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 며칠 전에도 관련 논의가 있었음 (이전 스레드 링크)

  • The World Factbook은 한때 각국 정보를 간결하게 요약해주는 가장 편리한 자료였음
    지금은 Wikipedia가 훨씬 더 포괄적이며, 정부 관계자들도 그곳에서 수정 작업을 함

    • Wikipedia의 정보도 결국 이런 2차 출처들에 의존함을 잊지 말아야 함
    • “정부 관계자들이 수정한다”는 표현이 꽤 완곡하게 들림
    • 사실상 “팩트가 중요하던 시대”의 산물이었음
    • Wikipedia 편집자들이 편향적일 때가 많으니 모든 걸 거기에 의존하는 건 위험함
  • 학교 시절 내가 쓴 많은 에세이들이 The World Factbook을 인용했음
    이런 접근성 높은 자료들이 사라지면 학생들이 Wikipedia나 심지어 AI에 의존하게 될까 걱정임
    온라인 정보를 비판적으로 보고 스스로 사실을 찾는 능력이 디지털 리터러시의 핵심임

    • 예전엔 Gopher를 통해 CIA World Factbook을 처음 접했는데, 인터넷의 유용성을 깨닫게 해준 계기였음
    • 최소한 Wikipedia는 출처를 명시하지만, AI는 그렇지 않음
    • 이미 이전 버전들이 공개되어 있었으니 AI 학습 데이터에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큼
    • “Facebook”이라고 잘못 쓴 걸 지적하는 유머도 있었음
  • 20년 전, 책을 인덱싱하는 소비자용 기기를 개발했을 때 메모리 제약이 심했음
    1MB RAM으로 단어 인덱싱을 해야 했고, 고유 단어 수에 비례하도록 알고리즘을 최적화했음
    숫자가 많은 책은 고유 단어 수가 많아 메모리 제한 테스트용으로 자주 사용했음

    • 30년 전에는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를 만들며 CIA Factbook의 국기 그래픽을 벡터로 다시 그렸던 기억이 있음
    • 그런데 이 얘기가 Factbook과 무슨 관련인지 헷갈린다는 반응도 있었음
  • 현재 정부가 팩트를 중시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음

    • Ken Jennings가 말했듯, 문제는 ‘world’, ‘facts’, ‘books’ 중 어느 단어였을까 하는 생각이 듦
    • 아이러니하게도, 이전 정부에 대해 정반대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음
    • CIA조차 신뢰할 수 없는 시대라니 정말 어두운 시기임
  • Internet Archive에 미러가 존재함
    보존 링크

    • 하지만 Factbook의 가치는 최신성에 있음
      더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으면 결국 구버전 데이터로 남게 됨
  • CIA라면 소프트 파워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 생각했음

    • 하지만 이번 중단은 미국의 소프트 파워를 의도적으로 축소하려는 다각적 전략의 일부로 보임
      USAID, Voice of America, WHO 탈퇴 등과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
    • 사실 이 정부는 팩트 자체를 통제하려는 성향이 강함
      사실이 사라지면 대중에게 원하는 현실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임
    • 이제 그들의 “사실 발표”는 대부분 소셜 미디어에서 이루어짐
  • Britannica 같은 전통 백과사전이 더 많은 후원을 받았으면 함
    Wikipedia 자원봉사자들이 훌륭하지만, 편집 구조의 부재가 한계로 드러남

    • Wikipedia는 Creative Commons 기반이라, 편집 과정을 거쳐 종이판으로 출판할 수도 있음
      전통 백과사전은 품질 일관성은 있지만, 범위가 좁고 수정이 느림
      Wikipedia는 공개 토론과 검증을 통해 신뢰를 쌓는 장점이 있음
  • Factbook이 퍼블릭 도메인이라 자원봉사자들이 아카이브 사이트를 만들 수 있음

    • 실제로 2020년판 아카이브 사이트GitHub 저장소가 이미 운영 중임
      2026년판은 Internet Archive에서 장기 크롤링이 필요함
    • 하지만 Factbook의 진정한 가치는 편집 신뢰성에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함
  • 한 시대의 종말 같지만, 사실 놀라운 일은 아님
    CIA FAQ에 따르면, 과거 무료로 데이터를 제공하던 제3자들이 이제는 유료화하거나 라이선스로 제한함
    258개국 데이터를 검증하는 건 엄청난 업무량이었고,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요구받은 결과임
    인위적으로 동의를 조작하는 시대에 이런 결말은 어쩌면 상징적임
    니체의 말처럼 “사실은 없고, 해석만 존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