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3달전 | parent | ★ favorite | on: CIA, ‘World Factbook’ 발행 중단 발표(abc.net.au)Hacker News 의견들 며칠 전에도 관련 논의가 있었음 (이전 스레드 링크) The World Factbook은 한때 각국 정보를 간결하게 요약해주는 가장 편리한 자료였음 지금은 Wikipedia가 훨씬 더 포괄적이며, 정부 관계자들도 그곳에서 수정 작업을 함 Wikipedia의 정보도 결국 이런 2차 출처들에 의존함을 잊지 말아야 함 “정부 관계자들이 수정한다”는 표현이 꽤 완곡하게 들림 사실상 “팩트가 중요하던 시대”의 산물이었음 Wikipedia 편집자들이 편향적일 때가 많으니 모든 걸 거기에 의존하는 건 위험함 학교 시절 내가 쓴 많은 에세이들이 The World Factbook을 인용했음 이런 접근성 높은 자료들이 사라지면 학생들이 Wikipedia나 심지어 AI에 의존하게 될까 걱정임 온라인 정보를 비판적으로 보고 스스로 사실을 찾는 능력이 디지털 리터러시의 핵심임 예전엔 Gopher를 통해 CIA World Factbook을 처음 접했는데, 인터넷의 유용성을 깨닫게 해준 계기였음 최소한 Wikipedia는 출처를 명시하지만, AI는 그렇지 않음 이미 이전 버전들이 공개되어 있었으니 AI 학습 데이터에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큼 “Facebook”이라고 잘못 쓴 걸 지적하는 유머도 있었음 20년 전, 책을 인덱싱하는 소비자용 기기를 개발했을 때 메모리 제약이 심했음 1MB RAM으로 단어 인덱싱을 해야 했고, 고유 단어 수에 비례하도록 알고리즘을 최적화했음 숫자가 많은 책은 고유 단어 수가 많아 메모리 제한 테스트용으로 자주 사용했음 30년 전에는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를 만들며 CIA Factbook의 국기 그래픽을 벡터로 다시 그렸던 기억이 있음 그런데 이 얘기가 Factbook과 무슨 관련인지 헷갈린다는 반응도 있었음 현재 정부가 팩트를 중시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음 Ken Jennings가 말했듯, 문제는 ‘world’, ‘facts’, ‘books’ 중 어느 단어였을까 하는 생각이 듦 아이러니하게도, 이전 정부에 대해 정반대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음 CIA조차 신뢰할 수 없는 시대라니 정말 어두운 시기임 Internet Archive에 미러가 존재함 보존 링크 하지만 Factbook의 가치는 최신성에 있음 더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으면 결국 구버전 데이터로 남게 됨 CIA라면 소프트 파워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 생각했음 하지만 이번 중단은 미국의 소프트 파워를 의도적으로 축소하려는 다각적 전략의 일부로 보임 USAID, Voice of America, WHO 탈퇴 등과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 사실 이 정부는 팩트 자체를 통제하려는 성향이 강함 사실이 사라지면 대중에게 원하는 현실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임 이제 그들의 “사실 발표”는 대부분 소셜 미디어에서 이루어짐 Britannica 같은 전통 백과사전이 더 많은 후원을 받았으면 함 Wikipedia 자원봉사자들이 훌륭하지만, 편집 구조의 부재가 한계로 드러남 Wikipedia는 Creative Commons 기반이라, 편집 과정을 거쳐 종이판으로 출판할 수도 있음 전통 백과사전은 품질 일관성은 있지만, 범위가 좁고 수정이 느림 Wikipedia는 공개 토론과 검증을 통해 신뢰를 쌓는 장점이 있음 Factbook이 퍼블릭 도메인이라 자원봉사자들이 아카이브 사이트를 만들 수 있음 실제로 2020년판 아카이브 사이트와 GitHub 저장소가 이미 운영 중임 2026년판은 Internet Archive에서 장기 크롤링이 필요함 하지만 Factbook의 진정한 가치는 편집 신뢰성에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함 한 시대의 종말 같지만, 사실 놀라운 일은 아님 CIA FAQ에 따르면, 과거 무료로 데이터를 제공하던 제3자들이 이제는 유료화하거나 라이선스로 제한함 258개국 데이터를 검증하는 건 엄청난 업무량이었고,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요구받은 결과임 인위적으로 동의를 조작하는 시대에 이런 결말은 어쩌면 상징적임 니체의 말처럼 “사실은 없고, 해석만 존재함”
Hacker News 의견들
며칠 전에도 관련 논의가 있었음 (이전 스레드 링크)
The World Factbook은 한때 각국 정보를 간결하게 요약해주는 가장 편리한 자료였음
지금은 Wikipedia가 훨씬 더 포괄적이며, 정부 관계자들도 그곳에서 수정 작업을 함
학교 시절 내가 쓴 많은 에세이들이 The World Factbook을 인용했음
이런 접근성 높은 자료들이 사라지면 학생들이 Wikipedia나 심지어 AI에 의존하게 될까 걱정임
온라인 정보를 비판적으로 보고 스스로 사실을 찾는 능력이 디지털 리터러시의 핵심임
20년 전, 책을 인덱싱하는 소비자용 기기를 개발했을 때 메모리 제약이 심했음
1MB RAM으로 단어 인덱싱을 해야 했고, 고유 단어 수에 비례하도록 알고리즘을 최적화했음
숫자가 많은 책은 고유 단어 수가 많아 메모리 제한 테스트용으로 자주 사용했음
현재 정부가 팩트를 중시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음
Internet Archive에 미러가 존재함
보존 링크
더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으면 결국 구버전 데이터로 남게 됨
CIA라면 소프트 파워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 생각했음
USAID, Voice of America, WHO 탈퇴 등과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
사실이 사라지면 대중에게 원하는 현실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임
Britannica 같은 전통 백과사전이 더 많은 후원을 받았으면 함
Wikipedia 자원봉사자들이 훌륭하지만, 편집 구조의 부재가 한계로 드러남
전통 백과사전은 품질 일관성은 있지만, 범위가 좁고 수정이 느림
Wikipedia는 공개 토론과 검증을 통해 신뢰를 쌓는 장점이 있음
Factbook이 퍼블릭 도메인이라 자원봉사자들이 아카이브 사이트를 만들 수 있음
2026년판은 Internet Archive에서 장기 크롤링이 필요함
한 시대의 종말 같지만, 사실 놀라운 일은 아님
CIA FAQ에 따르면, 과거 무료로 데이터를 제공하던 제3자들이 이제는 유료화하거나 라이선스로 제한함
258개국 데이터를 검증하는 건 엄청난 업무량이었고,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요구받은 결과임
인위적으로 동의를 조작하는 시대에 이런 결말은 어쩌면 상징적임
니체의 말처럼 “사실은 없고, 해석만 존재함”