리텔링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짐  
  
### The Newfound Republic of Letters  
  
- # 21세기형 ‘지적 커뮤니티’로서의 스타트업 미디어  
  - 역사적으로 ‘[Republic of Letters - 문필공화국](https://ko.wikipedia.org/wiki/문필공화국)’는 유럽 계몽주의를 이끈 **국경을 넘은 서신 기반 지식 공동체**였음  
  - 오늘날 그 아날로그는 블로그, 팟캐스트, 트위터 스레드, TikTok, 유튜브 등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스타트업 커뮤니티임  
  - 책 [Reinventing Knowledge(지식의 재탄생: 공간으로 보는 지식의 역사)](https://www.amazon.com/Reinventing-Knowledge-Alexandria-Ian-McNeely/dp/0393337715)처럼 시대마다 반복된 지식 혁신의 패턴이 지금의 테크 미디어 환경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  
  
- # 새로운 Republic of Letters의 특징 네 가지  
  - **지식보다 명함이 중요했던 기존 구조 붕괴** → 인사이트로 지위를 얻는 시대  
  - **중앙집중형 권력의 해체** → 직책보다 ‘사고하는 사람’ 중심의 영향력  
  - **기성 제도에 대한 불신** → 새로운 제도(대학, 언론, 연구기관) 설립 움직임  
  - **지식 생산에 대한 집단적 헌신** → 블로그, 팟캐스트, 오픈소스 코드의 폭발  
  
- # 테크 분야에서 나타나는 구체적 사례  
  - [Dwarkesh Patel](https://x.com/dwarkesh_sp): credentials 없이도 [Stripe](https://www.youtube.com/watch?v=WU-lBOAS1VQ), [Anthropic](https://www.youtube.com/watch?v=Nlkk3glap_U), [Microsoft](https://www.youtube.com/watch?v=4GLSzuYXh6w) CEO 인터뷰까지 이룸  
  - [The Free Press](https://www.thefp.com/): [뉴욕타임즈](https://en.wikipedia.org/wiki/The_New_York_Times)보다 더 신뢰받는 신흥 독립 언론  
  - [Joe Rogan](https://www.youtube.com/watch?v=hBMoPUAeLnY&t=320s): 미디어 생태계를 재편하고 정치에도 영향력 미침  
  
- # 다양한 형태의 참여와 콘텐츠 생산  
  - 블로그: [Mostly Metrics](https://www.mostlymetrics.com/), [Digital Native](https://www.digitalnative.tech/)  
  - 팟캐스트: [Age of Miracles](https://www.notboring.co/p/age-of-miracles), [AI & I](https://podcasts.apple.com/us/podcast/ai-and-i/id1719789201)  
  - 유튜브: [Cleo Abram](https://www.youtube.com/cleoabram), [MKBHD](https://www.youtube.com/user/marquesbrownlee)  
  - 플랫폼: [TBPN](https://x.com/tbpn), [Sourcery](https://www.sourcery.vc/), [Newcomer](https://x.com/EricNewcomer), [The Free Press](https://www.thefp.com/)  
  - 기관: [IFP](https://ifp.org/), [Arc Institute](https://arcinstitute.org/), [Long Now](https://x.com/longnow), [Astera Institute](https://x.com/AsteraInstitute)  
  - 출판사: [Stripe Press](https://press.stripe.com/), [Scribe Media](https://scribemedia.com/)  
  - 인쇄 매체: [Arena](https://arenamag.com/), [Asimov Press](https://press.asimov.com/), [Works in Progress](https://x.com/WorksInProgMag), [Palladium](https://x.com/palladiummag), [The New Atlantis](https://x.com/tnajournal), [Colossus Review](https://shop.joincolossus.com/subscribe)  
  - 영상 제작사: [Story Co.](https://www.youtube.com/@s3build), [Coinbase 다큐](https://www.coinbase.com/coindocumentary)  
  
- # 정보 과잉과 새로운 과제  
  - 뉴스레터가 [100만 구독자](https://www.lennysnewsletter.com/p/1000000)를 넘고, 팟캐스트가 [체이스 센터에서 생중계](https://www.acquired.fm/episodes/acquired-live-from-chase-center-with-daniel-ek-emily-chang-jensen-huang-and-mark-zuckerberg) 되는 시대  
  - 콘텐츠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며, **signal과 noise를 구분하는 능력**, **잠재적 목소리를 발견하는 구조**가 새로운 과제가 됨  
  
### I Need To Speak  
  
- # 팟캐스트의 급증: 말하고자 하는 욕망의 표출  
  - 테크 분야의 팟캐스트는 [Invest Like The Best](https://podcasts.apple.com/us/podcast/invest-like-the-best-with-patrick-oshaughnessy/id1154105909), [20VC](https://www.thetwentyminutevc.com/20vc), [Stratechery](https://stratechery.com/category/podcasts/) 정도가 중심이었으나  
  - 오늘날은 [Pirate Wires](https://www.piratewires.com/podcast), [Sourcery](https://www.sourcery.vc/s/curiosities), [No Priors](https://www.youtube.com/@NoPriorsPodcast), [MAD Podcast](https://www.youtube.com/@DataDrivenNYC/videos), [How I Write](https://x.com/david_perell/status/1687517746903339011) 등으로 다변화됨  
  - 블로그 기반 미디어도 팟캐스트로 확장: [Lenny’s Podcast](https://www.youtube.com/@LennysPodcast), [Not Boring Radio](https://www.youtube.com/channel/UC2JxiAx6XIoPz3jGUalXcbQ), [The Generalist Podcast](https://www.linkedin.com/posts/mariogabriele_the-future-is-already-here-its-just-activity-7315036716187197443-xcIP)  
  - VC나 스타트업 창업자들도 다수 팟캐스트 개설: [BG2 Pod](https://www.youtube.com/@Bg2Pod), [Uncapped](https://x.com/jaltma/status/1900211709765443965), [Generative Now](https://x.com/mignano/status/1910364665420365938), [Tech Today](https://www.contrary.com/tech-today) 등  
  - [Colossus](https://joincolossus.com/about-us/#our-shows), [Turpentine](https://www.turpentine.co/#pods) 같은 **팟캐스트 네트워크**도 형성되며 산업화 흐름 뚜렷함  
  
- # 벤처캐피털의 미디어화 실험  
  - [Redpoint](https://www.youtube.com/@redpoint_ventures): The Logan Bartlett Show → Termsheet Teardown, Unsupervised Learning 등 확장  
  - [Sequoia](https://www.youtube.com/@sequoiacapital): Crucible Moments, Training Data  
  - [a16z](https://www.youtube.com/@a16z/videos): 기존 팟캐스트 외에도 [Turpentine 인수](https://x.com/eriktorenberg/status/1914323643548721421) 및 [Future.com 출범과 종료](https://www.businessinsider.com/a16z-future-closes-staff-exit-2022-11)를 경험  
  - 결론: **콘텐츠 자체보다 ‘의미 있는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확인함  
  
- # 팟캐스트는 줄고 있지만, 테크 분야는 예외  
  - 전반적으로는 COVID 이후 신규 팟캐스트 수 감소 중이나, **테크 씬은 오히려 더 말하고자 하는 욕망이 강함**  
  - 콘텐츠는 과잉되어도, 말할 ‘내용’이 있는 사람들이 계속 목소리를 내고 있음  
  
- # 블로그도 폭발 중: Substack 기반의 서사 확장  
  - Substack은 개별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미디어화를 가속화  
  - 예: [Tanay Jaipuria](https://www.tanayj.com/), [Janelle Teng](https://nextbigteng.substack.com/), [Nnamdi Iregbulem](https://whoisnnamdi.substack.com/), [Brett Bivens](https://venturedesktop.substack.com/), [Shomik Ghosh](https://shomik.substack.com/), [Jamin Ball](https://cloudedjudgement.substack.com/)  
  - Substack 이전에도 [Amjad Masad](https://amasad.me/), [Kevin Kelly](https://kk.org/thetechnium/), [Tyler Cowen](https://marginalrevolution.com/), [Noah Smith](https://www.noahpinion.blog/), [Matthew Ball](https://www.matthewball.co/all) 등 꾸준한 블로거 존재함  
  
- # 콘텐츠의 양적 팽창이 가져오는 흐름  
  - 정보의 폭발은 종종 압도감을 주지만, 동시에 **아이디어의 경쟁을 가속화**  
  - 조직들은 점점 더 [‘go direct’](https://x.com/lulumeservey/status/1770111243174527264)를 지향 → 중간자 없이 직접 이야기하는 기술 연습의 장  
  - 기술, 낙관주의, 진보 등 **믿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은 동기**가 미디어 확장의 원동력  
  - 단순히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hyperlegibility(초명확성)** , 즉 나의 사고방식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과정으로 콘텐츠 생산을 이해함  
  
### Pursuing Hyperlegibility  
  
- # Hyperlegibility: 나를 위한 독자를 명확히 타겟팅  
  - Packy McCormick는 [Hyperlegibility](https://www.notboring.co/p/hyperlegibility)란, **명확함을 넘어서 '오해의 여지 없는' 수준으로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정의  
  - 단순히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가 아니라, **내 메시지를 알아볼 사람에게 정확히 꽂히는 메시지**가 중요함  
  - 대중 모두를 만족시키는 이야기는 종종 아무 의미 없는 메시지가 되기 쉬움  
  - [Palmer Luckey](https://www.youtube.com/watch?v=Pnc5G0RzTLw)의 말처럼, **“나의 'ride or die' 1%만 알면 된다”** 는 관점이 핵심  
  - 진정한 하이퍼레지빌리티는 무작위 대중 대상이 아닌 **타겟 집단에게 정확히 도달하는 대중 커뮤니케이션**임  
  
- # For The Vibes: 인터넷은 '진동'의 확장 장치  
  - 블로그, 팟캐스트, 콘텐츠는 본질적으로 **우주에 나의 바이브(vibe)를 날리는 행위**이며, 그로 인한 우연한 인연과 기회가 본질  
  - 과거 [Blogger](https://www.blogger.com/about/?bpli=1&pli=1)나 RSS 기반의 블로그 구독 시대에도 이 감성은 존재했음  
  - COVID 이후, 기술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키며 사람들과 연결되는 방식조차 **온라인이 지배**하게 됨  
  - 현실보다 더 많은 친구와 동료가 온라인에서 존재하게 되었고, 이 현상이 **진짜 메타버스의 모습**임  
  - **“메타버스는 VR 헤드셋이 아니라 바이브오스피어(Vibe-o-sphere)”** 라는 통찰은, 성공하려면 이 감도적 영역을 이해하고 활용해야 함을 말함  
  
### Building In The Vibe-o-Sphere  
  
- # 콘텐츠를 만드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 인터넷상 콘텐츠의 양은 이미 폭발했기에 “굳이 내가 더 만들 필요가 있나”라는 회의감이 많음  
  - 하지만 [Dwarkesh Patel](https://x.com/dwarkesh_sp/status/1914723411726864577)의 말처럼, **“창작의 플라이휠은 청중 성장보다 창작자 자기 자신을 위한 성장에 있음”**  
  - 콘텐츠 제작은 외부의 반응보다 **내면의 변화를 일으키는 훈련**이라는 점에서 가치 있음  
  - 누가 듣지 않더라도 글을 쓰고, 말하고, 만들라는 조언은 결국 **스스로의 진화**를 위한 것임  
  
- # 단순한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밀고 나가라  
  - [Charlie Munger의 말](https://jamesclear.com/quotes/take-a-simple-idea-and-take-it-seriously): **"단순한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실행하라"**  
  - [Contrary Research](https://research.contrary.com/)는 “모든 비상장 테크 회사를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간단한 목표로 시작  
  - [Founders Podcast](https://founderspodcast.com/)는 창업자 전기의 지혜를 꺼내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8년간 지속  
  - [Arny Trezzi](https://x.com/arny_trezzi)는 Palantir라는 하나의 회사에 집중해 비주류 관점으로 시장을 해석하며 대박 성과를 냄  
  - **무엇이든, 작아 보여도 진심으로 파고들면 고유한 기회가 생김**  
  
- # 어디서 시작할까? ‘공개’가 아니어도 괜찮다  
  - 꼭 Substack이나 X에 공개적으로 글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님  
  - **친구들과의 그룹채팅도 훌륭한 시작점**, 사적 공간에서 토론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음  
  - [Katherine Boyle](https://x.com/KTmBoyle/status/1916177916351627700): “그룹챗은 서로의 생각을 깊이 있게 다듬는 21세기의 토론장”  
  - 때론 **내가 보고 싶은 생각을 모아주는 한 사람**이 전체 대화의 75%를 책임질 수 있음 — 그 사람이 되라  
  
- # 창작자는 어떻게 지속 가능한가?  
  - [a16z는](https://x.com/benedictevans/status/651587754938118144) “VC로 수익화하는 미디어 회사”라는 말처럼, **창작 그 자체보다 연결된 비즈니스 모델이 중요**  
  - [TBPN](https://www.businessinsider.com/meet-daily-tech-show-tbpn-startup-founders-vc-2025-4) 같은 곳은 광고와 스폰서를 적극 수용해 지속 가능성 확보  
  - 반면 [Quartz](https://www.zachseward.com/what-was-quartz/)는 수익화 실패로 사라진 사례  
  - **내가 추구하는 미디어의 North Star는 무엇인지** 스스로 명확히 해야 함 (인지도, 커뮤니티, 채용, 리크루팅, 투자 등)  
  
### This Is Personal  
  
- # 스타트업에 빠져든 계기: 이야기의 힘  
  - 이 글은 단순한 메모였지만, 쓰는 동안 **나의 시작(Root)가 이야기에서 시작되었음을 자각**하게 됨  
  - 계기는 [StartUp 팟캐스트](https://podcasts.apple.com/us/podcast/gimlet-1-how-not-to-pitch-a-billionaire/id913805339?i=1000318522342)였고, 창업자가 팟캐스트 회사를 창업하며 그 과정을 팟캐스트로 다룬다는 메타 설정에 강하게 끌림  
  - 투자자 Chris Sacca에게 피치하는 장면, 공동창업자와 협상하는 어려움 등, **진짜 사람들의 서사에 공감**하며 빠져들었음  
  
- # 스타트업은 곧 스토리텔링  
  - [Acquired](https://www.acquired.fm/) 팟캐스트를 2015년부터 듣기 시작했고, 글도 계속 써옴  
  - [Contrary](https://www.contrary.com/)에 합류한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것도 **Contrary Research라는 미디어/리서치 플랫폼 구축**  
  - 결국 창업 미디어의 진화사를 따라가며 느끼는 바는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 **자신의 여정 그 자체**였음  
  
- # 아직 더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다  
  - [New Republic of Letters](https://en.wikipedia.org/wiki/Republic_of_Letters)의 시대에 내가 참여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낌  
  - **“이야기로 연결되는 세상”이야말로 내가 원했던 모든 것**  
  - 그리고 동시에, **할 이야기는 아직 많고, 써야 할 이야기들은 이제 시작**임  
  
### Appendix  
  
#### Reinventing Knowledge 요약  
  
- # 핵심 개념: 새로운 지식 제도의 순환  
  - 『Reinventing Knowledge』는 서구 문명이 진보하는 원동력으로 **기존 지식을 보존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회로 전달하는 제도의 발명**을 제시함  
  - 지난 2,500년 동안 문명은 **위기 → 제도 혁신**을 반복하며 6가지 지식 제도를 창조해 왔음: 도서관, 수도원, 대학, 연구소, 학회, 인터넷 등  
- # 반복되는 5가지 패턴  
  1. **위기 → 재창조**: 시대의 충격과 기술(파피루스, 인쇄술, 웹 등)이 새로운 지식 전달 구조로 재편됨  
  2. **제도 > 개인**: 위대한 아이디어보다, **지속 가능한 제도 안에서 자리잡는 평범한 아이디어**가 더 오래감  
  3. **비용 있는 헌신 구조**: 수도원 서약, 교수 테뉴어 등은 **잡음을 걸러내고 신뢰를 주는 구조**로 작동함  
  4. **정보 ≠ 지식**: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큐레이션, 토론, 검증, 세대 간 전승**을 통해 지식이 완성됨  
  5. **현대의 위기**: 인터넷은 유토피아적 지식 유통망처럼 보이지만, **검증 없는 콘텐츠 범람으로 지식 기반의 신뢰가 흔들림**  
- # 스타트업 미디어와의 연결고리  
  - **학계나 저널리즘보다 Republic of Letters에 더 가까운 구조**  
    - [Substack](https://substack.com/), Discord, 개발자 블로그 등은 **중앙집중적 캠퍼스보다 네트워크 기반 영향력**  
    - **글과 대화로 명성을 얻고, 신뢰를 구축**  
    - 신뢰를 잃은 기존 제도 대신, **기술 커뮤니티가 자체 검증/토론 구조를 만들며 지식을 전파**  
    - 중요한 건 기존 요약이나 큐레이션보다 **신규 지식의 생산** (playbook, 코드, 데모 등)  
- # “New Republic of Letters”을 설명하는 10가지 인용구  
  1. _"Republic of Letters는 원래 우편으로 교류하던 손글씨 편지를 시작으로, 이후 인쇄된 책과 저널로 이어진 **국제적인 학습 공동체**로 정의될 수 있다."_  
  2. _"이 제도는 전례 없는 수준의 **격변적 변화(disruptive change)** 에 완벽히 적응된 구조였으며, **새로운 지식의 생산**을 기반으로 그 정당성을 확립했다."_  
  3. _"Republic of Letters는 다른 어떤 공화국과 마찬가지로 그 시민들에 의해 운영되었으며, **공식적인 자격증, 학위, 증명서는 존재하지 않았다**. **시민적 규범을 지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_  
  4. _"**이 공화국은 국경을 초월했을 뿐 아니라 세대까지도 넘나들었다.** 이는 학자들을 **시간을 초월해 연결하는 협력 프로젝트**로 명시적으로 간주되었다."_  
  5. _"Republic of Letters의 소통은 실제 대면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참여자들은 서로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채 수십 년 동안 편지를 주고받는 일이 흔했다.** "_  
  6. _"편지 쓰기는 전혀 다른 종류의 미덕들을 강조했다. **예의, 우정, 관용, 너그러움, 그리고 특히 관대함(tolerance)** 등이 그것이었다."_  
  7. _"에라스무스는 자신의 편지를 **정성스럽게 편집하고 출판함으로써 유럽 최초의 ‘유명 지식인(celebrity intellectual)’** 이 되었다."_  
  8. _"우리가 보았듯, **편지, 책, 박물관**은 대학의 여러 실천들을 변화시켰고, **Republic of Letters는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우산 제도(umbrella institution)로 작용했다.** "_  
  9. _"초기 인터넷 개척자들의 '사이버문화(cyberculture)'는 **종교에 정치적으로 물든 중세 대학으로부터 벗어난** 근대 초 Republic of Letters와 놀랍도록 유사하다."_  
  10. _"이른바 '정보 시대(information age)'를 찬양하는 사람들은 종종 **지식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는다."_  
  11. _이 인용구들은 **분산된 자발적 네트워크**가 어떻게 기존의 위계적 구조보다 더 빠르게 혁신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며, 이는 오늘날 스타트업 미디어 생태계에 다시 나타나고 있는 역동성이다._

## Comments



### Comment 38537

- Author: laeyoung
- Created: 2025-05-13T04:40:39+09:00
- Points: 1

그러고보니 HackerNews는 가끔 들어가도 TechCrunch는 직접 안 들어가게 된지 진짜 오래 된거 같긴하네요.

### Comment 38517

- Author: ndrgrd
- Created: 2025-05-12T17:49:23+09:00
- Points: 1

요즘 언론 매체들은 기사와 스폰서의 우선순위가 뒤바뀐 느낌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